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여자 흉보는 여자들

식용유 조회수 : 2,307
작성일 : 2014-12-14 16:45:25
님들 주변에는 어떠세요?
저의 주변엔 자기 또한 올바르게 살지도 못 하는 주제에
이혼한 여자 흉보는 여자들이 몇 명 있는데요.

남편과 죽어라 싸우고,
남편과 서로 잡아먹으려고 으르렁대고,
서로 하는 일 우습게 보고 비웃고,
애들에게 남편 흉보고,
남편 밥 해주는 걸 귀찮아하고, (자식은 좋은 거 먹이고 남편은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여자들)
휴일에 남편이 쉬고 있으면 '저건 나가서 바람도 못 피우냐?'라는 소리 지껄이는 여자들,
이혼하면 남편 껍데기를 다 벗겨먹고 맨손으로 내쫓아야 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 여자들,

이런 여자들이 정작 지들은 '이혼'이라는 거 안 하고 산다고
주변 이혼녀들과 비교하면서 자기자신을 무척 기특하게 생각하는 거, 보신 적 없으세요?

제가 보기에는 남편과 저러고 사는 자체가 이상하거든요?
제 눈에는 이혼한 여자가 훨씬 용감하고 떳떳해 보이고요~

남편이 그럴 만한 짓을 했을 거라구요?
그럼 바로 이혼하지 왜 살죠? 이혼만은 안 하면서, 남편에게 말로 보복하고 사는 건 옳은가요?
남편이 바람을 폈든 그럴 만한 짓을 더 했든 일단 살기로 했으면 저러지는 말아야죠?
전 저러고 사느니, 이혼한 여자들이 백만배 천만배 멋있는 여자들로 보여요~

저 여자들 중 지 입으로 지 남편 개차반 만들며 지 체면 높이려는 여자도 있고요,
지는 남편과 사랑하며 잘 사는 것처럼 쑈하는데 자식되는 애들이 밖에서 자기 친구들에게
자기 엄마아빠 죽자사자 싸우는 걸 녹화중계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엊그젠 친구 몇명이 한 친구 집에서 만나 차마시는데 그 집 딸이 방에 있음에도 그 친구가
자기 남편은 정상위밖에 모른다고 욕하고 있더라구요. 어휴 진짜 애들아빠를 뭘로 아는 건지...
집에서 저러고 있는 부인을 위해 밖에서 돈벌고 있을 그 친구의 남편이 내 형제라고 생각하니 진짜...

저는 결혼생활이 뭔지 모르는 남자나 미혼처녀가 아닙니다. 아이들 딸린 결혼14년차 주부예요.
IP : 149.3.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4.12.14 4:53 PM (203.130.xxx.193)

    결혼해서 사는 게 유일한 삶의 이유인가보죠 그런데 남 흉보면 뭐가 나아지나요 자신의 그릇이 간장종지라는 걸 증명하는 거니까요 이혼을 선택한 사람들은 그래도 용기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점점 그거 흉볼 일 아니란 거 알게 되겠죠 이혼률 지금 49.8%이고, 딩크족 비율도 점점 올라가고 있고 비혼 여성, 남성도 늘어가니까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그릇대로 살고 있는 것이니 놔두세요

  • 2. ㅇㅇㅇ
    '14.12.14 5:29 PM (211.237.xxx.35)

    그런 사람들은 그냥 누구나 흉보는거에요 이혼했다고 보는게 아니고..
    이혼 안했으면 또 다른걸로 흉봤을껄요..

  • 3. ...
    '14.12.14 5:53 PM (223.62.xxx.61)

    왜 험담도 못해요? 아무리 좋은 회사다니면서도 대부분 회사 험담하고 빈민국도 아닌 대한민국 살면서도 나라꼴 욕하잖아요...
    심하면 안되지만 사람은 언제나 만족할수없으니 불만이나 불평하는거죠. 그렇다고 이혼하나요 퇴사하나요 이민가나요? 그렇단 이야기지...

  • 4. 왜 험담을 못하냐니
    '14.12.14 6:10 PM (59.6.xxx.151)

    왜 험담을 해도 되죠?

    남편 험덤이야 해도 되겠죠
    그렇다고 이혼한 여자가 뭘 잘못했죠?
    회사 험담은 회사에 문제가 있고 정부에 대한 불만도 기준이 있는 거죠

    원글은 분명 이혼한 여자 험담 이라고 쓰셨으니 남편에 대한 험담을 말하는 게 아닐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112 Joe Cocker -큰 별 떨어지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 애도 2014/12/23 2,091
449111 PD수첩, ㄷㅂ 그룹은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4 .... 2014/12/23 3,453
449110 도로록 머리에 붙이는 머리띠 이름이 뭘까요? 어디에 팔까요? 울엄마 2014/12/23 453
449109 30대 한 10일 남았네요. 7 000 2014/12/23 827
449108 부모님 해드리면 좋을것들(효도) 공유 부탁드려요 12 hm 2014/12/23 1,745
449107 신해철 베스트앨범 구입처 잘 못찾겠다하셔서요.. 8 코피루왁 2014/12/23 791
449106 하루에 전화 몇 통 오나요? 4 연락 2014/12/23 1,707
449105 주방저울 추천해주세요. 상처 난 마음을 쿠키 만들기로 메꿀래요 2 주방저울 2014/12/23 1,578
449104 카누류와 커피전문전 커피맛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차이 많나요.. 3 2014/12/23 1,631
449103 도와주세요~ㅜㅜ 1 ㅜㅜ 2014/12/23 602
449102 [급질] 지금 오만과 편견 막 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15 드라마 매니.. 2014/12/23 2,282
449101 서른 되어보니 go 2014/12/23 624
449100 최근 갤노트4로 번이하신분 계신가요? 1 .. 2014/12/23 628
449099 식기건조할때 식기 건조 2014/12/23 374
449098 밤 11시 윗집이요.. 9 골치아파 2014/12/23 2,010
449097 식탁 좀 봐주세요 17 고민중 2014/12/23 3,039
449096 선진국은 맞벌이가 대세고, 우리도 그렇게 되가고 있어요 18 나는나 2014/12/23 4,605
449095 이 밤에 마늘 치킨이 먹고싶어요 Amie 2014/12/23 560
449094 저 기분 나쁜거 맞죠? 2 싫다...... 2014/12/23 901
449093 주2회알바. 30만원 수입이면 5 디카프리오 2014/12/23 2,512
449092 우희진 회춘했나봐요 왜 이리 이뻐요?@@ 7 2014/12/23 4,216
449091 [후기] 뚜껑식에서 스탠드형으로 10년만에 바꿨어요 4 김냉의 계절.. 2014/12/23 2,248
449090 크리스마스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18 케빈.. 2014/12/23 3,352
449089 세월호252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다리며.. 7 bluebe.. 2014/12/23 444
449088 (급급급)유심잠금 비번 몰라서 전화기 못쓰고 있어요ㅠㅠ 3 라라라 2014/12/23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