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으로 만든 주식 캔을 주면 정말 후다닥 먹고 기분이 좋아서 이리 저리 마구 뛰어다녀요. 인석이 웃긴 것이, 부르거나 나무라거나 하면 꼭 그 상황에 맞는 목소리와 억양으로 대답을 해요. 쓰레기통 뒤지려고 폼을 잡을 때 부으면 에엥, 이러면서 소심하고 짧게 대답을 하고, 이름을 부르면 우에에에~ 하고 좀 길고 크게 대답해요. 이거 누가 이랬어, 하고 막 큰 소리로 나무라면 눈을 피하면서 꿍얼꿍얼 하는데 꼭 사람이 투덜거리는 억양이에요. 힝 너무 귀여워서 녹음해서 듣고싶어요^^
침대에 누워서 자자고 부르면 지 일 다 보고, 한 일 분 지나서 급히 종종대면서 오거든요. 큰 머리에 짧고 굵은 다리로 종종거리며서 오는 걸 보면 정말 귀여워요. 날마다 더 귀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