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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꼴찌수준이면 학원 과외 다들 어떻게 키우시나요?

꼴찌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14-12-14 13:53:55

중학생인데, 이해력과 암기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구요.

나름 열심히 할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과외는 형편상 제대로 된 선생님 모실수 없어서.

그냥 영수 학원만 보내고 있습니다.

 

 

공부방법이 문제인것 같다는 담임선생님 말씀듣고,

공부방법 학원에도 두달 보내보았습니다.

 

일단 영어수학 내신점수는 60-70점대입니다.

기타 다른 과목은 영어 수학 공부한다고, 공부할 여유도 없고,

머리도 시간도 따라주지 않기에, 거의 바닥을 기어다니는 점수입니다.

 

물론 초등학교때도 공부 못하는 편에 속했습니다.

 

형편상 제대로 된 과외를 해줄수는 없고,

영수학원 정도는 보내줄수 있는데,

아이가 학원을 보내봐도, 성적이 늘 그자리이고,

 남편은  학원 보내지 말라고 펄펄 뛰구요

 

우리 아이 처럼 이렇게 공부 못하는 아이를

혹 키우신 계신 부모님 계신다면,

다들 어떻게 지도하고 계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니면, 예전에 이런 아이였는데, 어떤 식으로

지도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가 심한 사춘기라, 부모님이랑 함께 공부하는건

이미 포기한 상태입니다~~ㅠㅠ

 

독서실도 열심히 다니고, 수업시간에 질문도 많이 하고,

수업태도도 좋아서, 학교 담임선생님도, 참 안타깝다는 이야기는

하시는 상태입니다.  이해력과 암기력, 공부요령이 많이

없어서, 더 힘들어해서, 공부방법 학원에도 보내본 상태구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공부방향은 아닌건 알지만, 완전 손을 놔 버리기엔,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지나치지 마시고,, 한 말씀 정말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16.122.xxx.1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14 1:55 PM (125.184.xxx.28)

    그냥 손을 놨어요.
    대신 행복하기로 초점을 맞추고 살아요.

    게임함ᆢㄴ

  • 2. 행복한 집
    '14.12.14 1:58 PM (125.184.xxx.28)

    면서 중간중간 불안한지
    공부는 스스로좀 해요.

    컴은 몇시에 끌껀지 물어보고 몇시에 잘껀지 물어보고 답하면 자기가
    한말에 책임지려고 노력해요.

  • 3. 아이가
    '14.12.14 1:59 PM (61.79.xxx.56)

    그래도 성실하네요.
    일단 아이 불쌍하게 생각하시고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아이가 무슨 학원 가고 싶다 하면 보내주고 그런 식으로 아이 의지에 맡기세요.
    인문계 보내시구요 최대한 노력해 보라 하세요.
    다만 어떻게 하든 어떤 결과이든 나름 잘 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격려하시구요.
    대학은 기술쪽으로 보내서 좋은 사회인 되는 발판 되는 직업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좋겠죠.

  • 4. ...
    '14.12.14 2:01 PM (116.123.xxx.237)

    제 아이는 중1 때 영어 하나만 괜찮고 나머진 거의 바닥이었는데요
    과외, 학원 다 안되서 ...
    제가 공부해서 기본 다져가며 3 년 가르쳤어요
    아무래도 엄마가 아이를 더 잘 알고 시간 투자가 쉬우니까요
    이비에스 인강도 좋으니 보게 하고요
    교과서는 필수로 여러번 풀게 하세요 외울정도로요 그리고 수행이 30 ㅡ 40프로라서 아주 중요하니 체크해서. 도와주고요
    제 경운 이과출신에 과외교사 경험이 있어 가능할수도 있지만 공부하면 중증 정도는 지도 가능해요
    영어는 교과서 , 프린트 외우고 3800제 같은거 풀고요
    아니면 집 근처 공부방 알아보세요 자주 가서 공부할수 있는 곳으로요
    뭐든 시간투자가 중요해요

  • 5. 그런데..
    '14.12.14 2:06 PM (175.192.xxx.234)

    내신 60~70이 꼴찌인가요??

  • 6. ㅡㅡ
    '14.12.14 2:07 PM (221.151.xxx.147)

    그냥 아이가 행복한 방법을 택했어요.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하게 했구요.
    워낙 만화책을 좋아해서 만화책이라도 많이 읽도록 놔 뒀더니
    나중엔 일본만화에 꼿혔더라구요. 그래서 이참에 일본어 좀 배우면 어떠냐고 했더니
    학교 방과후 수업에 들어가서 일본어 배웠어요. 고등학교까지 일본어 계속하고..
    자격증을 2갠가 땃어요. 자존감 세워 주는데 한몫 단단히 했어요.
    원래 머리가 좀 안좋아서 초등1학년부터 힘들었어요. 외우는건 정말 못 하고요.
    그럭저럭 아이는 착실하고 단정하니까 하위권에 머물렀지요. 공부에 관심도 없고
    만화 그리는건 아주 좋아해서 틈틈이 그것만 그리고... 그렇다고 미대 갈 수준은 못 되고
    영수학원에 고2때 부터 보내기 시작했어요. 수능 4등급 초반을 받았어요. 책을 많이 읽은 덕에
    언어가 3등급 나와서 그나마 보탬이 많이 되었지요. 지금은 지방 전문대에 다니고 있어요.
    전문직 자격증이 나오니 취직 걱정없이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예뻐해 주셔요. 그게 힘이예요.
    자존감 상하지 않게 항상 북돋아 주시고 신경 더 써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공부 공부 하시면
    자존감만 낮아지고 역효과 납니다. 눈치 살살 보시면서 잘 키우시면 좋은 날 올 겁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길게 썼어요.

  • 7. 열심히 하려고
    '14.12.14 2:11 PM (14.32.xxx.157)

    열심히 하려고 하는 아이라면 암기과목이라도 엄마가 도와주세요.
    써머리해주고 암기 시키고, 암기한거 질문해서 제대로 외우고 있나 확인하고 문제 풀리고요.
    제 아이도 딱 원글님 아이와 비슷한 중2예요.
    한가지 다른점이라면 아이가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것에 거부감은없어요.
    제가 수학을 전공해서 수학은 제가 직접 가르쳐요. 과외도 이런 고급과외가 없죠.
    하지만 아이의 능력은 한계가 있어요. 워낙 뭘하든 느리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문제 잘못 읽거나 계산도 잘 틀리고.
    남들 10문제 풀 시간에 우리 아이는 세문제 푸니, 문제집 하나 간신히 떼고 시험보는 수준이예요.
    아무튼 전 최대한 옆에서 도와주면서 같이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본인이 정신 차리고 집중하면 성적이 좀 낫고, 아무리 옆에서 써머리해주고 암기시키고 날리쳐도.
    수시로 멍 때리고, 느릿느릿, 하기 싫어 억지로라하면 성적이 엉망이예요.
    저도 그냥 무리하게 안시키고 차라리 놀립니다. 놀면 공부 할 생각 좀 하더라구요.
    기본만 시키면서 좀 더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차피 과외도 소용 없고, 학원도 안보내긴 불안해 영어학원만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집도 평범한 외벌이라 과외는 못시키네요.

  • 8. 원글이
    '14.12.14 2:19 PM (116.122.xxx.155)

    영어 수학 60-70이고, 다른 암기과목 점수는 거의 20-30 점대이면, 꼴찌에 가깝죠~
    다른 아이들은 일단 암기과목이 거의 한두개 틀리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니까요~~

  • 9. ...
    '14.12.14 2:25 PM (121.181.xxx.223)

    시험 한달전부터는 암기과목 시키세요...공부를 안한거네요...

  • 10. """
    '14.12.14 2:46 PM (110.12.xxx.221)

    꼭 공부를 해야할까요?
    전 그렇게 착하고 성실한데
    공부가 안되는 조카.
    제 전공 사사해서
    4년제 대학 넣었어요.
    공부아니라도 길이 있으니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세요

  • 11.
    '14.12.14 2:59 PM (211.36.xxx.226)

    암기가 2030점대면 한단원의 중요부분 자체를 안한거예요ᆢ그걸 모른다면 누구가든 요약요점정리만 해주어도 암기는 올라요ᆢ말 그대로 암기라 외워야 합니다ᆢ혼자 못하면 엄마라도 같이 해서 외워주면 점수 나옵니다ᆢᆢᆢᆢᆢ뭘 외어야하고 그단원에서 중요 요점이 뭔지를 집어줘야 아는 애들이 있어요ᆢ사회는 목차부터 훑어서 전체 흐름을 머리에 대충외우는 식으로ᆢ하나하나 짚어주세요ᆢ손놓기는 아직 이르네요ᆢ나이가

  • 12. ...
    '14.12.14 3:03 PM (175.113.xxx.99)

    그냥 차라리 하다하다 안되면 나중에 걍 그아이 하고 싶은 재능을 살려주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일단 해보는데까지는 해보고... 제사촌동생은 개도 공부 진짜 안했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인문계도 못가고 그냥 실업계 갔는데 고1때 자기는 공부에 재능없으니 요리 하고 싶다고.. 요리학원 보내달라고 그걸로 결국에는 자격증들고 대학가서 호텔 주방 아르바이트면 하더라구요... 지금은 군대갔는데 제대하고 공부 좀 더해서 요리사길 갈거라고 하더라구요..차라리 개처럼 그냥 지 하고 싶은거 재능 빨리 살려주는것도 나을것 같아요.

  • 13. ...
    '14.12.14 3:03 PM (218.49.xxx.124)

    영수 학원 보낼 돈이면 대학생 과외라도 시키는게 낫죠...
    공부를 아예 못하는것도 아니고 하는 방법을 모르는것 같아요..
    그정도면 학원 다니는게 진짜 도움 안될겁니다.

  • 14. ㅇㅇ
    '14.12.14 3:47 PM (64.229.xxx.189)

    이해력이 떨어진다면 독서를 많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서 고등학교 때 언어 영역 따로 공부 많이 안 하고 잘 볼 수 있었어요. 다른 과목 이해도 쉽구요. 암기는 하다보면 늘어요. 근데 이해 안 하고 하는 암기는 기억에 남질 않아요

  • 15. ,,,,,,,
    '14.12.14 3:50 PM (223.62.xxx.244)

    그돈으로 차라리 영어에랑 좋아하는거 한가지만 투자해서
    대학때 미국 테크니컬 컬리지 같은데 추천이요,,,,

  • 16. 하이
    '14.12.14 9:01 PM (220.76.xxx.94)

    태권도나 운동을 시키세요 나라면 학교만보내고 전부 안보내면 tv나게임만하니
    운동이나 취미로라도 몸이라도 건강해야지요

  • 17. 성실한게 제일 큰 재능인데...
    '14.12.15 12:21 AM (121.139.xxx.48)

    아직 안 늦었어요...
    중학과정까지의 공부는 미래에 무엇을 하든 꼭 해야하는거 아닌지...
    하기 싫어 한다해도 한 번쯤 열심히 해보도록 해야하는데
    본인이 하고자 한다면 결과 상관없이 노력하게 해주세요...
    다른과목까지 욕심 내지 마시고 한 과목이라도 개인 과외 붙여서 성공하는 기분 느끼게 해주시길...
    수학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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