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서 키우던개 안에서 키우려면 준비해야할게 있나요?

--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4-12-15 09:19:31
마당있는 단독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가게 되었어요.
밖에서 풀어놓고 키우던 강아지가 있어요. 그냥발바리예요. 데리고 갈껀데 접종은 다 했고 광견병도 맞혔고 목욕한번깨끗이 씻겨서 가려고 하는데 뭐 준비할게 있나요?

여기가 시골이라서 동네를 휘졋고 다니면서 동네개들다 인사하고 슬쩍 산귀퉁이 안보이는데서 똥싸고 그러면서 똥싸는모습 한번도 안보여준 개인데 집안에서 잘 적응할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보니 마당을 막 다 파놓고 신나서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데
집안에서 스트레스 받으려나 싶기도 하고 ..
매일 놀러오는 흰둥이 친구가 있는데 걔도 못보게 되니 짠하기도 하고 ㅎㅎ 집안에서 키우면서 마루를 막 긁거나 밖으로 막 나가려고 하면 어쩌나도 걱정이고 그러네요.
IP : 112.184.xxx.1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5 9:35 AM (182.172.xxx.55)

    적응 잘 하도록 도와주세요
    바닥을 긁거나 물건 건들면 안돼라고 알려주세요 장난감 마련해 주시구요
    이제 집안에서 해도 되는거, 하지 말아야 할거 하나씩 배워 나가야죠
    똘똘한 녀석이면 금방 알아들을 거에요
    그런데 배변은 집안에서 안 하려고 할 텐데..

  • 2. .....
    '14.12.15 9:39 AM (220.76.xxx.62)

    목욕시키신 다음, 집안으로 들이시기 전에 외부구충과 내부구충 한 번 해 주시면 될 듯 해요..
    그리고 실내 배변을 위해 배변판과 배변패드를 구매하셔야할 것 같은데..
    항상 야외 배변하던 개면, 산책할 때면 배변할 수도 있겠네요..
    소변이라도 배변패드에 하도록 하려면 실내생활 후 몇 달간은 교육하시느라 조금 고생하실 수도 있구요.
    실내에서 잠자리도 새로 사주셔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보통 개들, 털 부숭부숭한 방석 같은 거 잠자리로 좋아하던데..
    식기랑 물병도... 물병은 푸르미 색동 급수기 먼지 안 타고 좋더라고요.

    땅파던 습관 있으면.. 소파 구석자리 파는 거는 좀 봐주세요 ㅠ
    저희 개는 2개월에 데려온 후로 쭈욱 실내생활 했는데, 산책 자주 못 가면 가죽소파 구석자리 좀 팝니다. ㅠ

  • 3. --
    '14.12.15 9:49 AM (112.184.xxx.179)

    사실 산책갈때도 끈 안묶고 가던 개라서 (시골밭사이를 산책해요 ) 끈묶는것부터 익숙해져야할텐데 걱정이예요. 옆에 딱붙어 가다가도 배변할때면 안보이는곳에 가서 하는 애라서 산책하면서 저와 같이 배변을 할지도 걱정.. 외부구충 내부구충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이사결정되었을때 붙잡고 말해주었는데 못알아들은것 같고 ..땅을 여러군데 파고 뭘 묻어두는데
    얼마전에는 화단을 망쳐서 야단을 쳤더니 시무룩하게 있다가 어디선가 흙묻은 뼈를 가지고 와서는 제게 주더군요. ㅎ 됐다고 하니 코로 뼈를 계속 밀어주는데 더이상 화를 못냈네요.

  • 4. ^^
    '14.12.15 9:53 AM (220.126.xxx.148)

    원글님 복받으실거예요^^
    원래 키우던 개를 이사가면서 데리고가서 사는게 당연한건데. 워낙 버리고가는 사람들이많아서 원글님같은분보면 정말 감사하다느껴요..
    땅파는 습관은 평생 실내에서만키웠던개들도 그런본능이있는데 좀더할거구요^^그치만 심하게는안해요...
    그리고 배변은 하루한번만이라도 산책시키면서 해결하시면될것같고
    가끔씩 미용시켜주세요 바둑이가 속털이 좀빠져요..아무래도외부에서 살다보니 추위방지를위해서인지 속털이많더라구요..털갈이시기에 일년에 두어번 밀어주세요..
    샹을다할때까지 잘지켜주세요^^

  • 5. ^^
    '14.12.15 9:55 AM (220.126.xxx.148)

    혹시 성별이 숫컷이면 마킹할수도있으니 중성화수술해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아늑한공간을좋아하니 지붕이있는 집을마련해주세요
    나머지는 잘알아서적응할거예요
    개들도 사랑받으면 쵸정이달라지더라구요

  • 6.
    '14.12.15 12:24 PM (183.101.xxx.9)

    동네방네 사방을 휘젓던 개라도 주인사랑 받으면서 종일 얼굴보고 사는게 더 행복이에요
    그러니 맘아파하시지 마세요
    외부내부 구충은 아파트 가시기전에 동물병원 들러서 약받으시고.이왕이면 중성화도 해주세요
    어차피 수술해야해요. 수술해야 늙어서 안아프고 님도 개도 좋은거에요
    수컷마킹과 배변훈련은 말이 길어지니.인터넷을 몇시간만 검색해보시면 대충 아실거에요
    마당살다가 아파트간다고 버리는 인간들도 있던데 의리있는 좋은분이시네요

  • 7.
    '14.12.15 12:28 PM (183.101.xxx.9)

    그리고 화풀라고 뼈를주다니.ㅠㅠㅠㅠㅠ
    그개한테 그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물건이었을텐데 그거 주다니 착하고 머리가 엄청 좋은개네요
    우리개중에도 딱한마리가 제가 기분안좋으면 뭐라도 갖다주던데
    개 많이 봤어도 그러는 개 유일하게 하나인데 그개가 머리가 진짜 좋아요
    님네 개도 지능이 진짜 높을거에요
    저런개는 혼내고 가르치면 삐뚤어지고 반항하니 조곤조곤 안혼내고 칭찬오버하면서 잘가르치면 훈련이 쉬울거에요
    화이팅~~

  • 8. ㅁㅇㄹ
    '14.12.15 12:47 PM (218.37.xxx.23)

    똑똑해서 금방 적응하겠어요.
    집안이 더 따뜻하고 행복한 환경이란거 지도 알겁니다.ㅋㅋㅋ
    배변도 시키면 잘 할거예요.
    행쇼~~~!!

  • 9. .....
    '14.12.15 4:12 PM (220.76.xxx.62)

    외부구충, 내부구충은..
    저는 동물병원이 좀 비싸길래, 가축약국 가서 개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약을 사서 해줍니다.
    드론탈플러스로 내부구충하구요.
    프론트라인으로 외부구충해요.
    드론탈플러스는 개 체중에 맞게 잘라서 먹이면 되구요.
    저는 한 손으로 개의 아랫입술을 안으로 말아넣어 개 치아 위에 개 아랫입술이 오게 한 다음(이러면 못 물더라고요..) 다른 손으로 약을 입속까지 밀어넣어줍니다.. 또는 닭고기안에 말아서 주던가..
    프론트라인은 개를 목욕시킨 후 털 말린 다음, 개 목뒤(여기다가 해야 개가 핥지를 못해요..)에 털을 2-3cm 정도 가르마 타듯 양갈래로 가른 다음, 그 2-3cm을 따라서 쭈욱 약을 짜줍니다. (약 용량은 개 체중에 맞게)
    그런 다음 그 부분은 사람도 만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2-3일은 그 부분 씻기시면 안 되구요.
    목줄이랑 야외배변 치울 비닐봉투도 사셔야겠네요 ㅠ

  • 10. --
    '14.12.15 10:25 PM (223.33.xxx.73)

    와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잘 해볼께요. 저희개가 그냥 바둑이지만 진짜 똑똑하긴 하죠 (으쓱 저를 닮은듯 ㅋㅋㅋ) 목줄은 얼마전에 사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동네똥개로 자라다가 집안개로 잘 적응시켜보겠습니다!

  • 11. 다이나
    '17.4.2 3:14 PM (172.98.xxx.182)

    밖에서 키우던개 안에서 키우는 준비 저장핣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266 떡국떡만 넣으면 국물이 걸죽해지는데 이유가 뭘까요ㅜㅜ 15 떡국 2014/12/27 4,347
450265 병원와서 윙크 날리는 유부남.. 11 ㅇㅇ 2014/12/27 4,021
450264 유도분만 날짜 잡고 왔어요. 17 임산부 2014/12/27 1,919
450263 고등, 재수생 빼고 그 이후 학생들,,,돈 쓴만큼 성적 나오나요.. 6 ? 2014/12/27 2,254
450262 오래전 만화영화 인데 기억하시는분 있으신가요? 6 거위 2014/12/27 951
450261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34 싱글이 2014/12/27 2,128
450260 미국인까지 세월호 다큐를 만들었네요 2 .. 2014/12/27 668
450259 올 김장철에 홈쇼핑에서 김장김치 판매 안 했죠? 5 본 적 없음.. 2014/12/27 1,209
450258 진짜 미인은 늙어도 얼굴 별로 안 변한사람 같어요 ㅠㅠㅠ 15 겨울 2014/12/27 6,873
450257 이거 제 애가 아니라 이렇게 힘든건가요? 14 다크써클 2014/12/27 4,086
450256 24일에 받은 절임배추, 지금써도 될까요? 4 내가미쳐 2014/12/27 846
450255 독일은 독일어 못하면 유학 못가는거죠? 3 . 2014/12/27 2,757
450254 박진영이 하는 말이 참 공감이 많이 되네요 13 참맛 2014/12/27 6,357
450253 카톡이 안뜬대요 3 아메리 2014/12/27 845
450252 못생기고 나이 많은여자...결혼하기 참 어렵네요 20 ,,, 2014/12/27 9,192
450251 수능마친 아이 라식 수술 괜찮을까요 11 내꿈아 2014/12/27 2,076
450250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해요. 18 아즈라엘 2014/12/27 4,841
450249 방배동 경남아파트 어떤가요? 3 모모 2014/12/27 2,925
450248 사교육비 많이 나가나요? 어느정도 나가는지요.. 17 따따봉 2014/12/27 4,041
450247 남편(애인)한테 회초리드는 여자도 실제로 있나요? 9 궁금 2014/12/27 4,814
450246 암웨이 인터넷가입해되 괜찮나요?? 2 겨울 2014/12/27 1,175
450245 인생은 무덤에 가기전엔 알수가 3 민족 2014/12/27 1,930
450244 큰 통을 뭐라고 하나요? 8 2014/12/27 1,045
450243 고등학생 일반휴대폰 뭐가 좋은가요? 1 예비고1 2014/12/27 625
450242 금연한 댁들 있나요? 10 어때요 2014/12/27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