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고가 있었는데 택시기사의 행동이 너무 괴씸해서, 조언 구합니다.
앞에 있던 이 택시가 후진을 하는데, 너무 가까이 와서 제가 크락션을 몇번 울렸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서 쿵하고 받더라구요. 그러더니 슬금슬금 다시 전진해 가길래 차가 많아서 앞으로 조금 이동해서 서겠지 하고 따라가는데 택시가 멈추지를 않고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계속 가더라구요.
뒤에서 따라가면서 크락션도 울리고 라이트도 깜빡이기를 몇번을 했는데 모른척하고 속도를 더 내고 가더라구요.
이 길이 다행히 차선이 양쪽으로 하나씩 밖에 없는 길이고, 대로가 아니라 계속 쫒아가니 1킬로 이상을 가다가 겨우 서더라구요.
내려서 보니 제 자동차 번호판이 약간 찌그러 졌더라구요 (제 차는 SUV 종류에요)
택시 기사는 나이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 40대 후반 정도의 남자인데, 차를 박고 그렇게 모른척하고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는데, 눈빛을 보니 <아.. 운나쁘게 걸렸다 ...> .. 이런 분위기를 느꼈어요.
큰 사고 아니어서 그냥 눈감아 줄수도 있는 일인데, 이 택시기사가 한 행동이 너무 괴씸한거에요.
밝은 대낮에 눈 뜨고 있는데 이렇게 차 박아놓고 뺑소니 치는 사람이라면 더한 일도 하겠다 싶기도 하고 ...
기사 전화번호 받아두고 도망칠때 뒷쪽에서 차 번호 사진 찍어 놓기는 했어요.
번호판 찌그러진거 어디가서 고치면 되나요? 이 택시기사 어떻게 반성하게 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