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대학합격해도 합격했다 소리를 못하겠네요.

질투 조회수 : 5,156
작성일 : 2014-12-15 08:25:48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 지금부터 대학 합격 발표가 나거든요.
내년 3 월까지요.

여기 오래 샇면서 아이 친구 엄마들과 오랫동안 잘 지내고 나름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요.
저희 아이가 이번에 명문대에 합격을 했어요.
같은 학교 친구들이 온통 축하메세지에 같이 기뻐해주는데요.
한국친구 엄마들은 정말 한명도 축하한다고 하지 않네요.
다른 사이트에서 저 말고 다른 엄마가 아이가 하버드에 합격했다고 하니
스펙을 풀어달라 아니면 얄미럽게 영혼없는 축하만 받고 뭐하는 짓이냐 하는 글도 봤네요.

새삼 질투가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제 아이합격소식도 말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잘 된일에 진짜 축하해주는게 친구라더니 아이들친구엄마는 이제까지 친구가 아니었나봐요.
어차피 전공도 틀리고 학교도 다 틀리게 내는데 남의집 아이의 합격축하는 하기 어려운가봐요.

저희집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76.126.xxx.2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랑
    '14.12.15 8:29 AM (124.54.xxx.166)

    비슷한 연배라면 당연히 조심해야죠..
    아이 지도선생님과 외가친가 딱이렇게만 알리네요
    아이있는 집에는 묻기전엔 따로 말 안합니다 형제라도요

  • 2. 미국에서도
    '14.12.15 8:30 AM (175.209.xxx.110)

    하이스쿨에서 서로 대학 어플라이하고 기다리는 처지라면 서로 말 조심해요. ...

  • 3. ....
    '14.12.15 8:32 AM (14.46.xxx.209)

    엄마나 애나 친한친구가 자기보다 못했는데?-착각이겠지만-더 좋은대학갔다고 시기질투시샘에 울고불고하던데요...친구가 시집잘가도 나는 왜 못갔나 하고 울고....헐..

  • 4. 엄마
    '14.12.15 8:32 AM (76.126.xxx.233)

    그런가요? 저는 벌써 합격한 아이 친구엄마에겐 축하메세지 전했는데요. 합격소식은 빠르더라구요.

  • 5. 여기서도 보이잖아요
    '14.12.15 8:32 AM (219.254.xxx.191)

    대학 붙었어요 이런 글에 눈치없게 이런 글 올리지 말라고.

  • 6. 인지상정
    '14.12.15 8:35 AM (180.70.xxx.150)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감정이예요. 입장 바꿔서 님의 자녀가 아직 합격소식 받은 학교가 현재 하나도 없는데 우리애랑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지금 시점에서 명문대 어드미션 받았다면 지금 상황에서 진심으로 축하해주기 어렵지 않을까요? 저는 미혼이지만 충분히 이해가 가는 감정입니다.

  • 7. 축하는.
    '14.12.15 8:35 AM (175.192.xxx.234)

    걍 식구들끼리만 하면 안되나요~?
    굳이 남들이 내아이 명문대 합격소식 듣고 진심 기뻐해주길 바라는 님도 이해하기 힘든건 마찬가지예요..
    그분들 상황이 다를수도 있구요.

  • 8. 축하
    '14.12.15 8:37 AM (180.182.xxx.179)

    안해줬다고 오히려 서운해하실일은 아니것 같아요.
    질투야 인간의 본성이고
    님아이가 잘됐으니 더 가진자 아닌가요.
    가진자의 여유를 부려보세요.

  • 9. 아니에요
    '14.12.15 8:39 AM (76.126.xxx.233)

    서운하지 않아요.
    조심해야겠다. 나와 같지 않구나 새삼 느끼는거죠.

  • 10. 나와 같은건 아닌듯
    '14.12.15 8:42 AM (58.143.xxx.76)

    그럴 수 있을것 같으나 반대입장에서 생각해보셔야 함

  • 11. ....
    '14.12.15 8:57 AM (121.160.xxx.196)

    합격했으면 그것만으로도 좋아 죽을텐데
    축하해 달라고 아무도 모르는 이런 곳에 글 올리는 사람들 보면 웃기던데요.

  • 12. 동시에
    '14.12.15 9:24 AM (76.126.xxx.233)

    대학 입학하고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원서 신청하고 있고요. 대학발표는 3 월에 거의 나와요. 일부 아이들이 얼리로 신청해요. 그래서 주변에 대학 떨어진 한국아이들은 없어요. 같은 경쟁 학교도 아니구요.

  • 13. ...
    '14.12.15 9:47 AM (220.76.xxx.234)

    그냥 사람들이 그렇다고 받아들이세요
    나이가 비슷하고 여러가지로 비교선상에 있으면 그런 일이 많이 발생하는거 저도 뒤늦게 알게 됐어요
    비보를 너무 빨리 전해들은적이 있는데
    좀 그랬어요
    한국도 미국처럼 3학년 1학기 수시합격이런거 생겼다가
    학교 분위기 다 망친다고 그 제도 없어졌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부질없었다는거 다 알지만
    그때는 그게 그렇게 맘이 쓰이는 일이니 서로 말조심해야겠지요

  • 14. .좋은 공부
    '14.12.15 10:19 AM (61.75.xxx.32)

    라고 생각하셔요
    앞으로 시작이예요 취업 결혼 등등으로 참 말을 아껴야 할때가 많을 거예요

  • 15. ㅁㅁ
    '14.12.15 11:21 AM (182.226.xxx.149)

    내 좋은일은 남에게 특히 자식일은.... 축하해주면 고맙다고 말한마디로 끝내고 나중에 정보캘려고 접근하는 엄마는 꼭 쳐내세요.
    한국엄마들은 세상어딜가도 지 자식이 최고인줄 알고 지 자식위에 누구없어요. 진짜...
    그런애들 고만고만하게 살더만

  • 16. ...
    '14.12.15 1:30 PM (121.136.xxx.150)

    제 아이 스카이 합격 이후
    인연 끊어진 친구랑 지인들 있어요.
    합격과 동시에 자동 정리되더라구요.
    아이들 끼리 동갑도 아니고
    학교나 지역 이 다른데도 그래요.
    제 문자 카톡 전화 다 씹길래
    몇달 지나 저도 그 사람들 다 차단했어요.
    기쁨은 서로 나눌수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129 주재원으로 나와서 재산이 축났어요. 36 ^^ 2014/12/15 27,645
446128 앞으로 서울거주자 위례 청약 못 합니까? 궁금 2014/12/15 651
446127 네일 영양제 저렴이로 괜찮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1 손톱 2014/12/15 1,035
446126 박근혜, ‘정윤회 파동’엔 침묵, 신은미 콘서트엔 ‘종북’ 가세.. 5 15일 청와.. 2014/12/15 1,259
446125 내년 6학년 수학여행 2 초등 2014/12/15 843
446124 대한항공은 어떻게 성장한 기업인가요? 10 궁금 2014/12/15 1,912
446123 현직 기장의 증언 - 오너 부인도 난동 9 막장집안 2014/12/15 4,759
446122 지금 방금 천둥소리인가요? 서울 관악구인데 5 잉? 2014/12/15 1,546
446121 지긋지긋한 제사라고 하지만..... 37 성격은곧신념.. 2014/12/15 4,012
446120 만두국 끓이기 좋은 시판 만두 추천요~ 4 떡 만두국 2014/12/15 2,605
446119 '홀어머니 봉양' 신문배달원 치고 뺑소니 운전자들 검거 3 마니또 2014/12/15 1,263
446118 집에서 스파게티 만들때, 같이 먹으면 좋은음식 추천해주세요~ 20 눈오면추워 2014/12/15 27,052
446117 인강보다는 과외가더낫나요? 4 조언 2014/12/15 2,222
446116 지성 피부용 에어쿠션 추천 부탁드려요 2 지성 2014/12/15 3,975
446115 대한항공 없어져야 될 회사라고 생각하면 과한가요 4 일모도원 2014/12/15 778
446114 부동산전문가님 계신가요? 집 팔까요 둘까요? 4 집팔어말어 2014/12/15 2,101
446113 네스프레소랑 돌체구스토랑 뭘살까요? 9 고민고민 2014/12/15 2,576
446112 콩나물밥 양념장에 파없어도 될까요 7 ㅇㅇ 2014/12/15 985
446111 나이 들면 짜증스러운 성격이 되는 이유가 뭘까요 ? 2 ........ 2014/12/15 2,046
446110 40대 중후반분들 이런 경험 있으세요? 4 나이가 2014/12/15 2,833
446109 박지만 vs 정윤회 11 누가 실세 2014/12/15 2,737
446108 워터파크 이용 후 몸이 가려운데 원인이 뭘까요? 5 바다가취한다.. 2014/12/15 5,292
446107 연탄불앞 믹스커피한잔의 행복이면 됩니다 3 지금이순간 2014/12/15 1,482
446106 골절로 핀 박은거 제거해야 하나요? 8 .. 2014/12/15 9,467
446105 박통 지지율이 30프로대 6 놀랍다 2014/12/15 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