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재 이름이 안 좋다고 얘기 들어보신 분

이름? 조회수 : 785
작성일 : 2014-12-15 18:27:02

저 올해 33이고  내년이면 34 되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엄마가 뭘 보고 와서

지금 제 이름이 별로 좋지 않다고 하시네요-.-;;

현재 이름도 태어났을 때 작명소에서 돈 주고 지은 이름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부모님 기대만큼 제가 잘 풀리지를 않아서 어디서 사주를 보고 오신 듯 한데

대학도 꽤 좋은 곳 나오고, 결혼도 했고, 직장도 있어요.

다만 직장(일단 대기업..)이 안정적이긴 한데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상황이라 휴직 중이고

결혼은 했으나 저희 남편이 직장이 안정적이질 못해요.(나머지는 참 잘 해주고요.)

 

뭐 여기까지만 해도 그럭저럭이라고 생각되는데,

결정적인건 제가 졸업하고 나서 2년간 하던 공부가 있었는데,

이게 잘 안되서 무척이나 아쉬워들 하세요.

요새 제가 이 공부를 휴직을 계기로 다시 시작했는데,

한편으론 내 실력만큼 보는 거지 싶다가도 이름이 안 좋다니 또 맘에 걸리고요.

(공부 다시 하기 시작한건 부모님은 모르심.. 그냥 노는 줄 알고 걱정하세요.)

 

사실 이름은 평범하고 불리기 좋은 이름이라 한 번도 바꿀 생각은 해본적 없긴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 이름이 제 입에 착 붙는 느낌이 아니긴 했어요.

이 나이에 바꾸면... 번거로움이 상상을 초월할 것 같은데 일단은 알아라도 볼까? 싶기도 하고요.

 

단지 이 정도 이유만으로 개명하신 분이 있을까요?

IP : 218.237.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5 7:03 PM (116.123.xxx.237)

    보는데 마다 좀 달라요
    돈욕심에 무조건 개명하라는 것들도 많고요

  • 2. 날개
    '14.12.15 7:14 PM (211.36.xxx.49)

    2012년 10월에 제가 살던 지역에서 엄청나게 유명하다고 알려진 철학관인가 그런 곳에 결혼 날짜를 잡으러 갔는데, 뜬금없이 제 이름이 엄청 안 좋다고, 남편될 사람한테 특히 안 좋다고 빨리 바꿔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마지막에 이 말을 덧붙이더라구요.

    "이명박이 대통령일 때 빨리 바꿔야 한다"고요.....

    제 주변에 이름 바꾼 친구가 꽤 많은데, 처음엔 정말 인생이 달라지는가 싶던데
    4-5년 지난 지금 보면, 원래 그 친구가 살아갔을 법한 인생을 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990 점쟁이식 예언을 하는 게 훌륭한 정치인은 5 아니죠? 2015/07/09 893
461989 슈스케 1 심사위원 2015/07/09 738
461988 내장까지 먹는 오징어통찜 먹고 싶은데요 6 오징어 2015/07/09 7,293
461987 제대로 살림하면 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11 왜때문에 2015/07/09 2,599
461986 40대초 전업주부 아침잠 많으시다고 쓰신글 삭제됬나요? 4 다시시작하기.. 2015/07/09 2,630
461985 여성회관에서 한복, 헤어등 교육 받아보신분~ 1 궁금 2015/07/09 558
461984 애랑 너무 싸우네요 28 애랑 2015/07/09 4,190
461983 요거베리.....치즈 어때요? 8 생치즈 2015/07/09 1,126
461982 시장에서 산 양파 잘못산듯 마트는비싸 2015/07/09 565
461981 연세대나 고려대 취업자들이 다니는 야간 대학원도 똑같은 석사 학.. 3 바보 2015/07/09 13,056
461980 집은 팔고 사는게 진리인가요? 7 .. 2015/07/09 2,939
461979 증여세는 10년동안 5천 이상부터 나오는건가요? 2 증여. 2015/07/09 2,529
461978 지금 매실 있을까요?? 4 ?? 2015/07/09 768
461977 동시통번역기..언어공부 필요할까요? 아아아아 2015/07/09 891
461976 초등2학년 가을풍경 꾸미기 준비물 문의드립니다 1 배고파 2015/07/09 3,788
461975 컴 새로 샀는데 워드나 엑셀 하나도 안깔아주네요; 11 ... 2015/07/09 2,307
461974 이인제는 고향이 어디래요? 6 진짜 웃기는.. 2015/07/09 1,144
461973 식품 기부 할만한 곳 알려주세요 1 서울 2015/07/09 580
461972 LA 중학생 자매끼리 여행. 질문이요 3 LA 2015/07/09 880
461971 정말 힘들어도 위로는, 3 천천히 2015/07/09 928
461970 보험 .. 8 ... 2015/07/09 942
461969 이상호기자 승소판결 내린 판사님... 5 걱정되요 2015/07/09 1,704
461968 마음공부중인데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12 ........ 2015/07/09 2,854
461967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11 파수꾼 2015/07/09 2,240
461966 직장 내에 힘든 관계 7 갈등 2015/07/09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