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포증을 상담으로 고칠수 있을까요? 합격이 눈앞에 있는데 셤 공부를 안해요

라라라 조회수 : 1,286
작성일 : 2014-12-15 21:36:15
그간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없었는데요.
조금만 공부하면 셤에 걸릴수 있는데...
남들은 1차 꼴찌라도 붙기를 안달하는데도 저는 1차 붙고도 2차 공부 안하고 그냥 가서 셤칩니다.
2차 시험까지는 그냥 인터넷하면서 떨면서 시간보내고요..
그냥 책이 너무 무서워요..... 당연히 1차도 공부 안하고 가서 시험치고요...
1차는 걸리지만 공부안하고 치니 계속 수험생 신분입니다. 
성공 공포증인거 같기도하고, 성격강한 엄마를 이길 수가 없으니 자식인 내가 실패해서 
부모에게 복수하는  그런 마음도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열 받아서 부모 앞에서 뛰어내려 죽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ㅠ

어쩌면 실패 공포인지도 모르겠네요..
열심히 했는데 실패하는것보다는 공부 안했으니 떨어진거지라고 생각하려고 안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악담이 너무 심한데 심약한 제가 그런 말에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은 듯도 하구요..
예를 들면, 너는 꼭  이혼 당해서 남편한테 쫏겨놔야 된다 그래야 내가 얼마나 너처럼 못된애를 데리고
살았는지 사람들이 알아줄것이다 라는 식의 악담을 하는데 제가 그런말 하지 말라며  엎드려 울면
 더 잘 들리라고 엎드려 있는 제 귀에 20 30번 넘게 얘기를 합니다 ㅠ 
저는 울면서 귀를 막고 제발 그러지마 그러지마 하며 애원하는데도 그럴 수록 되풀이하면서 
 악에 찬 채로 수 십번 얘기하면 분이 풀리는가  보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못됐지 않습니다.. 대부분 허수아비처럼 저를 쥐고 흔드려고 하고 스트레스를 제게 푸는데 제가 
참지 못해 화내면  저를 못됐다고  몰아세우는겁니다. 부모가 스트레스 풀면 멍청히 가만히 맞고 있어야지 
왜  대드냐 그러므로 너는 못됐다 이런 논리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셤 공부 안하는거 상담이나 약이 도움이 될까요...
해답을 알고 있는데도 불안과 공포를 이기지를 못하겠어요..
공부 안하니 당연히 시험은 계속 떨어지고요...
그냥 꾹 참고 공부를 하면 될까요... 인터넷 중독도 심한데 불안감을 인터넷으로 잊으려는 것 같아요..
강박증으로 손 씻어 대는 사람 이해 못했는데 .. 그냥 손 안씻으면 되는걸 왜 못고치나 했는데
지금 그런 사람들 너무 이해가 잘됩니다 ㅠ

IP : 1.237.xxx.2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아87
    '14.12.15 9:37 PM (119.64.xxx.162)

    헐 ㅋㅋ 딱 저에요 ㅋㅋ 최선공포증 ㅋㅋ

  • 2. 소피아87
    '14.12.15 9:40 PM (119.64.xxx.162)

    임용이세요?!

  • 3.
    '14.12.15 9:46 PM (180.229.xxx.9)

    멀쩡한 사람도 그 엄마랑 한달살면 미치겠네요

  • 4. 소피아87
    '14.12.15 9:46 PM (119.64.xxx.162)

    신이 내게 합격을 위한 최선의 자유의지의 봉헌을 원하고 있다 나는 신의 도구이다 나를 통해 최고의 영광 받길 원하신다 고 생각하세요 ㅎㅎ 기껏 힘들게 셤치고 면접에서 떨어려달라고 발악한 실패중독증 환자가 씁니당 종교 없으시면 자기 인생에 대한 예의를 다 한다고 생각하세요

  • 5. 희망
    '14.12.15 9:51 PM (61.77.xxx.226)

    상담 받으셔야 합니다
    개인 상담 먼저 받으시고 가족 상담도 받으시길 권해요
    어머님이 님 보다 더 상태가 안 좋네요
    심하게 통제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닌 죽이는 과정이예요
    다만 본인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상대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지요
    님 많이 힘드실 거 같은데 1차 시험에 통과도 하시고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니
    상담과 약물 치료 받으면서 준비하세요..강박은 약물치료를 해야만 한다고 알고 있고요
    약을 조금 먹기만 해도 많이 좋아져요

  • 6. 공감해요
    '14.12.15 9:55 PM (219.240.xxx.3)

    소피아님 얘기에 공감되네요.
    저도 최선공포증?? 있어요.
    늘 대충해서 좋은결과나오거나 시험을 그냥 포기하거나 대면하는세 두려워요.
    공부안했단핑계로 떨어질거 왜 시험보냐 이런 핑계

  • 7.
    '14.12.15 9:58 PM (219.240.xxx.3)

    이건 무슨 상담 받아야하는건가요
    저희엄마도 정도는 훨씬 약하지만 약간 그래요.

  • 8.
    '14.12.15 10:25 PM (223.62.xxx.18)

    상담도 약도 필요합니다
    꼭 하셔야 안 깊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098 아주 멀리서 오는 결혼식 하객 교통비 얼마나 주는게 좋을까요? 5 톰슨가젤 2015/07/17 5,618
464097 고등대비 한자성어 공부해야 하나요? 1 예비고1(중.. 2015/07/17 763
464096 세련됨과 촌스러움인가요? 외모뿐만이 아니에요..ㅎ 1 오늘 주제는.. 2015/07/17 2,766
464095 고2 여학생 물화생? 화생지? 선택 어떡하나요~~ 1 급해요ㅠ.ㅠ.. 2015/07/17 3,119
464094 6개월동안 18kg뺐어요 16 다이어터 2015/07/17 7,032
464093 장안중 교복이 필요합니다. 4 예삐나나 2015/07/17 1,190
464092 지인 사이에 이름을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친밀도 구별 가능? 1 .... 2015/07/17 692
464091 맞춤법에서 5 복잡 2015/07/17 636
464090 세련과 촌스러움의 차이는 얼굴이죠. 22 ..... 2015/07/17 10,811
464089 말레이지아/싱가폴 여행하는데 챙겨가면 좋은 거 있을까요? 4 여행 2015/07/17 1,163
464088 오늘 인간극장 삼순씨! 5 ^^ 2015/07/17 2,523
464087 고소득 직장인·피부양자 45만명 건강보혐료 올린다 2 ..... 2015/07/17 1,080
464086 전주 한옥마을 민박이나 한옥체험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전주 2015/07/17 880
464085 아기가 너무 일찍 일어나요 ㅜㅜ 16 ... 2015/07/17 6,896
464084 20명분 구매했다더니… 올 상반기 감청 시도만 최소 189건 外.. 1 세우실 2015/07/17 613
464083 유우성씨 휴대폰, 갑자기 사진이 삭제되기시작..해킹의심 9 국정원간첩조.. 2015/07/17 1,525
464082 그래도 이율놓은 예금할곳 알려 주셔요 가르쳐 주세.. 2015/07/17 472
464081 3인이 200만원정도로 갈만한 해외여행 나라 추천부탁드려요~ 10 200만원 .. 2015/07/17 3,518
464080 대학생 수학과외 한 달 수업료 알고싶어요 3 궁금이 2015/07/17 2,137
464079 10세 남아 육아(?)서 있을까요? 3 육아 2015/07/17 786
464078 진정 이 모습이 촌스럽다구요?? 하도 뭐라해서 사진 찾아봤는데 46 ..... 2015/07/17 14,719
464077 수연향유님 연락이 안되서 답답합니다 1 22 2015/07/17 1,012
464076 말년휴가 아들과 강원도 휴가지 추천해주세요 1 여름휴가 2015/07/17 965
464075 처방받은지 1년 된 항생제 먹어도 되나요 2 여행 2015/07/17 1,120
464074 코덱스 레버리지 세금 여쭤봐요~ 궁금 2015/07/17 4,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