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사를 가야 하는데
이사하는 곳은 지금 보유한 집 매도해서 평수 줄여 전세로 가야 하는 수준입니다. (45평->30평대)
전세가가 거의 매매가와 차이는 없어도 살 때 사더라도 일단은 그 동네에서 살아보고 사는 게 안전할 것 같아요.
지금 보유한 집은 초역세권(지하철 2개노선)에 백화점/쇼핑몰과 마트 바로 인접, 학군은 최상위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어요. 대로변에서 뒤쪽에 있어 단지 조용하고 소란스럽지 않아요. 단지도 관리 잘 되고 있고요..
분양받아 들어온 집이라 애착이 많고 사실 아이 학교만 아니면 여러 주거 요건들을 볼 때, 떠날 이유가 없어요 ㅠㅠ
10년 이상된 아파트라 더 이상 가격 상승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냥 내놓자니 너무 아깝네요...
이런 상황에서 저의 딜레마는;
1. 집 보유하고 전세금+적금 깨서 30평대로 전세들어감. 통장에 있는 적금 거의 다 깨야함..그나마 빚 안 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2. 집 매도하고 30평대로 전세 들어감.
전세 놓면 집이 완전히 망가져서 계속 전세로 돌려야 하고 집 관리도 해줘야 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많기도 해서 그냥 깔끔하게 팔아버릴까하는 생각도 들긴 들어요. 한번 데인 적이 있어서...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