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포증을 상담으로 고칠수 있을까요? 합격이 눈앞에 있는데 셤 공부를 안해요

라라라 조회수 : 1,268
작성일 : 2014-12-15 21:36:15
그간  여러 가지 이유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없었는데요.
조금만 공부하면 셤에 걸릴수 있는데...
남들은 1차 꼴찌라도 붙기를 안달하는데도 저는 1차 붙고도 2차 공부 안하고 그냥 가서 셤칩니다.
2차 시험까지는 그냥 인터넷하면서 떨면서 시간보내고요..
그냥 책이 너무 무서워요..... 당연히 1차도 공부 안하고 가서 시험치고요...
1차는 걸리지만 공부안하고 치니 계속 수험생 신분입니다. 
성공 공포증인거 같기도하고, 성격강한 엄마를 이길 수가 없으니 자식인 내가 실패해서 
부모에게 복수하는  그런 마음도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열 받아서 부모 앞에서 뛰어내려 죽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ㅠ

어쩌면 실패 공포인지도 모르겠네요..
열심히 했는데 실패하는것보다는 공부 안했으니 떨어진거지라고 생각하려고 안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엄마가 악담이 너무 심한데 심약한 제가 그런 말에 정서적으로 영향을 받은 듯도 하구요..
예를 들면, 너는 꼭  이혼 당해서 남편한테 쫏겨놔야 된다 그래야 내가 얼마나 너처럼 못된애를 데리고
살았는지 사람들이 알아줄것이다 라는 식의 악담을 하는데 제가 그런말 하지 말라며  엎드려 울면
 더 잘 들리라고 엎드려 있는 제 귀에 20 30번 넘게 얘기를 합니다 ㅠ 
저는 울면서 귀를 막고 제발 그러지마 그러지마 하며 애원하는데도 그럴 수록 되풀이하면서 
 악에 찬 채로 수 십번 얘기하면 분이 풀리는가  보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못됐지 않습니다.. 대부분 허수아비처럼 저를 쥐고 흔드려고 하고 스트레스를 제게 푸는데 제가 
참지 못해 화내면  저를 못됐다고  몰아세우는겁니다. 부모가 스트레스 풀면 멍청히 가만히 맞고 있어야지 
왜  대드냐 그러므로 너는 못됐다 이런 논리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셤 공부 안하는거 상담이나 약이 도움이 될까요...
해답을 알고 있는데도 불안과 공포를 이기지를 못하겠어요..
공부 안하니 당연히 시험은 계속 떨어지고요...
그냥 꾹 참고 공부를 하면 될까요... 인터넷 중독도 심한데 불안감을 인터넷으로 잊으려는 것 같아요..
강박증으로 손 씻어 대는 사람 이해 못했는데 .. 그냥 손 안씻으면 되는걸 왜 못고치나 했는데
지금 그런 사람들 너무 이해가 잘됩니다 ㅠ

IP : 1.237.xxx.2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피아87
    '14.12.15 9:37 PM (119.64.xxx.162)

    헐 ㅋㅋ 딱 저에요 ㅋㅋ 최선공포증 ㅋㅋ

  • 2. 소피아87
    '14.12.15 9:40 PM (119.64.xxx.162)

    임용이세요?!

  • 3.
    '14.12.15 9:46 PM (180.229.xxx.9)

    멀쩡한 사람도 그 엄마랑 한달살면 미치겠네요

  • 4. 소피아87
    '14.12.15 9:46 PM (119.64.xxx.162)

    신이 내게 합격을 위한 최선의 자유의지의 봉헌을 원하고 있다 나는 신의 도구이다 나를 통해 최고의 영광 받길 원하신다 고 생각하세요 ㅎㅎ 기껏 힘들게 셤치고 면접에서 떨어려달라고 발악한 실패중독증 환자가 씁니당 종교 없으시면 자기 인생에 대한 예의를 다 한다고 생각하세요

  • 5. 희망
    '14.12.15 9:51 PM (61.77.xxx.226)

    상담 받으셔야 합니다
    개인 상담 먼저 받으시고 가족 상담도 받으시길 권해요
    어머님이 님 보다 더 상태가 안 좋네요
    심하게 통제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닌 죽이는 과정이예요
    다만 본인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상대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지요
    님 많이 힘드실 거 같은데 1차 시험에 통과도 하시고 잠재력과 가능성은 충분하니
    상담과 약물 치료 받으면서 준비하세요..강박은 약물치료를 해야만 한다고 알고 있고요
    약을 조금 먹기만 해도 많이 좋아져요

  • 6. 공감해요
    '14.12.15 9:55 PM (219.240.xxx.3)

    소피아님 얘기에 공감되네요.
    저도 최선공포증?? 있어요.
    늘 대충해서 좋은결과나오거나 시험을 그냥 포기하거나 대면하는세 두려워요.
    공부안했단핑계로 떨어질거 왜 시험보냐 이런 핑계

  • 7.
    '14.12.15 9:58 PM (219.240.xxx.3)

    이건 무슨 상담 받아야하는건가요
    저희엄마도 정도는 훨씬 약하지만 약간 그래요.

  • 8.
    '14.12.15 10:25 PM (223.62.xxx.18)

    상담도 약도 필요합니다
    꼭 하셔야 안 깊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686 오사카 대중교통 어떻게 이용해요? 7 ... 2015/08/19 1,400
473685 티타늄 후라이팬은 어때요? 3 ㅇㅇ 2015/08/19 3,432
473684 컴퓨터 사양 아시는분 봐주시면 좋겠어요 2 qq 2015/08/19 573
473683 이런직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4 123 2015/08/19 1,082
473682 엄마 얘긴데요. 엄마가 정상인건가요? 9 궁금해요 2015/08/19 3,536
473681 잡곡벌레때문에 무서워죽겠어요... 6 기절일보직전.. 2015/08/19 4,275
473680 나이들면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것도 나이 탓일까요?? 6 ... 2015/08/19 1,398
473679 오늘이 생일이라네요 15 쐬주반병 2015/08/19 1,970
473678 내 인생의 가을이.. ㅇㅇ 2015/08/19 786
473677 회사가 판교로 이전합니다. 16 고민 2015/08/19 3,926
473676 요새 수능 진짜 사교육 하나도 안받고 인강 만으로도 최고 성적 .. 28 .... 2015/08/19 6,525
473675 안철수옆에 붙어다니던 잘생긴사람?? 19 00 2015/08/19 3,699
473674 마트서 물건값 계산이 잘못된 것 같은데 어찌해야 4 해요? 2015/08/19 1,071
473673 동물병원 소견서가 22,000원 하나요? 6 동물병원비 .. 2015/08/19 1,625
473672 연대 교수들 을지훈련 중에 군용기 타고 골프 관광 추진 2 세우실 2015/08/19 807
473671 김구라 너무너무 싫어요 44 와우산 2015/08/19 5,849
473670 제주 벨류호텔 분양에 대해서... 9 투자 2015/08/19 2,208
473669 서울 어느 호텔이 접근성이 좋을까요? (용인민속촌 과천과학관 에.. 13 부산아짐 2015/08/19 2,078
473668 영어유치원비는 얼마쯤하나요? 5 가을 2015/08/19 1,648
473667 여시 여성시대 다음 까페는 2 daum 2015/08/19 1,324
473666 베르나르베르베르 개미 어떤가요? 32 34 2015/08/19 2,934
473665 암살 1,000만 넘었네요~~ 3 다시시작 2015/08/19 1,113
473664 왼손잡이 이시거나 왼손잡이 아이를 두신분들께 여쭤요. 53 아음 2015/08/19 3,887
473663 잠깐만 하소연. 속상해할게요. 11 딸 둘 2015/08/19 2,167
473662 바보도 아니고 카톡이나 사진을 왜 남겨두죠? 10 *** 2015/08/19 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