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여자 흉보는 여자들

식용유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4-12-14 16:45:25
님들 주변에는 어떠세요?
저의 주변엔 자기 또한 올바르게 살지도 못 하는 주제에
이혼한 여자 흉보는 여자들이 몇 명 있는데요.

남편과 죽어라 싸우고,
남편과 서로 잡아먹으려고 으르렁대고,
서로 하는 일 우습게 보고 비웃고,
애들에게 남편 흉보고,
남편 밥 해주는 걸 귀찮아하고, (자식은 좋은 거 먹이고 남편은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여자들)
휴일에 남편이 쉬고 있으면 '저건 나가서 바람도 못 피우냐?'라는 소리 지껄이는 여자들,
이혼하면 남편 껍데기를 다 벗겨먹고 맨손으로 내쫓아야 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 여자들,

이런 여자들이 정작 지들은 '이혼'이라는 거 안 하고 산다고
주변 이혼녀들과 비교하면서 자기자신을 무척 기특하게 생각하는 거, 보신 적 없으세요?

제가 보기에는 남편과 저러고 사는 자체가 이상하거든요?
제 눈에는 이혼한 여자가 훨씬 용감하고 떳떳해 보이고요~

남편이 그럴 만한 짓을 했을 거라구요?
그럼 바로 이혼하지 왜 살죠? 이혼만은 안 하면서, 남편에게 말로 보복하고 사는 건 옳은가요?
남편이 바람을 폈든 그럴 만한 짓을 더 했든 일단 살기로 했으면 저러지는 말아야죠?
전 저러고 사느니, 이혼한 여자들이 백만배 천만배 멋있는 여자들로 보여요~

저 여자들 중 지 입으로 지 남편 개차반 만들며 지 체면 높이려는 여자도 있고요,
지는 남편과 사랑하며 잘 사는 것처럼 쑈하는데 자식되는 애들이 밖에서 자기 친구들에게
자기 엄마아빠 죽자사자 싸우는 걸 녹화중계해주는 경우도 많아요~~
엊그젠 친구 몇명이 한 친구 집에서 만나 차마시는데 그 집 딸이 방에 있음에도 그 친구가
자기 남편은 정상위밖에 모른다고 욕하고 있더라구요. 어휴 진짜 애들아빠를 뭘로 아는 건지...
집에서 저러고 있는 부인을 위해 밖에서 돈벌고 있을 그 친구의 남편이 내 형제라고 생각하니 진짜...

저는 결혼생활이 뭔지 모르는 남자나 미혼처녀가 아닙니다. 아이들 딸린 결혼14년차 주부예요.
IP : 149.3.xxx.2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4.12.14 4:53 PM (203.130.xxx.193)

    결혼해서 사는 게 유일한 삶의 이유인가보죠 그런데 남 흉보면 뭐가 나아지나요 자신의 그릇이 간장종지라는 걸 증명하는 거니까요 이혼을 선택한 사람들은 그래도 용기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점점 그거 흉볼 일 아니란 거 알게 되겠죠 이혼률 지금 49.8%이고, 딩크족 비율도 점점 올라가고 있고 비혼 여성, 남성도 늘어가니까요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그릇대로 살고 있는 것이니 놔두세요

  • 2. ㅇㅇㅇ
    '14.12.14 5:29 PM (211.237.xxx.35)

    그런 사람들은 그냥 누구나 흉보는거에요 이혼했다고 보는게 아니고..
    이혼 안했으면 또 다른걸로 흉봤을껄요..

  • 3. ...
    '14.12.14 5:53 PM (223.62.xxx.61)

    왜 험담도 못해요? 아무리 좋은 회사다니면서도 대부분 회사 험담하고 빈민국도 아닌 대한민국 살면서도 나라꼴 욕하잖아요...
    심하면 안되지만 사람은 언제나 만족할수없으니 불만이나 불평하는거죠. 그렇다고 이혼하나요 퇴사하나요 이민가나요? 그렇단 이야기지...

  • 4. 왜 험담을 못하냐니
    '14.12.14 6:10 PM (59.6.xxx.151)

    왜 험담을 해도 되죠?

    남편 험덤이야 해도 되겠죠
    그렇다고 이혼한 여자가 뭘 잘못했죠?
    회사 험담은 회사에 문제가 있고 정부에 대한 불만도 기준이 있는 거죠

    원글은 분명 이혼한 여자 험담 이라고 쓰셨으니 남편에 대한 험담을 말하는 게 아닐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235 우울해요. ㅜㅜ 신축 빌라 사는 건 어떤가요? ㅠㅠ 17 힘들다. 2015/01/12 10,200
455234 웹툰 추천해요. 웹툰 2015/01/12 619
455233 나눔 복지 협동조합에 대해 아시는 분? 소기업대표 2015/01/12 873
455232 세월호272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을 돌려보내주세요.. 8 bluebe.. 2015/01/12 788
455231 혼자 저녁에 끓인 미역국에 매취순 마시고 있어요. 4 ... 2015/01/12 1,598
455230 신해철수술한 병원, 이름 바꾸고 진료? 3 richwo.. 2015/01/12 1,592
455229 박민영 얼굴이 또 달라졌네요 4 킬미힐미 2015/01/12 10,276
455228 아오 힐러 저 채영신이 모자 ㅠㅠ 1 꿈돌이 2015/01/12 1,845
455227 밝으면서 중독성 강한 미드 추천해주세요^^ 48 홍홍 2015/01/12 8,241
455226 커튼 직접 만드니 싸네요^^ 5 김효은 2015/01/12 3,336
455225 14k반지는 광택이 별로 없나요? 나븝 2015/01/12 803
455224 박지원"친노, 싸울 때는 싸우지 않고 먹을 게 생기면 .. 19 점두개 2015/01/12 2,573
455223 어디서 중고옷들 파시고 계시나요?특히 애들요 3 다들 2015/01/12 1,699
455222 분당본플러스판교순병원 3 정형외과 2015/01/12 2,029
455221 지금ebs 다큐프로그램꼭들보세요 공부하는아이.. 2015/01/12 2,041
455220 동향복도집 어떤가요? 8 바다짱 2015/01/12 1,493
455219 배, 등어리, 머리가 아픈데요 4 .... 2015/01/12 1,026
455218 게시판 문재인, 안철수 이간질러는 존재합니다. 10 이건아닌듯 2015/01/12 1,253
455217 ebs 다큐프라임에 나온 내용중.. 2 다양성 2015/01/12 2,921
455216 정찬이 맞네요 ! 3 .. 2015/01/12 5,086
455215 영어로 연대 나타나는거 문의 좀 드려요. 7 .. 2015/01/12 1,545
455214 말티즈키우시는 분들요~ 말티즈코요~ 6 ,., 2015/01/12 1,502
455213 매주 콩 쑤는 이야기 인데.... 1 고마워요 2015/01/12 921
455212 그회사 물티슈 안 쓸래요... 29 무한질주 2015/01/12 16,121
455211 세월호 아버지 보낸 문자... 답장이 와 3 ytn 2015/01/12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