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끝낼 때 미리 말하면 안되겠어요.
소수정예는 직접 얘기해야 하는데,
미리 얘기했더니,
애를 완전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네요.
열받아서리.
그만 나가게 했네요.
꼭 마친 후 얘기하세요.
그리고 그만둘 때 전화로 하는거 참 불편해요.
문자드리면 기분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들 하세요?
1. 00
'14.12.15 1:45 PM (119.67.xxx.18)원장마인드가 이상한거죠 이상한 원장은 나중에 말해도 욕하고 미리말해도 욕해요 괜찮은선생은 나간다고 그래도 같아요
2. 그래요?
'14.12.15 1:47 PM (182.212.xxx.51)전화로 말하는데 그래서 그만두기 몇일전에 말해요
아이도 선생님도 서로 얼굴보기 불편할까봐요3. 흠
'14.12.15 1:53 PM (1.177.xxx.214)글쎄요..웬만하면 소수정예 괜찮은 학원은 애를 그리 투명인간 취급은 하지 않아요.
그래도 애들 가르치는 사람들이니 그 정도까지는 하지 않는 최소한의 교육자 가치관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사람이 좋아서. 교육자라서. 뭐 이런 종류의 도덕적 접근이 아니라 비즈니스적 사고라면 더더욱 안그래요.
애들은 어차피 들고 나니까요. 나갔다가도 또 돌아오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그런 애들 다 안받는다고 튕길 분위기도 아니구요.
애엄마랑 원수지거나 애한테 질린 사람이 아니고서야 잘 안그러죠.
별 일 없었는데도 저런다면 그 학원은 두 번 다시 안가시면 됩니다. 힌트를 주는거니까요.4. 치사하게
'14.12.15 1:53 PM (221.151.xxx.173)애들을 다 돈으로만 생각해서 그러죠
저는 다음달 학원비 내는 당일날 전화해서 칼같이 자릅니다
애 둘 키우고 학원 여러군데 옮기다 보니생긴 내공이랄까요
미리 얘기하면 애한테 소홀하거나 아님 애를 구워삶거나 계속 전화해서 못끊게 거머리작전 들어오거나 벼라별 학원을 다 겪어봤네요
뭐 쿨하게 .. 너 하나 끊어도 아쉬울거 없다..하는 학원도 종종 있긴해요 ㅎㅎ5. 그런 곳은 첨 들어요
'14.12.15 1:55 PM (116.41.xxx.233)전직 학원강사에요..규모있는 곳도 있어보고 소수정예로 하는 곳도 있어봤지만
한번도 그런 생각해본적 없어요..
고용된 입장이긴 하지만..그 학생이 다시 이 학원에 올수도 있고 아이들이나 학부모들도 평이라는걸 하는데 어찌 그렇게 학생을 대할수 있는지 모르겠네요..6. 원글
'14.12.15 1:59 PM (223.62.xxx.93)착실하고 공부도 잘하고 착한 학생인데, 전혀 문제없이 잘 다녔으나 성적에 큰 차도가 없고 뭐 배우는지 모르겠다 해서. 며칠 남은거 미리 말씀드려야 대비하시지 싶어 말씀드리라 했는데, 태도 돌변해서 진짜 애도 열 받고 저도 열 받고. 그냥 그만두게 했어요. 남은 돈은 잘 먹고 잘 살아라 냅두구요. 신경 딱 끄는게 속 편해요. 한가지 절실하게 배웠네요. 내 맘 같지 않구나.
7. 수학쌤
'14.12.15 2:18 PM (116.41.xxx.115)에구 진짜 나빴네요
전 과외선생인데 그만둔다고 미리말씀해주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이녀석이 다른곳으로 옮기기전에
제가 계획한 학습 목표치에 최대한 근접하게 공부를 시키거든요
그만두고 옮기고 하는 중간에도 애들 공부 구멍안나게 3,4일분 숙제도 정해줍니다.
새선생님 만나기 전까지는 꼭하라고요.
전 반대로 시험대비 코피나면서까지 수업해서 보냈더니 시험 끝나곤 하루쉰다고 거짓말..
그러곤 일주일뒤 전화왔네요
옮긴다고.
기초전혀없어서 50점대나오는녀석이 90점대나오게되니
학원으로보내시나봐요
뭐 그럴 수도 있고 대기학생도 있어서 상관없지만
아이들에게도 좋은일은 아닐것같아요
2년을 가르쳐준 선생님이랑 인사도 없이 뚝!
원글님은 그곳에서 얼른 아이를 빼심이....8. 원글
'14.12.15 2:30 PM (223.62.xxx.93)제가 열받았으나, 정중하게 문자 보냈어요. 마지막까지 잘 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라고요. 그랬더니, 엄마한테 얘기했냐? 빈정대더래요. 그래서 바로 뺐죠. 뭐라 할까 하다, 그래봐야 뭐하나. 인성이 그거밖에 안되는걸. 다른데서도 드러나 스스로 힘들어질텐데 싶어서요. 앞으로는 무조건 끝나는 순간 얘기하려구요.
위에 수학선생님 같은 분 없더라구요. ㅜ9. 네
'14.12.15 4:3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우리애는 아직 초등이라 동네 작은 학원만 다녀봤는데,
그만둘 때 음ㄹ수 박스 주면서 나중에 다시 다닐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길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인사하는 것들이 없더군요.
그 전엔 지나가는 저를 붙들고 수다를 떨었거든요.10. 원글
'14.12.15 4:49 PM (223.62.xxx.93)에구, 왜 뒷일을 도모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우리애랑은 안 맞았지만 맞을만한 애 소개시켜 줄 수도 있고, 아니면 그.학원 가지 말라 말릴 수도 있는데.
11. 강사는 상관없구요
'14.12.15 7:26 PM (119.71.xxx.132)애들 줄어도 월급 똑같으니 더 편하고~
원장은 수입이 주니까 기분나빠해요~
저도 학원하지만 그만둘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사를 간다거나 시간이 안맞는다던가 이유는 있죠
근데 조용히 그만둬도 안붙잡을텐데 이삼주 전부터 그만둘거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면 특히 학원 끊음 애들이 더 조아하죠~
다른 애들도 영향을 받고 애도 수업태도가 느슨해져서 하원에선 꺼려지는건 맞아요
불만있어 그만 두실땐 차액환불받고 즉시 그만두시는게 좋고 사정이 있으실때도 자신의 자녀를 위해 이삼일전에 알리시는게 현명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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