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이상한 행동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4-12-14 23:21:01

아이가 도박을 하나 봐요.

고등1학년입니다.

형이 얘기해 줘서 알았어요.

이상한 게 한 두 개가 아닌데..

얼마 전 아이 학교가 축제를 했어요.

아이는 계획도 없다가 갑자기 친구 8명이랑 간식을 팔기로 했다더군요.

그래 너희가 할 수 있겠니? 하며 의아해 했는데..

다음 날 큰 애가 알바비 숨겨 놓은 게 없어졌다고 야단이더군요.

40만원을 숨겨뒀는데 없대요.

저는 정말 생각도 못하고 아이가 잘 못 찾아서 그런지 알았죠.

그런데 저녁에 작은 애에게 그 이야기 했더니 작은 애가 지가 가져갔다고..

간식 준비하는데 밑천으로 자기가 가져갔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익을 남겨서 이자까지 주겠다고 하는데 깜짝 놀랐네요.

어쨌든 이미 가져간 돈이라 다시 가져오길 기다렸죠.

장사는 대박을 쳐서 100만원 돈을 벌었다네요.

그래서 돈은 나눠서 어쨌든 아들이 50만원을 받기로 했다더군요.

그런데 처음엔 재료 준비한 애가 계산한다고 입금이 늦는다더니

계속 이런 저런 핑계로 돈을 안 주는 거예요.

결국 그러다보니 지금 20일이 넘어갑니다.

매일 매일 말하면 핑계 대면서 돈을 안 가져와요.

이런 중에 큰 애가 하는 말에 작은 애가 축구 팀에 돈을 거는 토토넘인가 하는 게임이 있다면서

아이가 거기서 도박을 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게 그 사이트를 보여주네요.

안 그래도 제가 제 핸드폰을 개방하니까 이상한 입금이 어쩌니 하는 게임 문자가 잘 들어오더라구요.

아이가 제 핸드폰으로 그 사이트에도 들어 간 거 같아요.

수요일까지 시험이라 지켜보고만 있는데

이 아이를 어째야 할 지 모르겠네요.

남편에게도 말을 했고 시험때까지만 기다려 보자 하고 있는데

학생이 이런 거 하는 아이도 있나요?

정말 우리 애가 왜 자꾸 이리 엇나가는 건지..마음이 불안하네요.

IP : 61.79.xxx.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4 11:30 PM (183.96.xxx.116)

    초장에 잡으셔야죠.
    맛들이면 큰일나요.

    하지만 윽박지르거나 강압해서 혼내지 마시고.
    대화로 왜 하는지 왜 그게 잘못됐는지 잘 타이르세요.

    휴대폰은 못하게 하세요.

  • 2. 정말 도박 중독이면
    '14.12.14 11:33 PM (175.117.xxx.234)

    고등학교 제때 졸업 못할 거 각오하고

    제대로 치료하셔냐 합니다..

    현재 환경에서는 불가능해요. 감시할 수 없으니까요

  • 3. 큐뷰류뷰
    '14.12.14 11:36 PM (112.150.xxx.229)

    왜 그냥 두시나요? 엇나가지않게 잡아두셔야죠
    물론 아이를 키우시는것에 대해서는 글쓴이님의 방식이 있으시겠지만 일단, 동생이 형의 돈을 마음대로 가져간것에 대해선 따끔하게 혼을 내셔야지 그냥 가져오겠거니 하고 내버려 두면 안됩니다. 열심히 돈 벌어 모아뒀던 큰아이는 얼마나 속이 상하겠습니까 아무리 동생이 그런거라지만 ..
    그리고 토토는 합법적으로 있긴한데, 그게 성인들이 소액을 걸면서 스포츠를 보고 이러는데 있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돈을 많이 걸게되면 일종의 도박이 되고 또 아드님은 미성년자가 아닙니까.. 그럼 당연히 부모님이 옆에서 이야기를 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제가 저희 사촌동생들과 조카의 이야기를 듣기로 주위 고등학생중에 토토에 몇백을 쏟은 애들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한번에 다 넣은건 아니고 여러번의 합이겠지만요. 아무튼 적절한 훈계를 하세요!

  • 4. maljjong9
    '14.12.15 12:48 AM (121.147.xxx.62)

    눈팅만 하다 첨으로 댓글 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구요 최근 가장 친한 아이들 무리 사이에 학교폭력 이 일어났고 그 원인의 한 가운데 불법스포츠 토토가 중심에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현재 토토 도박 사이트가 학생들 사이에 유행이라는 걸 알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게 도박에 그치지 않고. 학교폭력. 일명 삥땅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절도 사건으로 도 이어집니다. 초장에 잡아주세요

  • 5. ...
    '14.12.15 10:42 AM (175.121.xxx.16)

    도대체 이놈의 정부는 보이스피싱도 나몰라라.
    불법 도박사이트로 여러 인생 망가지는데도 나몰라라.
    도대체 제대로 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뭔 의지나 있기나 한건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139 19금 글을 꼭 여기에 써야 하나요? 10 왜 그런지... 2014/12/15 2,334
446138 허접한 인수인계 4 골 떄린다 2014/12/15 1,583
446137 웹툰 인천상륙작전 보신분? 윤태호 작가 작품이에요.. 10 ㅠㅠ 2014/12/15 2,140
446136 유리 1 느낌 2014/12/15 711
446135 컴퓨터 베터리? 3 ... 2014/12/15 684
446134 왜 게시판에 자살한? 최경위얘기가 없을까 2 알겠네 2014/12/15 1,077
446133 sbs 스페셜을 보고.. 6 zzz 2014/12/15 3,503
446132 미생의 리얼리티 5 2014/12/15 2,740
446131 층간소음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미치겠어요 .. 2014/12/15 722
446130 식탁유리 가장자리를 감싸는거없을까요? 8 모모 2014/12/15 994
446129 네일 케어 받고와서 통증 10 처음본순간 2014/12/15 3,889
446128 조땅콩 옆에 1등석 손님에게 뇌물을,,,,, 24 사탕별 2014/12/15 14,475
446127 직장인분들 동료랑 친하세요? 3 직장인 2014/12/15 1,370
446126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진심 2014/12/15 376
446125 돼지수육 질문합니다 8 홀랑 2014/12/15 1,437
446124 아파트 중문 어떤게 더 좋은가요? 2 해야지 2014/12/15 2,216
446123 경리는 회사마다 꼭 필요한 사람인데 왜 무시받는 경우가 많은가요.. 5 경영회계 2014/12/15 3,233
446122 땅콩과 윤회설 11 건너 마을 .. 2014/12/15 2,104
446121 제 외모 자랑할께요 ㅎㅎㅎㅎ 88 내가 제일 .. 2014/12/15 18,586
446120 불법 포차 때문.. 속상하네요... 2 hl 2014/12/15 1,548
446119 아빠어디가 나오기전에 윤민수씨 알고 있으셨나요..??? 5 아이블루 2014/12/15 3,865
446118 시부모님 잔소리에 머리가 아프네요 4 자화상 2014/12/14 2,134
446117 50대 남자교수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20 happy닐.. 2014/12/14 23,580
446116 신해철49제 5 슬프다.. 2014/12/14 1,257
446115 번역료요 3 수선화 2014/12/14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