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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에게 멋진 친구가 있어요.

기특해요 조회수 : 4,347
작성일 : 2014-12-15 11:12:42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에요.

초등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는데 이 아이는 늘 전교 1등이에요.

학원 하나 안 다니고 집에서 혼자 정석도 공부하고 토플 문제도 풀고 그런다네요.

저희 아이는 그 수준이 안 돼서 잘은 모르겠는데(^^;;) 성대 경시에서 매번 상도 받고 그러나 봐요.

그런데 저는 이 아이가 정말 너무 기특해요.

저희 동네는 서울의 평범한 중산층 동네인데 가까운 곳에 보육원이 있어요.

동네 엄마들이 수더분한 편이라 거기 아이들도 잘 어울리면서 커 왔는데

중학교에 들어가니 얘네들이 성적이 뚝 떨어졌어요.

학원을 다닐 상황이 안 되니 전교 1등 하는 그 친구한테 모르는 걸 물어봤나 본데

이 공부 잘 하는 친구가 그 아이들이 안타까웠는지

일주일에 세 번 방과 후에 시간을 정해서 그 친구들을 가르쳐 준다고 하네요.

그 얘기를 듣고 나니 평소에도 의젓하고 반듯해 보이던 우리 아들 친구가

너무 멋지고 기특하게 보여서 집에 놀러오면 밥이라도 먹여 보내고 싶어져요.

이런 아이가 잘 자라서 우리 사회를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저희 아들 친구 잘 사귄 거 맞죠? ㅎ






IP : 110.70.xxx.1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드블루
    '14.12.15 11:16 AM (58.127.xxx.18)

    그런 친구는 어른이 되어서도 큰자산이 되죠,,

  • 2. 밥해먹자
    '14.12.15 11:18 AM (125.177.xxx.148)

    멋져요!
    성적,자동차,아파트 평수.....
    아이들 엄마 만나면 그런신경전 아이고 소용없다
    집에서 방콕했는데, 자신을 소모하지말고 이런 아이
    한테 멋진정신 닮아 저부터 성장해야겠네요.

  • 3. Tt
    '14.12.15 11:23 AM (220.86.xxx.157)

    글을 읽고 있자니 넘 기특해서 눈물이 다 나려하네요.
    중2학생이 저리 훌륭할 수도 있다니 어른인 제가 배우고 갑니다. 훈훈한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 4. 정말
    '14.12.15 11:26 AM (220.68.xxx.4)

    최고 최고 최고

  • 5. 어딘지 동네 분위기가
    '14.12.15 11:28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진짜 멋있네요
    엄마들 멋져멋져
    전교 일등 친구도 좋은 부모 밑에서 보고 배워 반듯하게 컸나봐요

  • 6. 다케시즘
    '14.12.15 11:44 AM (211.36.xxx.160)

    어느 동네인가요?
    보육원 아이들이랑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이라니 좋네요.

  • 7. 바람처럼
    '14.12.15 11:53 AM (221.162.xxx.148)

    진짜 착하네요...엄마들도 멋진듯...

  • 8. 음...
    '14.12.15 12:01 PM (124.50.xxx.70)

    크게 될 아이일세...
    묵묵히든 보여지든 틀림없이 사회에 한 자리 할겁니다.

  • 9. 와와
    '14.12.15 12:07 PM (180.230.xxx.83)

    이런아이들이 커서 꼭 사회를 이끄는 위치에 있기를 바래요
    아드님친구 완전 멋져요!!!

  • 10. ...
    '14.12.15 12:25 PM (175.223.xxx.231)

    그집아들 남의 아들이지만 너무 이쁘네여

  • 11. 이렇게
    '14.12.15 12:33 PM (223.62.xxx.127)

    남의집 귀한 자식을 귀하게 보시고
    기쁘게 칭찬할수 있는 원글님도 보통 그릇은 아니신겁니다
    우리 아들들도 타인에게 그런 친구가 되고
    그런 친구를 만날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가 그릇을 넓게 가져야겟다고 생각해봅니다
    ^^

  • 12. 멋진걸요!
    '14.12.15 1:22 PM (175.192.xxx.241)

    녀석들, 모르는걸 친구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고 또 주 세번 가르켜 주는 친구도 멋지네요.

  • 13. 정말
    '14.12.15 1:53 PM (112.162.xxx.61)

    멋지네요
    도대체 그엄마가 태교를 우찌했으며 이유식을 뭘해먹였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우리애도 주변어려운 친구들한테 봉사할수있는 바른 심성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 14. 뿌듯
    '14.12.15 2:57 PM (220.126.xxx.152)

    어떤 분들은, 저거 기특하고 대단하지만 난 못할 거 같아,우리아인 못할 거 같아, 하실 지도 모르지만.

    해 본 사람은 알아요, 사실 그거 자기 자신에게도 도움돼요,
    가르치기 위해서는 액기스만 뽑아내 써머리하고, 또 부족한 친구 귀에 쏙쏙 꽂히게 설명하려면
    성급함을 버리고 눈높이 맞춰야 하고 그러면서 자기에게도 도움되고요.
    자존감도 높아지고요.
    머리 좋은 집단의 별처럼 많은 아이들 중에 큰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공감능력인 거 같아요.
    제 시간 쪼개 남을 약간 도와줘도 누수되지 않고 자기 실력 유지하는 역량이 있다면요.
    사회의 훌륭한 인재가 될거예요.
    님의 아드님도 멋지니까 저런 품성 좋은 친구를 둔 걸 테고요.

  • 15. 어머어머
    '14.12.15 4:13 PM (211.177.xxx.213)

    그 아이 너무 멋지네요.
    가끔 그런 소설에나 나올법한 멋진 아이들을 보면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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