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유희열의 심사평에 공감해요

라일락84 조회수 : 4,355
작성일 : 2014-12-15 19:15:10

이진아씨 음악에 대해 과한 심사평이라는 말이 많은데요~

전 시간아 천천히 가 너무 좋아서
이진아씨의 1집 보이지 않는 것 이라는 앨범을
다 들어봤거든요~
근데 대부분 좋더라구요.

유재하처럼 1집의 모든 곡이완벽하게 세련되고 우아하지는 않지만
4~5곡은 어느 누구에게도 볼수 없었던 투명한 감성이라는 것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박진영이 계속 못 들어본 음악, 세계에 없는 음악 이다
라고 하는 것에 더 훌륭한 인디밴드가 많다, 박진영은 인디 음악 안 듣나보다
뭐 이런 이야기도 하고
그러면 아~ 그래~ 인디에 많지 하다가도
딱히 이진아처럼 자꾸 들어보게 하는 밴드는 없고 ... 참 그러네요.

유희열이 자기가 만든 2~300곡의 노래중 이진아씨 노래보다 좋은 노래가 없다
는 말은 스케치북의 진행자로서 유희열 좋아하지만
내 생각도 그렇다...
라고 미안하게 맞장구 처줄 수 밖에 없구요...
이런 곡(예술성과 대중성을 둘다 갖춘)을 너~~무 써 보고 싶었다
는 유희열의 고백이 절대 시청률때문에 나오는 과장된 심사평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목소리의 지나친 소녀톤이 아쉽기도 하지만 개성일 수 있기도 하고
가사와 멜로디, 노래와 피아노 반주가 정말 유기적으로 정밀하게 연결되 있는  곡들이더라구요.
정말 손 댈 곳이 없는 느낌, 훌륭한 연주,,,

쓰다 보니,,,.
박진영과 유희열은
이진아씨의 가사나 멜로디나 연주나 심지어 심사평을 경청하는 겸손함...
등 이 아가씨의 진심어린 투명한 감성에 매료된 것 같아요.

뭐, 음악은 취향의 문제라 누구 애기가 옳고 그르다 정답은 없는 거지만
오늘 이진아에 대한 박진영과 유희열의  반응은 둘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진심이었다
에 전 한 표 던지겠어요~~ㅎ

두 곡 링크하니 음악 좋아하시는 분은 꼭 들어보세요~
이런 곡의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짓고 훌륭히 연주하고 노래까지 할 수 있는 원맨 밴드가
유재하 이후 누구 있었을까...


1.보이지 않는 곡 - 1집 타이틀곡인데 참 맑디 맑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G2sL0aX6Chs

2.마음대로 -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진 이진아 밴드 버전.
케이팝스타에서보다 훨씬 더 명상적이랄까요 ㅎ
http://www.youtube.com/watch?v=Ggkoxktj58w

IP : 114.204.xxx.19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일락84
    '14.12.15 7:20 PM (114.204.xxx.196)

    이런 소녀 취향 별로다 라고
    처음엔 듣게 되는데

    가사가 참 계속 곱씹어 보게 되고
    이 처자 속에 뭔가, 단단한 차돌멩이 같은 거가 있어요 ..

    1집 전체가 실려 있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8lahryss_iw

    지인들 위주로 50장 팔았다는 앨범의 퀄리티가....

  • 2. 어제
    '14.12.15 7:24 PM (39.113.xxx.228)

    마음대로 넘 감동적이었어요^^

  • 3. 유희열
    '14.12.15 7:25 PM (39.113.xxx.228)

    심사평 음학이아닌 음악적평 좋았구요~

  • 4. 끄앙이
    '14.12.15 7:31 PM (203.229.xxx.246)

    이진아 제지인이예요~~ 자랑스럽네여 ㅎㅎ

  • 5. 라일락84
    '14.12.15 7:31 PM (114.204.xxx.196)

    그쵸!
    심사평을 심사평으로 듣지 못하게 하는 뭔가가
    박진영에게 있어요.

    연예인을 떠나 자신의 진심을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박진영은 재고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유희열 심사평은 그냥 느껴져요.
    이진아라는 새파란 뮤지션을 보며 느끼는 자신의 상실감이랄까ㅎㅎ

  • 6. 라일락84
    '14.12.15 7:33 PM (114.204.xxx.196)

    끄앙이님!
    그러 씨디 사신 그 50명중의 하나이신가요? ㅎㅎ

    와! 정말 지인의 일이지만 지금 기분 좋으시겠어요~
    저 정말 이 아가씨 감성에 반했거든요 ㅎ

  • 7. 유희열
    '14.12.15 7:54 PM (175.253.xxx.234)

    이사람 이제 방송 고만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방송을 많이해서 그런가 음악하는 본분을 잃은듯
    그냥 침발린소리나 잘하고 사람이 너무 좋은사람으로 평가받으려는 과대망상증이 보여요 과잉행동 웃음도 그닥
    음악인으로 돌아가 자기음악 좀 되돌아봐야할듯 심사위원 할 때가 아니라요

  • 8. 저는...
    '14.12.15 8:39 PM (218.53.xxx.21)

    좀 다른 생각을 해봤어요.
    아이돌로 대표되는 k팝이라는 주류에서 좀 벗어날 지는 모르지만, 유희열씨가 들어옴으로서 다양한 음악에 조금이지만 지분을 나눠 주게 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유희열씨가 본인앨범 준비로 많이 힘들면서 창작으로 본인의 역할이 여기까지라면 다른 비주류음악하는 후배를 대중에게 소개라도 시켜주자는 생각이 더 강해졌을수도 있겠지요.

    이진아씨 노래 끝내고 난 후의 표정은 정말 모짜르트를 본 살리에르가 연상되는 씁쓸한 미소더군요. 저도 음악하는 사람으로 영화 모짜르트 보고 대성통곡했던 젊은 날이 생각나서 그 미소가 굉장히 가슴 아팠어요.

  • 9. 윗님동감
    '14.12.15 9:19 PM (223.62.xxx.130)

    바로 위엣닌 넘넘 공감하고요
    착한뮤지션 강박증 처럼 보이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게 유희열의 진심으로 읽혀지고요
    자기가 뭘하는지 잘 모르고 자기것을 조심스럽게 떠내보이는 어린 뮤지션에 넋을 놓은것같아요.
    노래 너무 좋더라고요
    감성도 연주도...
    첫 노래보다 훨씬더 깊은 울림있었어요.

  • 10. 어찌하다보니
    '14.12.15 9:39 PM (220.73.xxx.70)

    자꾸 유희열 편을 들게되는데
    그때,
    그 30대 싱어송라이터에게 분명히 이야기한것으로 기억하는데..
    박진영의 냉철한 심사평이 현실이지만
    그음악을 향한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한 단계정도는 올라갈수 있도록 하는게 예의라고.. 그 이후의 일에는 책임질수 없다고.
    그래서 와일드 카드 쓴다고 이야기했던거 같아요.

  • 11. 유희열
    '14.12.15 9:47 PM (223.62.xxx.104)

    이사람 이제 방송 고만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방송을 많이해서 그런가 음악하는 본분을 잃은듯
    그냥 침발린소리나 잘하고 사람이 너무 좋은사람으로 평가받으려는 과대망상증이 보여요 과잉행동 웃음도 그닥
    음악인으로 돌아가 자기음악 좀 되돌아봐야할듯 심사위원 할 때가 아니라요
    222222222222
    희열님도 아닌 유희열씨! 이제 고마 하고 감방가서 콩밥 드셔야죠~

  • 12. 유희열
    '14.12.15 9:49 PM (223.62.xxx.104)

    그야말로 "언브로큰" 인생을 살게 해 주셔서 정말...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ㅗ

  • 13. ㅇㅈㄷ
    '14.12.15 11:02 PM (121.168.xxx.243)

    요즘 인디밴드들 노래 들어보면 죄다 저런 스타일입니다. 특히 가을방학 노래 들어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3cS964_AlMY
    http://www.youtube.com/watch?v=RekrCZ5DBEc

    박진영씨가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 14. 그나마
    '14.12.15 11:45 PM (178.190.xxx.47)

    유희열이 살아 남았으니 우리가 좋은 음악 듣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어요.
    전 권진아가 참 마음에 들었고 응원하고 잘 되었으면 좋겠고,
    그런 진아양을 유희열이 발탁해서 참 고마와요.

    이진아는 솔직히 별로 마음에 안들어요. 노래를 못한다 음악성이 없다 차원이 아니라
    호감이 안가요.
    이게 연예계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이 분 노래에는 마음이 안가요.
    인디의 그냥 평범한 수준 같고, 그냥 자기 음악 하는 사람이지, 대중성은 없다고 봐요.

  • 15. 223.62
    '14.12.15 11:48 PM (178.190.xxx.47)

    저 또 유희열 스토커? 감방가서 콩밥을 먹으라고?
    쟤 강퇴를 시키든, 경찰에 신고하든, 소속사에 연락하든 조치를 취해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974 음성파일을 블로그에 어떻게 붙이나요? 컴맹 2015/07/16 371
463973 오이지 건지고 난 소금물 쓸 곳 있을까요? 2 입맛돋움 2015/07/16 1,571
463972 보통 남편들 다 이런가요? 1 2015/07/16 799
463971 JTBC 손석희 뉴수 주소 날립니다~ 2 포인트 2015/07/16 455
463970 ‘방산 비리 1조’ 줄기만 캐고 뿌리는 못 캐 1 세우실 2015/07/16 577
463969 엄마 살살 녹이는 6살아들 2탄이에요^^ 60 세라 2015/07/16 8,698
463968 저는올해43살 다들자식들나이가 어케되세요? 78 2015/07/16 17,115
463967 17 2015/07/16 3,220
463966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딸 하나요~ 1 드라마 2015/07/16 888
463965 아이들이 가출하는 이유가 주로 뭔가요 3 ㅇㅇ 2015/07/16 1,252
463964 뱃속아기들 살찌우려면 뭘 먹는게 좋을까요?! 5 내일모레면 .. 2015/07/16 998
463963 냉무. 4 sewing.. 2015/07/16 697
463962 프랑스 여자들은 그렇게 안 먹는다고요 39 프랑스 2015/07/16 25,127
463961 왼쪽팔 통증 아파보셨던 분 계세요? 연관통 2015/07/16 8,486
463960 이런 남자 어디 없을까요 30 진지 2015/07/16 14,055
463959 중학영어- 교재, 사이트, 인강 등등 유명한 것들 알려주세요 궁금이 2015/07/16 826
463958 학교 다닐때 날라리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했을까요..?? 19 .. 2015/07/16 4,736
463957 너무너무 맛없는 수박 ㅠ 어찌할까요? 3 화초엄니 2015/07/16 1,241
463956 오리를 사왔는데,,양념해먹으려구요..양념비법좀..ㅠㅠ 6 ㅇㅇㅇ 2015/07/16 697
463955 연애초기. 실수일까요? 6 cc 2015/07/16 1,700
463954 남편에게 무작정 산후조리비용 주신 친정.. 24 2015/07/16 5,601
463953 세금은 수입의 몇 프로 떼나요? 4 앨리스 2015/07/16 1,075
463952 서유럽 질문이요 밀라노 - 루체른 티켓 발행 4 밀라노-루체.. 2015/07/16 1,659
463951 교회에 순전히 모임때문에 아이보내도 되나요 4 고민 2015/07/16 1,106
463950 오이냉국 8 맛있게 만드.. 2015/07/16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