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말말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4-12-15 11:42:37

자그마한 개인 사무실이구요

5명의 여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명.... 너무너무 싫어요 ㅠㅠ

지금부터 열거해보겠습니다

그분이 안먹는거

카레 곱창 부대찌개속의 햄 햄종류 다안먹음

튀김 커피 만두 (김치만두만 먹음 고기만두 비리다고 안먹음)

파래 미역 다시마 (역시 비려서 안먹음)

등등 기타음식중 조리법이 어떠냐에 따라서 먹는게 있고 안먹는게 있어

열거 불가능

그분이 먹는거

귤 피자 회 회덮밥 치킨 (굽네같은것만먹음)

고기 비리다면서 또 삼겹살 소고긴 먹음

쫄면

풀종류 몇개

과자

일단 이래서 먹는거 부터가 엄청 스트레스구요

못먹으니 조용히 안먹고 이런게 아니라 대놓고 저 이거 못먹어요 토할거 같아요 이런 스탈 ㅡㅡ;;

그분땜시 매번 뭐 먹으러 가는건 항상 그분 중심

말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많음

라디오 틀어놓는데 광고 노래 따라함...

실없이 잘 웃고 맨날 자기 머리 했는데 어떠냐

이옷 어떠냐 이쁘냐 오늘 화장 이케이케 해서 저케저케 했는데 괜찮냐

아주 대꾸해주기 피곤함

하루종일 뭘 먹음

가리는게 많아선지 그닥 뚱하진 않음 하루종일 먹어도

눈치를 아무리 줘도 말을 자꾸 걸고 조금만 사무적으로 대하면

상처 받을뻔했다는둥

그리고 본인은 내숭떠는거 싫어해서 가식없이 돌직구 날리는 스타일

힘이 없어 정수기 물병도 본인 앞에서 딱 떨어져도 다른 사람께 부탁

힘이 없어 힘든일 못한다고 늘 줄줄줄줄 수다

출근은 10번중 5번은 지각...

특정인한테 좀 마음에 든다고 너무너무 친한척 함... 상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내사랑 누구씨... (농담이라고 해도) 이건 누구씨 줘야겠네 이런식 농담 나이대가 비슷해서...

오지랖이 넓음... a가 b한테 뭘 물어보는데 불쑥 끼어들어 그거 이거이거라고 알려줌....

그리고 자기오늘은 뭐뭐 했다고 늘 수다수다수다수다

누가 잘 모르는거 같으면(전화통화 같은걸로 듣고) 묻지도 않았는데(혼자 해결할수 있거나 찾아보는중인데도)

그건 이거이거라고 아는척

아 예.......

화장실 다녀오다 내자리로 가면 꼭 쳐다보고 눈 마주치려고함

그냥 스쳐가도 눈마주치려고함

눈마주치면 그냥 씩 웃음 ㅡㅡ;;

아 예....

장점이라면

잘 퍼주고... (이것도 피곤함... 자잘한거 샀다가 그닥 이면 남한테 줌... 너무 자주 줌 피곤함)

코믹하다는거?? (이것도 피곤함....)

정말 저사람 때문에 표정관리 하느라.... 힘들어요...

사회에선 이사람 저사람 싫다고 대놓고 티나게 해버리면 나중에 그사람 관뒀을때

저사람이 이사람때문에 관뒀다고... 뒷말이 나오더라구요...

그게 뭔 대수냐 하지만... 겪어본 바로는 스트레스더라구요....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이후로 포커페이스 중입니다...

정말 미치게 싫지만 겉으로 웃고 떠드는 제가 밉네요

조만간 제가 관두고 싶을듯... ㅠㅠ

IP : 121.165.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12.15 11:4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 인간은 어딜가나 있는데요.
    대놓고 치근대거나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 그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면 누굴 만나도 힘들어요.

  • 2. 우와
    '14.12.15 11:55 AM (211.36.xxx.179)

    읽는데 피곤해요

  • 3. ..
    '14.12.15 12:00 PM (223.62.xxx.222)

    말 잘 안하는 사람있으면 또 싫어하나? 왜저리 차가워 하면서 힘들어요. 나름 사람들하고 잘 지내려고 그럴수도 있죠. 그러려니 하세요. 밥은 정 안맞음 따로 먹구요

  • 4. 흠...
    '14.12.15 12:08 PM (218.153.xxx.5)

    음식은 따로 먹고,

    수다에는 대꾸 안해주고,

    큰소리로 떠들면 눈치 좀 주고...

    나머지 4명이서 이러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요...

    전에 3명 여직원 있었을 때,

    각자 먹는 게 달라서 점심시간 되면 셋이서 찢어져서 먹곤 해도 문제 없었는데...

  • 5. ㅇㅇ
    '14.12.15 12:31 PM (116.37.xxx.215)

    스트레스 가득하겠네요 어유 싫다

  • 6. eiofjw
    '14.12.15 1:18 PM (121.167.xxx.174)

    한번 싸우세요. 합의 볼 생각말고 무조건 큰소리로 끝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455 실수로 나간 대화방 복구할 수 있나요? 카카오톡 2015/10/25 3,194
494454 한반에 40명 넘는 초 과밀학급...ㅠㅠ 2 이사 2015/10/25 2,506
494453 카카오스토리 찾기 파란하늘 2015/10/25 1,238
494452 카톡 4 원글 2015/10/25 1,460
494451 아파트 부부싸움 그릇투척 영상 카레라이스 2015/10/25 2,701
494450 무기력하고 만사지치는데 마음수련원이나 국선도 브레인명상 어떤가요.. 11 2015/10/25 3,956
494449 김제동의 눈물 4 deaf 2015/10/25 3,815
494448 송곳,, 리얼하긴하네요. 불법?? 음.. 2015/10/25 1,289
494447 프라다 아웃렛 가방 7 가방 2015/10/25 4,399
494446 그나마 그것이 알고싶다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5 ... 2015/10/25 2,665
494445 제가 비싼 청바지를 샀는데 인터넷에서는 6 ?? 2015/10/25 2,441
494444 아까 키스하고 안사귄다는 얘기 쓴 분? 1 2015/10/25 1,926
494443 겨울과 어울리는 피아노 연주곡 뭐가 있을까요? 6 감사 2015/10/25 981
494442 청춘fc 끝났어요 ㅠㅠ 5 아쉽 2015/10/25 1,787
494441 지금 그것이 알고싶다. 범인 강모씨 얼굴보고 깜짝 놀랐어요 5 ... 2015/10/25 13,933
494440 남편과는 살면서 시댁에 연끊어도 되나요? 12 그런데 2015/10/24 4,712
494439 애인있어요 주인공들 이름이상해요 2 2015/10/24 2,808
494438 공부는 타고나는게 96% 48 입벌리지말고.. 2015/10/24 19,948
494437 세월호557일)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시기.. 8 bluebe.. 2015/10/24 548
494436 지금 히든싱어보시는분...판정단중 12번 누군지아세요?ㅠ 6 궁금해미침 2015/10/24 2,463
494435 피아노 배우는데 뭐치는게 좋을까요... 13 피아노 2015/10/24 2,888
494434 국민이 기대하는 대통령의 토론.jpg 4 그립다. 2015/10/24 1,323
494433 드라마가 넘 칙칙 하네요 10 에효 2015/10/24 5,754
494432 오늘 먹먹하네요. 신해철과 송곳때문에 1 ... 2015/10/24 1,360
494431 귀찮고 어렵다는 생각에 요리 잘못하는데 요리 잘하는법 알려주세요.. 2 ........ 2015/10/24 1,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