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현아는 부사장이 아니라 아씨마님 이었네요

파머스 조회수 : 3,437
작성일 : 2014-12-15 20:12:20

요즘 이거저거 배울게 좀 있어서 인강 강사인 최진기의 생존경쟁을 유투브 통해서 좀 보고 있는데요.

어제 이거 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이번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의 경우와 너무 들어맞는 내용이었거든요.

강의 제목은 '세상이 정의로워지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였어요.

거기에 나온 한 대목을 그대로 옮겨 볼께요.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에요 아니에요? 자본주의죠? 그럼 여러분들이 자본주의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어요.

이거 하나만 말씀드리면, 자본주의가 봉건주의와 다른건 뭐죠? 자본주의가 뭐냐고 물어봤어요. 뭐라 그럴래요?

자본 있으면 캡인 나라? 오케이? 자본만세? 오케이? 돈 없으면 그냥 맛 쭉 가는 세상? 자본주의는 간단해요.

봉건주의와 다른거는, 봉건주의라는거는 인간의 인격 자체가 매매되는 거구요.

자본주의는 인격은 매매되지 않고 노동이라는 상품만 매매되는것이 자본주의입니다.

노동이라는 상품이 시장에서 매매되는 사회 그게 자본주의에요. 단 인격은 매매되지 못하는 사회죠."

 

 

 

 

근데 조현아 부사장의 행위는, 마치 자신이 그 사무장과 승무원의 인격까지 산것처럼 행동했잖아요.

노동이라는 상품을 매매한거면 노동에 대한 것만 핸들링하면 됩니다.

 

직원이 업무상 과실이 있다면 업무상 과실에 대해서 메뉴얼에 의거해 처리하면 됩니다.

설마 세계 노선의 항공사를 운영하는 대한항공에, 직원에 대한 메뉴얼이 없을리는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조현아는 사무장과 승무원의 노동이라는 상품만 매매한게 아니라 인격까지 매매한것처럼 행동했어요.

사무장의 인터뷰에 의하면, 인격적 모욕을 주고 폭행까지 휘둘렀다고 합니다.

 

저 인강 강사의 말을 토대로 한다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아직 모르는 거에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이룬 일가의 딸이, 그것도 그 재벌 주요 계열사의 부사장을 맡고 있는 딸이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전혀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봉건주의적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죠..

 

조선시대 권문세가의 아씨마님이 종놈 다루듯, 미국 개척시대에 부자집안 딸이 흑인노예 다루듯 행동한 겁니다.

 

지금 국민들이 화를 내는 정확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재벌들은 자식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부터 교육 시켰으면 해요. 기본이잖아요.

 

 

 

IP : 182.210.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처럼
    '14.12.15 8:16 PM (221.162.xxx.148)

    노예맞네요...을이 아니라 노예...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진짜 욕 나옴
    '14.12.15 8:20 PM (175.223.xxx.40)

    재벌 자식들(자식들이라고 말하고싶어욧)
    교육을 제대로
    노예를 산게 아니라고!

  • 3. 건너 마을 아줌마
    '14.12.15 8:32 PM (219.250.xxx.29)

    정확합니다.
    고용주는 전문적인 노동력을 구매한 것이지, 노비나 종을 부리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온 세계가 공분하고 있는 것이구요.

  • 4. aodn
    '14.12.15 8:34 PM (180.224.xxx.207)

    매우 공감합니다.
    이 내용좀 퍼가도 될까요? 다른 분들과도 보고 싶어요.

  • 5. 원글이
    '14.12.15 8:41 PM (182.210.xxx.52)

    네 제가 쓴 글이니 퍼가셔도 됩니다..

  • 6. 동감
    '14.12.15 8:42 PM (125.177.xxx.13)

    부사장은 부사장의 위치가 요구하는 노동과 역할
    사무장과 승무원은 역시 그 위치에서 해야할 노동과 역할이 있을 뿐이죠
    조현아와 그 일가는 정당한 노동과 그 댓가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자신의 하인으로 착각했고 생살여탈권을 쥔 봉건영주처럼 살았죠

  • 7. 김가 박가도
    '14.12.15 8:44 PM (112.155.xxx.39)

    김씨왕조 박씨왕조도 그렇죠~

  • 8. ....
    '14.12.16 12:39 AM (182.227.xxx.105)

    기업문화, 조직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봐요.

    자기가 돈 벌어서, 이윤내서 월급 주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하인처럼 아랫사람을 여기는 사람들, 조현아 뿐만은 아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402 방음매트가 좋아요 바닥 찬기 2014/12/18 938
446401 의사샘에게 신세 3 고민 2014/12/18 1,431
446400 한공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사건 18 참맛 2014/12/18 6,279
446399 간호사 공고합니다. 공고 2014/12/18 1,295
446398 수지 상현동 3 치과 2014/12/18 1,406
446397 루이비통도 백화점 카드 5% 할인되나요? 4 춥다 2014/12/18 4,987
446396 연말 모임 메뉴 좀 봐 주세요. 2 어른6 아이.. 2014/12/18 776
446395 흔한 기업 회장의 진정한 갑질…조현아는 보거라!!! 4 와이즈드래곤.. 2014/12/18 1,436
446394 아침에 밥하고 바로 전원 꺼놓고 저녁에 렌지에 데워드시나요? 14 저녁까지 먹.. 2014/12/18 3,318
446393 요즘 걷기 운동하시는 분, 얼굴에 뭐 쓰세요? 10 살빼자 2014/12/18 2,178
446392 재택근무용 의자 뭐가 좋을까요? 의자 2014/12/18 417
446391 영어 질문 있어요 ☺ 4 질문 2014/12/18 717
446390 그랜져 연비문의요~ 10 자갈치 2014/12/18 1,664
446389 헤리코 박터 약먹는데..깜빡하고 아침약 안먹었어요.. 2 ... 2014/12/18 807
446388 동양화, 서예작품의 모던한 프레임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2 액자 2014/12/18 788
446387 드디어 명량 VOD +.+ 흔한요리 2014/12/18 766
446386 ”제2롯데월드 근처도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3 세우실 2014/12/18 2,575
446385 83년도 칼럼중에 남녀차별에 대한 글이 참 흥미로워요. 2 박완서님옛글.. 2014/12/18 748
446384 오늘 같은 날씨에 1 야상 2014/12/18 693
446383 은행지점.내년에 더 줄어든다.대량 감원 가능성. 5 ... 2014/12/18 2,388
446382 청와대가 후보 정치성향 검증 의혹 내입맛대로 2014/12/18 461
446381 인테리어 종사하시는분께 여쭤봅니다 2 ** 2014/12/18 993
446380 피부 건조하세요? 여기 팁 하나! 8 .. 2014/12/18 5,752
446379 표면이 아주 거칠고 울퉁불퉁한 근육질 같은 계란, 먹어도 되나요.. 2 계란 2014/12/18 1,018
446378 땅콩회항' 여파, 시총 2400억 감소 이러니 미꾸.. 2014/12/18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