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진심 조회수 : 337
작성일 : 2014-12-15 00:32:27
월요일 시작하는 밤부터 울다가 마음이 답답해서 익명을 빌려 여쭤봅니다.
오늘 하루에 2번 남편과 말다툼을 했네요.. 
이유는 제가 말할 때 톤을 높여서 조금 화난 듯이 응답해서요. 

부부간의 일이라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 글이 너무 길어지지 않을지 걱정되기는 하는데.. 얘기해볼께요
결혼 3년차이고 같이 개인사업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남편과 하루종일 같이 있지는 않아요 맡은 분야가 달라서요
남편은 착하고 성실해요. 그리고 피곤하거나 졸리지 않는한 아주 나이스하게 이야기합니다. 
심리상담받을 때 상담사들의 톤 그런 느낌이에요. 
제가 요즘 일을 쉬는 날없이 주7일 일하고 있어서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어요. 오늘 아침에 역시 출근준비하는데 어제 한 이야기를 잊어버리고 저한테 또 묻길래 어제 얘기했는데 이거이거잖아. 라고 빨리, 그리고 조금 높은 톤으로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거기서 바로 제 톤 가지고 화를 내고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고 찌푸리고.. 저는 출근준비 하는데..
미안하다고 해서 화해하고 간 커피숍에서 또 똑같은 일이 반복. 제 톤, 남편 화냄.. 
저 평소에 이렇게 얘기하지 않고 부드럽게 말하는 편이에요. 
다만 피곤하고 남편이 뻔한 질문을 할때 톤이 높아지는 건데 화내는 것도 아니구요
남편이 예민한 편이기는 해요 본인이 인정하기도 하고..  

남편들에게 평소에 절대 목소리 톤 안 높이시나요? 어떻게 이야기를 하시는지.. 
그러고 나서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또 톤 어쩌구 할까봐. 착하지만 정말 예민한 남자와 살기 참 힘드네요..
저는 평생동안 우아하게만 이야기 해야하나봐요. 
근데 힘든 감정 같은거 남편한테 좀 징징거리고 톤좀 높여서 얘기하는거 안되나요? ㅠㅠ
IP : 1.242.xxx.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5 12:43 AM (182.219.xxx.112)

    저도 피곤하거나 급할 땐 짜증스럽게 혹은 높은 톤으로 빠르게 이야기하는데
    남편 마음이 어떨지는 좀 무감각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조금이라도 높고 짜증나는 톤으로 얘기하면 굉장히 상처받는 저를
    발견하고는 조심하는 편이에요.
    일이 힘들어서 감정조절이 안된다면 차라리 일을 줄일 방법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003 오이피클 담을 때 설탕과 식초를 레시피의 1/3 만 하면 안 되.. 4 요리 2015/07/09 1,257
462002 법조인들 업무량이 어느정돈가요 2 ㅇㅇ 2015/07/09 2,049
462001 코뽕 어떤가요?? 2 ..... 2015/07/09 1,258
462000 관상동맥 조영술(스탠트삽입)이라는 시술... 비용문의드릴꼐요 1 .... 2015/07/09 18,306
461999 짝퉁가방은어디서파나요? 4 ~~~ 2015/07/09 2,071
461998 중학생 자원봉사 왜 하는건가요? 6 중학생 2015/07/09 1,593
461997 한식대첩나온 음식들은 먹고싶은게 없어요 16 초딩입맛 2015/07/09 4,352
461996 오이지 할때 끓인물을 플라스틱 락앤락통에 그대로 부었어요 5 Gg 2015/07/09 1,708
461995 에어프라이기 고민~ 14 엄마 힘들어.. 2015/07/09 6,463
461994 정수리랑 뒷통수 납작한분 없으세요 8 ,,, 2015/07/09 6,919
461993 82쿡하다가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됬어요. 7 바이러스 2015/07/09 2,143
461992 헹켈 칼 갈이 좋은가요? 2 쌍둥이 2015/07/09 2,095
461991 점쟁이식 예언을 하는 게 훌륭한 정치인은 5 아니죠? 2015/07/09 893
461990 슈스케 1 심사위원 2015/07/09 738
461989 내장까지 먹는 오징어통찜 먹고 싶은데요 6 오징어 2015/07/09 7,293
461988 제대로 살림하면 대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11 왜때문에 2015/07/09 2,599
461987 40대초 전업주부 아침잠 많으시다고 쓰신글 삭제됬나요? 4 다시시작하기.. 2015/07/09 2,629
461986 여성회관에서 한복, 헤어등 교육 받아보신분~ 1 궁금 2015/07/09 558
461985 애랑 너무 싸우네요 28 애랑 2015/07/09 4,190
461984 요거베리.....치즈 어때요? 8 생치즈 2015/07/09 1,126
461983 시장에서 산 양파 잘못산듯 마트는비싸 2015/07/09 565
461982 연세대나 고려대 취업자들이 다니는 야간 대학원도 똑같은 석사 학.. 3 바보 2015/07/09 13,053
461981 집은 팔고 사는게 진리인가요? 7 .. 2015/07/09 2,939
461980 증여세는 10년동안 5천 이상부터 나오는건가요? 2 증여. 2015/07/09 2,529
461979 지금 매실 있을까요?? 4 ?? 2015/07/09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