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유학생 반찬 뭐가 좋을까요?

... 조회수 : 3,771
작성일 : 2014-12-13 16:34:39
딸애친구가 독일에서 유학중인데
우리딸이 두달 가량 친구에게 가있기로 했어요.
아마 주로 도서관에 가서 공부한답니다.
간김에 유럽여행 다녀오라해도 알아서 한다고만 해요.

같이 있으면서 드는 생활비는 반반 부담하기로했고
체류시 필요한 금액도 얼마라고 문자가 왔어요.
대학원유학간 지는 일년쯤 지났고, 필요한 물건이나 반찬 있으면 보내주겠다 하니 우리애가 자취시 쓰던 쿠쿠전기압력밥솥 3인용을 팔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주겠다니 감사하다고 하네요.
몇번 쓰진 않았지만 그래도 헌거인데다 선물로새걸로 사줄까싶기도 해요.

그외 먹을거리나 다른것도 딸애편에 보내고 싶어 물어보니 괜찮다고 됐다고만 해요.

혹시 독일유학이나 살다 오신분, 또는 자녀 유학 보내보신분들 저에게 팁좀 주세요.
무슨 말씀이든 다 좋습니다.

IP : 223.62.xxx.1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에게
    '14.12.13 4:50 PM (88.153.xxx.206)

    두달 같이 있는게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스트레스가 됩니다, 처음엔 친구니까 흔쾌히 오라고 한다고 해도 그렇습니다.
    따님에게 친구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신신당부하시는게, 노파심이라도, 그렇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밑반찬은 멸치 볶음, 김, 진미채 등 요리 하지 않아도 금방 먹을 수 있는거, 따님 가지고 가기 많이 무겁지 않게 조금씩만도 좋아요. 짧은 기간이지만 따님도 독일에서 많은걸 배워오시길 바랍니다.

  • 2.
    '14.12.13 5:05 PM (116.125.xxx.180)

    친구가 배려한거니
    반찬 신경 써서 보내주세요
    배추김치.총각김치 이정도 담그고
    진미채볶음. 멸치호두볶음 . 파는김.
    이정도면 될거같아요

  • 3. 유학생엄마
    '14.12.13 5:13 PM (219.248.xxx.71)

    독일유학생 엄마에요.
    제가 항상 챙겨 보내는건 멸치, 진미채, 볶음고추장, 김치 매콤 달콤하게 볶은것, 마른새우 볶음 , 마늘쫑을 어묵조림 양념맛으로 볶은것, 김 등등 이에요.

    김치는 시어지거나 샐까봐 조심스러운데 김치 볶음은 아주 좋아해요.
    전 볶음고추장을 너무 되지 않게 해서 제일 작은 생수병에 열개 이상 보내는데요.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하라고 그렇게 해요.
    아이가 살림을 좀 하게되면 거기서 해 먹는게 당연 효율적이고 경제적이겠지만
    밥 먹을새도 없다는데 반찬 해먹길 바랄순 없어서요.

    전 누룽지도 백미, 잡곡 따로 밥을 지어서 무쇠 후라이팬에 바싹 말려 보내는데
    너무 잘먹고 고마워 합니다.

    누룽지도 적극 추천 드려요!

  • 4. ,,,
    '14.12.13 6:31 PM (116.123.xxx.237)

    저라면 밥솥은 새걸로 보내고요
    위에 적어주신반찬들 좋아요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먹을분량이면 될거에요
    김치도 약간 보내면 좋고요

  • 5. 원글
    '14.12.13 6:54 PM (222.109.xxx.196)

    친구가 김치를 안먹는대요.
    우리딸이 김치볶음밥 할줄 안다니까
    그러면 김치 조금 가져와서 좀 해먹자고 했대요.
    첫댓글님 말씀하신 거는 아주 중요한 사항이라
    제가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유학생어머님 말씀대로 볶음고추장 묽게 몇병하고 멸치볶음과 진미채. 김치볶음 좀 해서 보내야겠어요. 누룽지도요.

    미처 생각지 못했던거 조언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검정색 기모스타킹 몇개 사서 보낼까 하는데 독일도 여기처럼 추울까요?

  • 6. ^^
    '14.12.13 6:58 PM (222.106.xxx.155)

    전기 장판은 있으려나요?
    유학갈 때 하나씩 다 들고가긴 하던데
    요즘 유행하는 온수 매트형으로 새로 장만해 줘도 될 듯 하구요.
    친구집에 냉동실 용량이 넉넉하다면
    찰떡이나 두떱떡 종류 말랑할 때 진공포장 해서 얼려가면 인기 대폭발 이에요.
    여자들이 워낙 달달한 간식 좋아하는 데다가, 유럽에
    한국 떡집이 흔하진 않거든요.
    독일에서 8년 유학하고 작년에 돌아온 후배가
    한국 학생들 모임에 자기가 약식 만들어 가면, 제일 먼저 완판되는 최고 인기 메뉴 였대요.

  • 7. 원글
    '14.12.13 7:00 PM (222.109.xxx.196)

    전기장판하고 찰떡도 좀 생각해봐야겠어요.
    굿아이디어 감사합니다.

  • 8. 체류비도
    '14.12.13 8:21 PM (178.190.xxx.120)

    반반씩 부담하면 너무 그렇게 하실 필요 없어요.
    어떻게보면 그 친구 한테도 이득일 수 있으니까요.
    밥통도 쓰던거 가져가셔도 됩니다. 굳이 새거로 선물 안하셔도 괜찮아요.
    마른 반찬, 김, 미역, 된장, 고춧가루 그런거 위주로 가져가세요.
    마스크 팩도.
    전기장판은 독일에 보이러 있어요. 한국에서 직구하는. 현지에서 사는게 더 싸요.

  • 9. 토모
    '14.12.13 8:24 PM (59.13.xxx.88)

    사실 타국살이 하면 엄마반찬이 최고지요. 저는 유학하는 친구집 아니고 호텔에서 잤지만 친구 집 가서 친구 엄마 반찬 및 선물 받아다 줬었어요. 친구 엄마께서 고마워 하셨지요. 제가 유학 할때는 놀러온다는 친구집에 저희엄마께서 반찬 가져다주셔서 친구가 가져다 줬어요. 따님 친구분 어머님 반찬 중 EMS로 불가한 반찬이나 편지를 전해 주실 수 있다면 그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반찬은 제가 까다로워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다른 집 반찬 입에 안맞아서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주신 반찬도 겨우 조금씩 먹다가 상해서 버린 경험 있구요, 언젠가 친구 엄마께서 반찬가게에서 사서 보내주신 매콤한 마른반찬(조미료 투성이ㅎㅎ) 두고두고 눈물흘리며 잘 먹었어요ㅎㅎ
    올리신 글 보니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따님분과 친구분, 상상만해도 눈물나게 예쁘고 부럽습니다ㅎㅎ

  • 10. 원글
    '14.12.13 9:48 PM (222.109.xxx.196)

    그동안 저는 밥 새로 해서 누룽지 올려놓고 왔어요. 이거 부셔서 보내야 하는거 맞죠?

    그 사이에 두분이나 금과옥조같은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과 미역, 된장, 고춧가루도 준비해야겠어요.

    토모님 밑반찬 몇개는 제가 솜씨가 없는 관계로 조미료 넣지않는 반찬가게에 주문할까했는데 들켰네요.ㅎㅎ.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딸 저보고 엄마가 만든 감자 샐러드랑 나물 가져가겠대요. ㅋㅋ.

  • 11. ...
    '14.12.13 9:53 PM (121.144.xxx.115)

    유학 중에 공부할 때 누가 오면 쉽지 않아요.
    공부에 방해가 되니깐요.
    멸치반찬이나 밀봉되어 포장된 명란젓이나 창란젓, 무 말랭이 무침, 김, 깻잎( 캔),등등
    그곳에서는 라면, 컵라면, 햇반도 여행 다닐때는 좋던데요.

    방도 1인 기숙사이면, 둘이 못 지내고요.
    우리와 달리 겨울 방학이 짧고 기간이 달라서
    크리스마스 휴가 후에 수업이 계속 진행됩니다......

  • 12. 원글
    '14.12.13 10:04 PM (222.109.xxx.196)

    점세개님 공부 방해될수도 있겠죠?
    사실 저도 그 점이 가장 걱정이예요.
    아무리 친해도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 사소한 일로도 마음 상할수 있고해서요.

    그 친구 기숙사가 방이 아니라 독채인가봐요.

    친구는 피아노 전공이고, 우리 아이는 유학 필요없는 전공이예요. 둘다 대학원생이라 공부 많이 해야하는거 맞아요.

    둘이 간단한 여행도 가고 공연도 보러가고 대부분은 학교에 가서 각자 공부할거래요.

  • 13. 원글
    '14.12.13 10:35 PM (222.109.xxx.196)

    그친구는 대학때도 계속 룸메랑 생활해본 애래요.
    규칙은 똑부러지게 세우기로 했고, 서로 불편하거나 잘못인거는 분명히 말하기로 했대요.

    우리딸은 혼자서 오피스텔서 생활한 애라 좀 문제이긴 해요.
    제가 계속 잔소리에 또 잔소리하고 있어요.

  • 14. 바나바나
    '14.12.14 2:13 AM (182.215.xxx.247)

    지난 학기에 독일에서 교환학생 하고 왔는데요 음식 안싸주셔도 돼요ㅋㅋ그냥 다 가서 살 수 있어요. 가져갔다가 캐리어 무게 더 나가면 그게 더 비싸고 낭패에요ㅋㅋㅋㅋ친구 여러번 외식 시켜주는게 나아요

  • 15. ㅌㅈㅅㄴn12
    '14.12.14 2:18 AM (183.103.xxx.36)

    날씨 춥지 않나요? 전기장판 유단포 수면양말 기모내복 폴라폴리스 잠바 솜 두껍게 들어간 패딩 바지. . 이거 정말 따뜻한데 재래시장에 작업복 팔고 하는 곳에 있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409 저 위로 좀 해주세요ㅜ 9 2015/07/15 1,544
463408 식은국에 뿔난 남편 19 Gf 2015/07/15 4,969
463407 KBS·MBC·SBS, 국정원 불법감청 의혹 보도 ‘0건’ 7 5163부대.. 2015/07/15 1,002
463406 방금4살짜리 제 아들이 한말이 제 가슴을 울리네요 5 눈물이핑 2015/07/15 4,124
463405 상류사회 보시는 분들... 이거 결말 3 드라마 2015/07/15 3,177
463404 ] ‘쇼미더머니’ 여성비하 랩 가사 논란, 왜 문제시해야 하는가.. 2 ㅇㅇ 2015/07/15 992
463403 목디스크 증상 같은데 한의원서 치료받는거도 실비 가입시.. 2015/07/15 541
463402 목동 단지 내 중학교 내신 6 몇등 2015/07/15 1,997
463401 지금 김밥 먹으면 후회하겠죠? 14 .. 2015/07/15 2,203
463400 만능간장으로 만든 두부찜?? 구제좀 ㅠ ㅠ 8 난감 2015/07/15 2,475
463399 여행가서 별 문제없이 다닐정도 되려면 일본어 얼마나 공부해야 하.. 10 어부바 2015/07/15 2,895
463398 에어비앤비 이용해 보신 분? 6 해외여행숙소.. 2015/07/15 1,674
463397 가난하게 산다는게 힘드네요 13 속상한 이 2015/07/15 7,183
463396 중2남아 진로고민 좀도와주세오 5 2015/07/15 978
463395 소시 서현이 남자 자존심 다치게 할 타입인가요? 7 궁금해요언니.. 2015/07/14 4,375
463394 담배냄새 올라와서 6 미치겠네 2015/07/14 1,647
463393 영화 동감에서 박용우가 김하늘 얼굴에 손대던 장면이요.. 4 스카이 2015/07/14 3,293
463392 두달후에 쓸 전세자금 1.5억 어디다 두어야 할까요? 3 동글이 2015/07/14 1,783
463391 미국갈때 홍삼 가져가도 되나요? 5 Wi 2015/07/14 1,383
463390 드라마 보면 안되겠어요.. 7 .. 2015/07/14 2,669
463389 냉장고 같은 가전 어디서 사세요? 4 냉장고 2015/07/14 1,759
463388 제가 다이어트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8 ㅌㅌㅇ 2015/07/14 1,560
463387 면세점에서 살만한거 뭐가 괜찮을까요? 7 생각 2015/07/14 3,180
463386 노래 찾아요~ 꼭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 1 벚꽃 2015/07/14 801
463385 일복많은 사주 따로있나요? 7 .... 2015/07/14 1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