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마음이 아파요.... 어떡해야하나요..

8999 조회수 : 7,169
작성일 : 2014-12-13 22:19:23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와 파혼
4년을 만났기에 많이 믿었었는데
남자쪽에서 일방적으로 정리했어요

헤어지고 한달뒤에 새로운 여잘 만나더군요
저에겐 해주지 않던 것들을 해주고, 예뻐 죽으려 하네요
저 따위는 까맣게 잊어버렸네요 

왜 그 사람은 새로운 사랑으로 그렇게 행복할까요
저 따위 생각도 안 하고 잘 지내는데

왜 전 못그러죠.....
왜 몰래 페북을 염탐하고
주변인들에게서 소식을 들은 밤엔
집에와서 못먹는 술을 혼자 마시고... 


다른 사람 만나보려 노력했어요
하지만 만날 수가 없었어요 
그 누구도 마음이 가지 않았어요


제가 본다는 걸 알면서
그녀와 알콩달콩 사랑하는걸 티내는 그 남자가 
야속하고 미워요


저도 행복하고 싶은데...
그 남자 따위 생각 안 하게 행복하고 싶은데


그렇게 쉽게 저 잊어버린 사람 저도 냉정하게 잊어주고픈데
왜 이렇게 힘들고 가슴이 찢어지는지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을 수 있는지요.. 



너무 힘들어요...
그냥 미련한 동생이라고 생각하시고
위로 한마디씩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82님들.. 

IP : 49.142.xxx.18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연 아니에요
    '14.12.13 10:23 PM (125.131.xxx.79)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잊으세요 ... 살다보면 인연이 아닌데 억지로 하는게 가장 미련한 짓이더라구요 ...

    보란듯이 나를 더 더 좋아하는 남자 만나세요 ......

  • 2. 그러다가
    '14.12.13 10:23 PM (218.153.xxx.5)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 사랑했냐는 듯 잊고 사는 거지요 뭐...

  • 3. ㅇㅇㅇ
    '14.12.13 10:24 PM (211.237.xxx.35)

    시간이 약이에요. 힘들겠지만 다른 사람 만나세요.
    그 방법밖에 없을듯요.
    에휴.. 안타깝네요. 근데요.. 많은 사람들이 원글님처럼 헤어진후 괴로움을 겪어 보고
    시간 지나 잊기도 하고 새 사람 만나서 다시 사랑도 하고 그럽니다.
    혼자만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만 그런게 아니다라는 생각은 때로는
    좀 위로가 되더군요.
    술 마시지 마세요. 운동도 하고 더 예뻐지고, 더 바쁘게 사세요. 제가 부탁드려요..

  • 4. 82아짐
    '14.12.13 10:24 PM (121.169.xxx.24)

    82쿡의 유명한 말 ...
    똥차가면 벤츠 온다

  • 5. ㅁㅁ
    '14.12.13 10:27 PM (223.62.xxx.82)

    원래 모르던 사람으로 생각해 보세요

    작성자분이 쓴 그 남자... 여기 글 읽는
    사람들은 그 남자가 누군지도 모르기에
    상처받거나 신경쓸 이유도 없죠

    쉽지는 않겠지만
    작성자분 인생에도, 모르던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 6. ...
    '14.12.13 10:30 PM (112.155.xxx.92)

    이별 사유도 모르면서 뭘 믿고 남자를 사이코패스로 몰아넣어요? 그럼 저런 사이코패스랑 4년 연애하고 아직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원글님은 뭐가 됩니까? 그냥 원글님 위로만 하세요 오바 하지 말구요.

  • 7. 8999
    '14.12.13 10:35 PM (49.142.xxx.188)

    이별의 사유....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볼에 뽀뽀하고 헤어졌던 남자가
    전화로 너무나도 냉정하게 이별을 고했어요.....

    평소에 아무런 이별 징후도 못 느꼈고... 너무 놀라서 왜그러냐 하니
    저와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고, 저와의 오랜 연애에 지친다는 말만.

    만나는 동안 만큼은.. 정말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것은 의심이 없어요
    그러나 그렇게 한번에 저를 일방적으로 정리하고, 떠나버린 것은 지금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

    어떻게 지워낼까요
    나를 버리고 새로운 여자에게 푹 빠진 남자
    가치없다는 거 저도 알지만........... 다시 만나고픈 마음도 없지만..
    그가 행복한 게 싫어요...... 제가 이기적인건지도요..

  • 8. ㅇㅇㅇ
    '14.12.13 10:40 PM (211.237.xxx.35)

    썸타는 여자가 있다가 원글님한테 이별 고하고 그냥 적극적으로 대시했나보네요.
    그러니 한달만에 페이스북에 사귀는 사진이 올라오는거죠.
    그러니 잊으세요. 행복하든 말든 상관없잖아요. 그쪽을 잊어야 원글님이 행복해집니다.

  • 9. 새여자요....
    '14.12.13 10:41 PM (220.73.xxx.16)

    지금 여자도 참 안됐네요.
    결혼하면 분명 딴짓할 놈인데.
    그렇잖아요?
    집에서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내한테 뽀뽀하고
    밖에서는 너밖에 없다며 아내와 못살겠다며~~ 연애질할 남자.
    아님 안마든 오피든 룸싸롱이든 단란이든....

  • 10. 새여자요....
    '14.12.13 10:42 PM (220.73.xxx.16)

    그 한달뒤 새로운 여자가 아마 한달뒤 만난게 아닐거예요.
    이건 확실해요.

  • 11. ..
    '14.12.13 10:42 PM (49.1.xxx.167)

    술마시지마세요..자기관리하세요..진심
    그 남자만 생각해봐야 내자신만 억울합니다;;

  • 12. ㅇㅇㅇ님 맞을듯
    '14.12.13 10:45 PM (220.73.xxx.16)

    제 생각엔 그 썸녀한테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오케이 싸인 받은 날 바로 원글님한테 헤어지자 한듯..

  • 13. 미련...
    '14.12.13 10:47 PM (210.99.xxx.199)

    미련을 버려야 미련해지지 않습니다...
    자식낳고 수십년 살아도 헤어지면 남인게 현실입니다...

  • 14. 난피눈물
    '14.12.13 10:52 PM (175.223.xxx.231)

    확실해요
    님이랑 양다리했어요.끝에.

    그여자 불쌍하네요
    임신중.외도하겠죠.남편놈

    님은 천운입니다

    제남편이 저러거든요
    결혼안한거
    조상이 도왔다.생각하세요
    축하할 일임

  • 15. 양다리
    '14.12.13 10:56 PM (220.72.xxx.248)

    양다리해서 계산하던중 결정 후 통보
    저런 놈하고 안 엮이는 건 아주 드문 행운임

  • 16. 8999
    '14.12.13 11:02 PM (49.142.xxx.188)

    그쵸? 사귀면서 막판에 이상한 점이 많았어요...
    여자 생겨서 그러느냐. 물었더니 개정색하면서 절대 아니라고 펄펄 뛰더니
    새로운 여자 있으니까 그렇게 냉정하게 내치고,
    매달리려고 전화하니까 온갖 모욕을 다 주고... 했겠죠

    딱 그까지 놈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다시 만나고싶진 않아요
    하지만 저 사람이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지가 않아요

    사실 평생 소식도 듣고 싶지 않고, 아예 지워버리고 싶은데
    자꾸 주변에서 소식이 들려오니까 너무 괴롭네요
    그 인간 행복따위 난 알고 싶지 않은데.

  • 17. 소시오
    '14.12.13 11:05 PM (175.223.xxx.231)

    소시오가
    진정한 행복을 알거라 생각하세요?


    꿀밤 한대 맞읍시다^^

  • 18. 양다리 확신
    '14.12.13 11:16 PM (211.243.xxx.160)

    백퍼센트입니다. 복받으신거에요. 그런 남자 100년동안 재수 없을꺼임 확실함. 그리고 술마시지마세요. 그런 양아치때문에 원글님 망가지면 진짜손해. 원글님 전생에 나라구하셨을꺼여요. 복받으신거예요. 결혼후 살다가 그런거 상상하보세요. 화이팅.

  • 19. 하늘높이날자
    '14.12.14 12:39 AM (59.12.xxx.97)

    그런 인간과 결혼하셨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정말 하늘이 도우신 듯..
    그러니 좋은 에너지와 좋은 기운이 앞으로 많이 생기실겁니다.
    시간이 약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시간 많이 가지세요. 화이팅!

  • 20. ...
    '14.12.14 1:30 AM (223.62.xxx.106)

    영혼없는 남자네요. 빨리 마음 추스리시길... 그런 남자는 사랑했던 기억들, 함께했던 시간과 장소, 추억이 깃든 물건들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죠. 그냥 동물적으로 더 끌리는 여자를 찾아 간거에요. 그냥 동물이지 사랑할 대상이 아니에요.
    아마 님과 추억이 깃든 장소가 좋았다면 거기 그여자도 데려가고 님이 좋아했던 선물이 있다면 그여자한테도 줄거에요. 왜냐면 그런 남자에겐 그런건 둘만의 소중한 추억이 아니라 정보같은거에요. 맘아파하지 마세요. 그냥 동물이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318 계단식 아파트 앞집이랑 어느정도 친분이 있으세요? 7 ... 2015/08/17 2,099
473317 어제 새벽에 본 박정희 대통령에 관한글 1 .... 2015/08/17 1,100
473316 베란다에 세워둔 전신거울이 앞으로 넘어져 6 좀그렇다 2015/08/17 2,088
473315 엄마랑 통화하고 나면 죽고싶어요 14 .. 2015/08/17 4,903
473314 배추김치 담그는데 뭘 넣으면 좋을까요? 팁 좀 주세요~ 3 독거처자 2015/08/17 1,434
473313 남편이랑 싸웠는데요 매번 밀리는거 같아요 ㅜㅜ 5 ㅠㅠ 2015/08/17 1,329
473312 맞지 않는 부부는 60대에도 애들처럼 싸우네요. ebs달라졌어요.. 5 blueu 2015/08/17 2,470
473311 세월호] 상하이샐비지 17일 해상기지 설치 작업 착수, 19일부.. 2 416연대펌.. 2015/08/17 522
473310 매력없어 사람이 안따라요. 9 무매력 2015/08/17 3,783
473309 옛날 하이틴 스타들 더 빛이 나요 1 옛날생각 2015/08/17 1,182
473308 하루에 타이레놀 몇개까지 드셔봤어요? 5 000 2015/08/17 2,286
473307 세월호 리본...카톡 프로필... 2 별게다..... 2015/08/17 1,774
473306 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제보를 기다립니다. 서은혜 2015/08/17 399
473305 세월호489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게 되시기를.. 7 bluebe.. 2015/08/17 340
473304 어제 애한테 판매용 책상에서 판매용 책 읽히고 있었던 분. 2 코스트코 진.. 2015/08/17 1,172
473303 늦었지만, 4년대학 졸업하고싶어요 2 이라 2015/08/17 1,304
473302 Don't ever late가 안되는 이유가? 3 영어 2015/08/17 1,328
473301 전세계약관련 문의드립니다. 2 상담 2015/08/17 827
473300 샐러드 마스타 아시나요? 6 모모 2015/08/17 3,360
473299 잇몸과이의경계선에 문제가 생겼어요.. 4 치과 2015/08/17 2,554
473298 아파트 층수 4층하고 탑층 13층 중에서요... 8 선택 2015/08/17 2,971
473297 블로그에 매번 공감 찍는 심리는 뭘까요 4 쟈쟈 2015/08/17 1,165
473296 좋은 엄마이자 아내의 조건은 뭘까요.. 2 ..... 2015/08/17 1,078
473295 김영호 냉장고 4 ㅉㅉ 2015/08/17 4,779
473294 서울 버스요금 인상가격과 환승에 대해 궁금한데 2 궁금 2015/08/17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