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업3팀 김대리...소속사 사장이 말하는 김대명...

미생 조회수 : 2,569
작성일 : 2014-12-15 20:55:39

***퍼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퍼왔습니다...ㅎㅎㅎ

이 푸근한 남자 참 맘에 드네요...

------------------------------------------------------

김대명 라이브 ◆   여준영   08-25 | VIEW : 7,090

 

최근 받은 편지중에
짧지만 제일 감동적인 편지는 김대명의 편지입니다.

김대명은 아직까지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무명 연기자입니다
나이도 적지 않고
외모도 원빈 아니고
빽도 없는 작은 교회 청빈한 목사의 아들입니다 .
프레인의 유일한 무명배우입니다.

다른 배우와는 좀 다르게 합류했습니다.
우리가 모셔온게 아니라 본인이 찾아왔고
그냥 혼자 애쓰는 모습이 밟혀 돕는 관계였습니다
무열이가 좋아하는 선배라는 점도 조금 작용했습니다.

착하고 소심한건 동전 양면이어서
착한 대명이는
프레인 배우들과 함께 있을때면 늘 주눅들어있었습니다
본인이 티를 안내려고 해도 제눈엔 다 보였습니다.
배우들 회식이라도 할라치면
대명이는 늘 매니저들 틈에 앉아 있었던것 같습니다.

한동안 연습생 처럼 있던 대명와 얼마전 정식계약을 했고
이후 오디션을 통해 두편의 큰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한 편은 아직 개봉전이고
한 편은 벌써 개봉했는데
제작사의 요구가 있어 사람들에게 출연 사실을 알리지 못했습니다

아무도 그가 그 영화에 나왔다는 사실을 모르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대명이를 대명이라 부르지 못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박노규"를 김대명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맞습니다.
김대명군은 500만이 본 <더 테러 라이브>에서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라고 말하던 전화 속 테러범 박노규를 연기했습니다.
두시간 내내 목소리로 등장했습니다.

모두가 하정우의 원맨쇼라고 여겼던 그영화를
적어도 저는
하정우와 김대명의 연기 대결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엠바고를 지키느라
500만을 훌쩍 넘은 지금에서야 밝히게 돼서 아쉽고 서운합니다만
김대명은 <더테러라이브>의 주연을 잘 해냈습니다.

그의 다음영화는 <방황하는 칼날> 입니다. 중요한 배역이고
얼굴 나옵니다.

아. 제가 감동받았다는 짧은 편지에
김대명 군은 세상에 치인 박노규 말투 그대로 이렇게 썼습니다.

---------------
대표님.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 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때까지
배우생활 열심히 그리고 잘 할게요.
-----------------

IP : 221.162.xxx.1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5 9:05 PM (182.218.xxx.103)

    생활연기의 달인같아요.. 애드립도 완전 많이한대요..
    광고도 10편이상 들어오고 벌써 여러편 찍었던데..
    잘돼서 정말 맘이 좋아요..
    근데 역린에도 출연했는데도 전혀 못알아봤네요..ㅋㅋ

  • 2. .....
    '14.12.15 9:21 PM (182.227.xxx.105)

    거래처와 전화하는 연기...정말 100% 실제같아요.
    말투나 억양...ㅎㅎ
    정말 놀랐어요^^

    김대리님, 참 좋아요.

  • 3. 빵빵부
    '14.12.15 11:38 PM (211.117.xxx.101)

    김대리 좋아요. 그때 어느 분이 물어보셔서 제가 역린에 나왔던 것 같다고 했더니 맞네요. 얼굴은 기억 안나는데 목소리가 강렬해서 기억에 남더라고요. 흥했으면 하는 배우네요..

  • 4.
    '14.12.16 1:41 PM (14.52.xxx.6)

    김대리가 여준영네 소속사예요? 실망인데...이웅렬 회장 친구라..들은 얘기가 아주 많아요, 예전부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706 사업으로 성공못하신 분이...... 4 궁금 2015/07/19 2,048
464705 국정원자살유서원본이 이상하다 -이재명 성남시장 3 집배원 2015/07/19 2,126
464704 복면가왕..같이 맞춰봅시다 62 mbc 2015/07/19 5,672
464703 요새도 오줌쌌다고 소금얻으러 다니는애가 있나봐요 어머머 2015/07/19 931
464702 카풀하기 싫은 남자직원 8 초보운전 2015/07/19 3,056
464701 누가 더 나쁜가요 8 도찐개찐 2015/07/19 1,487
464700 블루베리 냉동이라도 매일 갈아 먹으면 노안 오는거 좀 늦출수 있.. 9 ??? 2015/07/19 5,732
46469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4 싱글이 2015/07/19 1,545
464698 팀에서 현재 ‘재산상속’으로 갈등하고 있는 분을 찾습니다. mma 2015/07/19 875
464697 정원충 알바들 및 민간사찰 상황문자 받는 사람들은 보아라. 2 제2의 김종.. 2015/07/19 750
464696 제주도 자유여행 가려는데 호텔 고르기 어렵네요 추천좀요 4 ~~ 2015/07/19 1,910
464695 앵커와 아나운서 차이점이 뭔가요? 3 777 2015/07/19 4,683
464694 고교봉사시간이33시간이네요. 대학입시 2015/07/19 1,502
464693 영화제작자를 알아보려면... 4 더운바람 2015/07/19 614
464692 요즘에는 라텍스 거의 안쓰세요??? 4 침대 2015/07/19 2,941
464691 생로랑 더플백 들어보신분 어떤가요? 세일중이네요.. 1 .. 2015/07/19 1,618
464690 동상이몽 딸은 스킨십하는 아빠에게 혼란을 일으키는 느낌이었어요 14 .... 2015/07/19 4,700
464689 에서 뭐못사겠네요.,사고 난후 인터넷 검색을 말아야 5 백화점 2015/07/19 1,454
464688 중계수수료 너무 비싸네요 2 임차인 2015/07/19 1,497
464687 초등학생 나이스 가끔 들어가 보시나요? 4 2015/07/19 1,698
464686 대기업은 기본 연차에 여름휴가 일주일이 따로 있는 건가요? 6 .... 2015/07/19 4,597
464685 무선청소기( 높이 1m 이상), 로봇 물걸레 청소기 사용 하시는.. 여름 2015/07/19 782
464684 초등 고학년 스스로 잘하나요? 초등생 2015/07/19 497
464683 화장품 정말 효과있나요? 16 비싼 2015/07/19 5,141
464682 대치동 - 대치아이파크에 살면 모든 학원을 걸어갈 수 있나요.... 4 아파트 2015/07/19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