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영진, 사내·노조 게시판 상시적 검열"

땅콩항공 조회수 : 957
작성일 : 2014-12-15 13:03:27

http://news.nate.com/view/20141215n02047?mid=n0412

대한항공 조종사가 전하는 회사 경영진 일그러진 행태

“대한항공은 지금 ‘양파항공’으로 불린다. 까도 까도 자꾸 (문제가) 나온다는 뜻이다.”

‘땅콩 회황’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대한항공 내부에서 경영진 행태를 정면으로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직원끼리 서로 감시하게 만들고, 온라인 사내게시판과 노조게시판까지 검열하는 등 ‘왕조시대’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항공 조종사 A씨는 1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웨이’라는 직원 전용 내부 인트라넷이 있고 그 안에 ‘고객의 소리’ 게시판이 있다. 이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면 경영진이 직접 비판적 댓글을 달며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어느 사무장이 업무 관련 글을 올렸는데 ‘이런 건방진’이란 댓글이 달렸고, 특정 사안을 이렇게 조치했다는 글에도 ‘누구 마음대로’란 댓글이 붙었다”며 “온라인 게시판에 대한 통제가 심해 직원들이 무서워한다”고 했다.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끼리 서로 감시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나왔다. 같은 비행기에 타는 승무원 중 한 명을 지정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사무장이 무슨 말을 했는지 등을 기록해 보고토록 했다는 것이다. 노조 등이 반발하자 2009년 공식적으로 이런 보고 의무를 없앴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상호감시체계는 가동되고 있다고 A씨는 지적했다.

그는 “‘이 승무원은 키가 크니 행사 활용도가 높다’거나 ‘모 승무원은 남자친구가 무슨 일을 해서 앞으로 주목해야 한다’ 같은 개인적 부분까지 보고돼 인권침해의 소지도 있다”며 “직원끼리 서로 감시케 해 사내 문화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오로지 한 사람 눈치만 보는 회사로 만든다”고 꼬집었다

IP : 122.37.xxx.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252 링크) 오유의 경비원 "선생님들" 후원 2 .. 2014/12/17 743
446251 성경험을 겪기 전 후로 사람이 달라지나요? 13 ㄹㄹㄹ 2014/12/17 7,900
446250 닭 지방제거 손질 혹시 정육점에서 해주나요? 4 쿨쿨 2014/12/17 1,712
446249 미스터백 감독판 DVD 가수요 신청중이에요 잔망잔망 2014/12/17 557
446248 어지럼증. 1 .. 2014/12/17 708
446247 곧 8시에 jtbc손석희 뉴스, 전면전 시작됩니다! 3 이기자 2014/12/17 2,181
446246 청룡영화제 연출은 진짜 촌스럽네요 3 gg 2014/12/17 1,658
446245 절대 아들내외에게 안 얻어먹는? 시부모님 계신가요? 21 ?? 2014/12/17 4,371
446244 시아버지 외출시간이 기다려져요..;; 13 저는 2014/12/17 3,851
446243 ((직구)) 부피면제되는 배송대행지 좀 알려주세요 배송대행지 2014/12/17 602
446242 아메리칸 스타일로 아침을 차려달래요 37 중딩아들 2014/12/17 9,127
446241 고2라는데 이 아일 어쩌면 좋을까요 2 부르르 2014/12/17 2,165
446240 청룡영화제 병주고 약주고 하네요 13 라일락84 2014/12/17 4,454
446239 돌출입인데요.. 9 돌출 팔자입.. 2014/12/17 2,449
446238 앗싸 변호인 작품상 ㅠㅠ 21 산이좋아 2014/12/17 2,324
446237 알바들도 회의해서 주제를 정하나봐요 8 알밥싫어 2014/12/17 573
446236 앗싸 변호인 송강호님 남우주연상!!! 13 산이좋아 2014/12/17 2,086
446235 딸의 친구 엄마가 위독하시다는데... 16 어쩌지 2014/12/17 4,187
446234 세계적인 명사들의 감동 강연 주옥같은 TED 강연 65 다루1 2014/12/17 3,866
446233 한경위의 결단이 얽히고설킨 이 난국을 풀어가는 시발점이 될 수도.. 꺾은붓 2014/12/17 462
446232 얼굴 습진 주사제vs연고 2 피부습진 2014/12/17 1,784
446231 남자 간병인 잘 아시는 분? 4 고민 2014/12/17 2,497
446230 허니버터칩:ㄴㅅ벌꿀와플: 포카칩스윗치즈 2 노시 2014/12/17 1,308
446229 시댁과 잘 지내는 82님들은 없으세요? 45 이상타 2014/12/17 3,338
446228 얼굴 뒤집어진거 어떻게 관리하나요? 1 미치겠다 2014/12/17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