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포증을 상담으로 고칠수 있을까요? 합격이 눈앞에 있는데 셤 공부를 안해요

라라라 조회수 : 1,287
작성일 : 2014-12-15 21:36:15
그간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없었는데요.
조금만 공부하면 셤에 걸릴수 있는데...
남들은 1차 꼴찌라도 붙기를 안달하는데도 저는 1차 붙고도 2차 공부 안하고 그냥 가서 셤칩니다.
2차 시험까지는 그냥 인터넷하면서 떨면서 시간보내고요..
그냥 책이 너무 무서워요..... 당연히 1차도 공부 안하고 가서 시험치고요...
1차는 걸리지만 공부안하고 치니 계속 수험생 신분입니다. 
성공 공포증인거 같기도하고, 성격강한 엄마를 이길 수가 없으니 자식인 내가 실패해서 
부모에게 복수하는  그런 마음도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열 받아서 부모 앞에서 뛰어내려 죽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ㅠ

어쩌면 실패 공포인지도 모르겠네요..
열심히 했는데 실패하는것보다는 공부 안했으니 떨어진거지라고 생각하려고 안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악담이 너무 심한데 심약한 제가 그런 말에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은 듯도 하구요..
예를 들면, 너는 꼭  이혼 당해서 남편한테 쫏겨놔야 된다 그래야 내가 얼마나 너처럼 못된애를 데리고
살았는지 사람들이 알아줄것이다 라는 식의 악담을 하는데 제가 그런말 하지 말라며  엎드려 울면
 더 잘 들리라고 엎드려 있는 제 귀에 20 30번 넘게 얘기를 합니다 ㅠ 
저는 울면서 귀를 막고 제발 그러지마 그러지마 하며 애원하는데도 그럴 수록 되풀이하면서 
 악에 찬 채로 수 십번 얘기하면 분이 풀리는가  보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못됐지 않습니다.. 대부분 허수아비처럼 저를 쥐고 흔드려고 하고 스트레스를 제게 푸는데 제가 
참지 못해 화내면  저를 못됐다고  몰아세우는겁니다. 부모가 스트레스 풀면 멍청히 가만히 맞고 있어야지 
왜  대드냐 그러므로 너는 못됐다 이런 논리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셤 공부 안하는거 상담이나 약이 도움이 될까요...
해답을 알고 있는데도 불안과 공포를 이기지를 못하겠어요..
공부 안하니 당연히 시험은 계속 떨어지고요...
그냥 꾹 참고 공부를 하면 될까요... 인터넷 중독도 심한데 불안감을 인터넷으로 잊으려는 것 같아요..
강박증으로 손 씻어 대는 사람 이해 못했는데 .. 그냥 손 안씻으면 되는걸 왜 못고치나 했는데
지금 그런 사람들 너무 이해가 잘됩니다 ㅠ

IP : 1.237.xxx.2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아87
    '14.12.15 9:37 PM (119.64.xxx.162)

    헐 ㅋㅋ 딱 저에요 ㅋㅋ 최선공포증 ㅋㅋ

  • 2. 소피아87
    '14.12.15 9:40 PM (119.64.xxx.162)

    임용이세요?!

  • 3.
    '14.12.15 9:46 PM (180.229.xxx.9)

    멀쩡한 사람도 그 엄마랑 한달살면 미치겠네요

  • 4. 소피아87
    '14.12.15 9:46 PM (119.64.xxx.162)

    신이 내게 합격을 위한 최선의 자유의지의 봉헌을 원하고 있다 나는 신의 도구이다 나를 통해 최고의 영광 받길 원하신다 고 생각하세요 ㅎㅎ 기껏 힘들게 셤치고 면접에서 떨어려달라고 발악한 실패중독증 환자가 씁니당 종교 없으시면 자기 인생에 대한 예의를 다 한다고 생각하세요

  • 5. 희망
    '14.12.15 9:51 PM (61.77.xxx.226)

    상담 받으셔야 합니다
    개인 상담 먼저 받으시고 가족 상담도 받으시길 권해요
    어머님이 님 보다 더 상태가 안 좋네요
    심하게 통제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닌 죽이는 과정이예요
    다만 본인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상대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지요
    님 많이 힘드실 거 같은데 1차 시험에 통과도 하시고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니
    상담과 약물 치료 받으면서 준비하세요..강박은 약물치료를 해야만 한다고 알고 있고요
    약을 조금 먹기만 해도 많이 좋아져요

  • 6. 공감해요
    '14.12.15 9:55 PM (219.240.xxx.3)

    소피아님 얘기에 공감되네요.
    저도 최선공포증?? 있어요.
    늘 대충해서 좋은결과나오거나 시험을 그냥 포기하거나 대면하는세 두려워요.
    공부안했단핑계로 떨어질거 왜 시험보냐 이런 핑계

  • 7.
    '14.12.15 9:58 PM (219.240.xxx.3)

    이건 무슨 상담 받아야하는건가요
    저희엄마도 정도는 훨씬 약하지만 약간 그래요.

  • 8.
    '14.12.15 10:25 PM (223.62.xxx.18)

    상담도 약도 필요합니다
    꼭 하셔야 안 깊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670 핸드폰이 1년도 안되었는데, 고장났어요 ㅠㅠ 4 수리비 2014/12/16 1,157
445669 베란다 결로 조언 절실합니다.. 9 ... 2014/12/16 3,293
445668 단호박죽 만들어서 냉동? 단호박상태로 냉동? 어떤게 날까요?? 3 단호박죽 2014/12/16 2,190
445667 불면증 신경정신과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3 불면증 2014/12/16 1,952
445666 ioc위원 다 죽어라 기사에는 화들짝 1 조땅콩 2014/12/16 1,142
445665 코코넛이 그렇게 좋아요? 6 미란다 2014/12/16 1,875
445664 가압류와 경매철회 예정인 아파트에 전세계약을 했는데... 3 .... 2014/12/16 864
445663 사주에 남편이 둘이라는 건? 15 사주 2014/12/16 6,290
445662 29세 자동차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요.. 8 보험 2014/12/16 1,126
445661 주변 어른들 잇몸병이 그렇게 많으신가요? 1 중장년 2014/12/16 1,072
445660 영어 고수님들 부탁해요~~ 7 행복맘 2014/12/16 650
445659 어묵 냉동해도ㅇ되나요? 8 열혈육아맘 2014/12/16 1,405
445658 초기 감기 잡는 비법 공유 해요 22 초기 2014/12/16 2,987
445657 13세 고모살해 ..법은 소년을 잡을수 없었다. 8 한국소년 2014/12/16 3,538
445656 눈은 언제 오나요? 4 쭈앤찌 2014/12/16 633
445655 잼있는 미드 추천해주세요~~~~ 19 ㄹㄹㄹㄹ 2014/12/16 2,574
445654 결혼한 여자의 내돈은 뭔가요? 11 .. 2014/12/16 2,759
445653 정윤회문건으로 죽은 최경위사건 특검 안하나요? 4 특검하자 2014/12/16 1,013
445652 곰팡이 낀 고무바킹 해결방법? 7 알려주세요... 2014/12/16 3,099
445651 동양매직 가스렌지 쓰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2 중불밖에 안.. 2014/12/16 4,761
445650 러시아.기준금리 17% 로 인상. 5 .... 2014/12/16 2,290
445649 중학생 아이 잘못된 행동 그냥 둬야할까요? 14 슬퍼요 2014/12/16 1,524
445648 시험 공부를 엄마가 계속 도와줘야 하는지? 4 중학생 2014/12/16 1,207
445647 새벽에 초등딸때문에 걱정되서 잠한숨도 못잤어요 22 2014/12/16 4,981
445646 아르마니 콜레지오니 옷 품질 어떤가요..? 5 문의 2014/12/16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