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어디서 낳아야 되는지 조언 부탁 드려요 ㅠ

gff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4-12-14 21:40:52
객관적인 사항만 일단 적어봅니다
둘째 출산예정은 내년 7월 말이고 첫째는 그때쯤 22개월 정도 되네요 첫째는 아들인데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고 일주일에 두어번 정도 찾아뵙는 시어머님께도 잘 안가려해요.. 하지만 가끔 내려가서 3~4주쯤 머물다 오는 친정어머니는 매우 잘 따르는 편이고요

현재 사는곳은 서울이고 친정은 서울에서 차로 4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지방입니다 친정어머니는 시간 유동성이 약간 있는 자영업 하고 계시고 10시즈음 나가셔서 6시 넘으면 들어오세요 시댁어른은 전업 주부시고요 도보10분 정도 거리에 계세요

남편은 출퇴근 편도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회사 다니고 있는데 야근과 회식이 잦고 불규칙한 회사 업무 때문에 육아 참여는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갑작스럽게 둘째가 생겨 여러 고민이 많은데 일단 출산을 어디에서 해야 하느냐가 제일 마음에 걸리네요 첫애때는 시어른께서 조금 도와 주시고 도우미불러 조리했었는데 밤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많이 힘들었어요
친정서 출산하면 친정엄마 있어 좋긴 한데 첫아이를 집에서만 케어해야 하니 저도 힘들고 아이한테도 못할짓인거 같은데요
서울서 출산하려 하면 출산 몇달전부터 아파트내 어린이집보낼 계획인데 낯을 심하게 가리는 아이라... 이것도 걱정이네요 그리고 남편 도움 없이 어머님과 키워야 하는데 아무래도 친정 엄마가 더 편하더라구요 ㅠㅠ 어머님 잘해주시지만 애 울면 친정엄마한테 봐달라하구 잠도 자고 그러는데 제 성격상 어머님이랑 같이 있음 편하게 쉬기가 좀 불편하기도 하고...
친정서 출산하면 남편이랑 한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니 남편과 큰애 애착관계도 걱정이 되구요.. 지금도 남편이 출장이 잦아 큰애가 아빠한테는 잘 안가려구해요 아빠랑 밤에 자는것두 싫어하구요
애기 많이 키워보신분들 조언 부탁 드려요 핸폰이라 글이 두서가 없네요^^;;
IP : 110.70.xxx.22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ㅐ9ㅐ9
    '14.12.14 9:46 PM (122.32.xxx.12)

    내년에 어린이집 바로 알아보고 적응 시키시고 그낭 서울서 낳고 조리하세요
    친정엄마도 일다니시고 이것 저것 따졌을땐 큰아이 케어 시부모님께 조금 부탁드리고 도우미 부를수 있으면 불러서 조리하고 그러세요

  • 2. 원글
    '14.12.14 9:49 PM (110.70.xxx.227)

    저도 첨에는 그럴까 했는데 애들 밤에 재울때는 어떡하나요 ㅠㅠ 첫애가 계속 안아달라하구 그런 성향이라 저혼자 감당이 힘들거 같아요 매일같이 밤에 어머님 오시라 해야할지... 둘째까지 있는 상황이 상상이 안되네요

  • 3. 아들만셋
    '14.12.14 9:53 PM (112.151.xxx.148)

    울 첫째도 낯가림 심하구요 26개월에 동생 봤어요
    전 친정이고 시댁이고 4시간 넘게 걸리는 지방이라 혼자서 애 봤어요
    첫째는 조리원 갔지만 둘째는 봐줄 사람이 전혀 없어 집에서 산모도우미 불러 2주 하고 쭉 혼자 키우다 첫째 28개월에 어린이집 보냈어요
    자리가 있었으면 진작 보냈겠지만 자리가 없어 3월까지 기다리느라 두달 둘 끼고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두달이지만 둘이 같이 있었던게 좋았어요
    만약 시모든 누구든 있었다면 가끔이라도 첫째 놀이터라도 데리고 나가고 하면 좋았을거라 생각해요
    첫째가 낯가림 심하다고 해도 어린이집 다니면 또 다르니 어린이집 보내보세요
    등하원은 시모한테 부탁 해보시구요
    산후조리기간에는 산모도우미 부르고 시모가 왔다갔다 등하원 시켜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친정이 마음 편하지만 첫째가 엄마 동생이랑 너무 오래 떨어져있으면 애착에도 안좋다고 해요

  • 4. 원글
    '14.12.14 9:53 PM (110.70.xxx.227)

    남편이 늦을때는 새벽에 들어오는데 아이 둘을 제가 케어할수 있을지... 한숨 나네요^^;;;

  • 5. 가족
    '14.12.14 9:54 PM (121.172.xxx.143)

    친정에서 몸조리하고 싶은데 애로사항이 너무 많으신거죠?
    편하게 쉬고 싶기야 하겠지만
    너무 원글님 위주로 생각하시네요.

    두돌도 안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길 만큼 사정이 절박한게 아니잖아요.
    시어머님이 잘해 주신다니 그냥 시댁 도움을 받으세요.
    집안일 해주는 도우미를 산후조리 끝날동안 불러도 되잖아요.

    친정에 가면 편할 사람은 원글님 뿐이네요.
    남편분도, 큰 아이도 따로따로 지내야 하고,

    가족이 함께 어려운 일은 감당하며 살도록 생각을 좀 바꾸어 보세요.

  • 6. 저라면
    '14.12.14 9:56 PM (116.39.xxx.32)

    그냥 친정가겠어요..다 만족시킬수없는 조건이니...
    우선은 큰애가 정서적으로 조금이나마 안정감 느낄수있게요. 원글님도 편안할테고요.
    아기 아빠는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주말마다라도 친정에 내려왔다가시면 더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조리후 저라면 큰애가 조금 더 크고, 낯가림도 덜하는 상황까지 도우미를 쓸거같아요.

  • 7. 원글
    '14.12.14 9:56 PM (110.70.xxx.227)

    친정에서 출산하면 첫째도 데리고 가는 거구요.. 아무래도 어린이집 등원 시키는걸 생각해봐야 겠네요...

  • 8. ㅁㅁㅁㅁ
    '14.12.14 9:57 PM (122.32.xxx.12)

    출퇴근말고 입주부르세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는 그냥 시어머님께 조리기간동안은 부탁드리고 하심되죠
    닥치면 다 합니다
    솔직히 터울별로없이 둘째낳고 하면 둘째 낳고는 조리 잘 못해요
    그거 감안 해야하는거구요

  • 9. 아들만셋
    '14.12.14 10:03 PM (112.151.xxx.148)

    울 첫째도 안아주지 않음 잠 안잤어요
    지금부터 버릇 들이세요
    시간되면 무조건 불끄고 들어가서 누워서 자는 걸로
    그럼 자연스레 나중에 둘째도 수면패턴 잡혀요
    혼자서 애둘 어떻게하나 저도 고민 많이 했어요ㅠ
    둘째 젖먹이면서 무릎에 첫째 눕히고 재우기도 하고 둘째 누워서 젖먹이면서 그 뒤에 첫째 팔베개 해주고 재우구요
    둘째 자면 다행이라고 첫째 꼭 안고 재우고 한놈 자면 한놈 깨고 둘다 깨서 울고불고 같이 울고ㅠ
    다 그렇게 키우더라구요
    걱정 많으시겠지만 닥치면 다 해요
    너무 걱정말고 정 힘들면 시모한테 부탁한다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
    그리고 아이 울면 엄마가 달래주세요 졸려도 두세달이면 그나마 수면 패턴 잡히니 살만하구요

  • 10. 원글
    '14.12.14 10:03 PM (110.70.xxx.227)

    편하게 쉬자는게 아니고... 모두에게 좋은게 뭔가 해서 글 올린거에요 실제적인 남편 도움이 부재한 상태에서 첫아이가 시어머님 안따르니 글 올린거구요 아이 성향상 어린이집 적응도 쉽지 않을거 같은데.. 친정가는건 저 쉬려고 간다기 보다 큰아이 케어를 염두에 두는 거에요 댓글중 뾰족한 글이 있어 댓글 답니다

  • 11. @@
    '14.12.14 10:04 PM (220.72.xxx.237)

    시어머니께 큰아이 부탁해보세요
    반일반되는 어린이집 알아봐서 보내시고 등하원과 저녁밥까지는 큰아이 시댁에서 봐주시는걸로
    어머니께 부탁하세요

  • 12. .....
    '14.12.14 10:13 PM (183.98.xxx.7)

    큰아이를 위해서라 말씀하시지만
    둘째 낳고 친정에 쭉 계실거 아니잖아요.
    길어야 몇달 지내다가 다시 올라오시면 큰애는 어쩌실건가요. 집에 계속 데리고 계실거 아니죠?
    어차피 둘째 낳으면 어린이집 보내실건데
    세돌까지 쭉 데리고 계실거 아니면 동생 낳기 전에 어린이집 적응시키는 편이 아이에게도 좋아요.
    동생 보고 나서 어린이집에 보내지면 아이 상실감이 더 클거예요.
    어차피 양쪽 모두 크게 도움되는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 양가 어머님 도움 생각하지 마시구요.
    둘째 낳기 전에 큰 아이 어린이집 적응 시키시고
    몸조리는 입주 산후도우미 쓰세요. 신생아 데리고 자주고 큰애도 돌봐줍니다.

  • 13. 원글
    '14.12.14 10:14 PM (110.70.xxx.227)

    네... 생각이 조금 정리되는것 같네요 ^^ 먼저 제가 강해져야되겠네요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4. 돌돌엄마
    '14.12.15 1:13 AM (115.139.xxx.126)

    아휴 어떡해요.. 생각만 해도 힘들겠네요.
    둘째 낳으면 첫째가 더 더 더 더 유별나져요..

    돈 아낄 생각 하지 말고 둘째 어느정도 클 때까지는 다른사람 손이든 가전제품(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이든 쓰세요..

  • 15. 리기
    '14.12.15 2:16 AM (221.156.xxx.199)

    저도 연년생 키웠는데요 애들 재울때가 힘들긴해요. 근데 그게 한달 지나면 쉬워지는게 아니라서 생활의 연속성을 생각해보자면 지금집에서 낳는게 나을듯해요. 3개월이상 친정에 있을수있고 도우미도 쓸수있다면 친정이 낫고요. 어린이집은 둘째 낳기전에 보내는게 나을거같아요. 동생 생긴후에 보내면 오히려 더 힘들수도 있어요. 같이 집에 데리고있으면...이루 말할수없이 힘들기도 하구요. 대신 어린이집 다니면 잦은감기 각오하셔야하고 아기도 일찍 감기 노출되긴 합니다. 둘째때 몸조리 제대로 하는사람 거의 없을거같아요...사람 써도 첫째가 엄마를 찾기때문에 쉽지않아요

  • 16. ...
    '14.12.15 10:56 AM (175.121.xxx.16)

    집에서 낳고 산후 한두달정도 도우미를 쓰세요.
    아이 어릴때 엄마 힘든건 어쩔 수 없어요...그리고 다들 그러고 살아요.
    뭐. 재벌집 사모님들이야 안 그러겠지만요.
    나이드신 어머님들이 애들 보는거 힘들어요.
    관절에도 문제생기고요.

  • 17.
    '14.12.15 2:24 PM (61.72.xxx.72)

    입주 산후 도우미 쓰세요
    시어머니 도움 받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888 자식때문에 오히려 사이 나빠진 부부도 많겠죠 5 ee 2014/12/16 2,065
445887 감동 눈물 2014/12/16 421
445886 정시 지원할때 배치표와 합격예측사이트 차이 큰가요 3 정시 2014/12/16 1,286
445885 밥 냉동할때 어느 용기에 담아하세요? 12 ... 2014/12/16 2,502
445884 다리가 안펴지십니다 1 노인관절 2014/12/16 597
445883 간에좋은영양제 찾고 있어요...!!! 6 이미넌나에게.. 2014/12/16 1,960
445882 천벌줄 존재는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인과응보 2014/12/16 901
445881 글이 안 올라가 뿌뿌 2014/12/16 346
445880 얼마전 싱크볼 교체 글을 본적있는데 가격이 얼마정도인가요? 3 ^^ 2014/12/16 3,205
445879 jtbc정치부회의 요즘 내용괜찮은거 같아요. 2 ㄴㄹ 2014/12/16 628
445878 맛있는 케익 추천해주세요 11 필요 2014/12/16 3,425
445877 경인교대에 영어전형이 있다고요? 2 ... 2014/12/16 1,455
445876 택배 분실했다 앞집에서 찾은 이야기 53 하소연 2014/12/16 17,319
445875 왜항상...계란말이는.. 12 돈팡이 2014/12/16 3,666
445874 우리남편은 1 나무안녕 2014/12/16 536
445873 과거가 신경쓰이면 어떻게 해야되요? 크리쳐 2014/12/16 590
445872 밖이 많이 춥네요, 더 추워진다는데... 5 오늘.. 2014/12/16 2,139
445871 패딩 실수로 두 번 빨았더니 새것됨. 49 oo 2014/12/16 30,025
445870 '힐러' 유지태 "기자 역할 위해 이상호 기자와 직접 .. 6 마니또 2014/12/16 1,916
445869 다리에 물이 차서 뺐는데 자꾸 물이 찬다네요 잘 하는 병원 좀... 6 첫눈 2014/12/16 1,071
445868 어떤분들께 아들은 종교네요 21 ㅇㅇ 2014/12/16 3,308
445867 돌고래 같다고 표현한 글을 보면.. 17 어떤 이미지.. 2014/12/16 1,315
445866 자고 일어나면 땀에 흥건이 젖어있어요 8 ... 2014/12/16 3,922
445865 케사랑파사랑이라고 아세요? 29 kfklar.. 2014/12/16 7,083
445864 소고기 산적감으로 할 게 뭐가 있나요? 5 고민이당 2014/12/16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