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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오빠를 보내고나니...

마미 조회수 : 16,464
작성일 : 2014-12-13 15:10:27
지난주 친오빠를 멀리보내고나니 뭐사 이리 복잡한
일들이 많은지..지혜좀 주세요..
첫째. 가족납골당에 안치하려는 유가족들과 올케가
맞서고있네요.
현충원에 안치하려고 서류를 만들어
진행중인데 엄마는 자식을 멀리보내고
싶지않고 죽은 아들이라도 곁에 두고싶어
하는데 정녕 올케의 승낙이 없다면
옮길수 없나요...
둘째. 어떤 사연에서인지 올케에 빚을 마지막이
되기 얼마전에 오빠가 더 많은 대출로서
올케의빚을 정리해주었는데 이제 모든 빚이
오빠의 이름으로 되어있지만 앞으로 이빚을
올케가 갚지않는다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집도 담보대출. 퇴직금도 담보대출...
세째. 어찌됬건 조카를 위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19.70.xxx.15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3 3:13 PM (112.155.xxx.92)

    음 좀 조심스럽긴한테 오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정신은 멀쩡하셨던건가요? 걱정하시는 두 번째 이유를 보면 올케에게 남자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되네요.

  • 2. 싱그러운바람
    '14.12.13 3:21 PM (1.241.xxx.71)

    당연히 아이도 있는데
    오빠가 아이한테는 아빠아닌가요
    여기서도 누구의 아들이기저너에 누구의 남편이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현충원에 가실수있다면
    나중에 관리를 위해서도 조카에게 덜 부담되는 쪽으로 선택하심이 어떠실까요

    부모는 조카보다 먼저 떠나는게 순리이고 순서니까
    좀더 오래 남아서 볼수있는 쪽의 선택을 존중해야할것 같아요

    저도 오빠가 먼저 떠난사람으로
    무엇보다 우선 올케언니 뜻 존중해왔어요

  • 3. ㅇㅇㅇ
    '14.12.13 3:23 PM (211.237.xxx.35)

    첫째는 어쩔수 없어요. 망인의 법적 결정권은 부인에게 있기 때문에
    그래서 결혼은 제 2의 인생이라고 하는겁니다. 배우자가 무조건 1순위에요. 배우자 없을 경우엔 자녀 그 다음에 배우자와 자녀가 없을 경우에만 3순위로 부모 형제입니다.
    현충원에 묻고 싶어하는 부인의 입장도 있으니 받아들이셔야 할테고요.
    두번째는 아마 담보대출이라고 햇으니 상속권자인 부인이나 자녀가
    상속포기로 빚을 승계하지 않으면 (빚도 상속됩니다)
    채권자는 고인의 명의로 되어있는 상속재산과 담보물건을 경매하든 회수하는 식으로 채권을 회수하겠죠.
    셋째는 아마도 더 잘지내고 싶은쪽이 약자이므로 잘 지내고 싶으시면 올케와 조카의 뜻을 많이
    이해해주셔야 할듯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 ....
    '14.12.13 3:24 PM (14.46.xxx.209)

    처와 자식만이 상속자이고 부모형제는 아님. 올케가 알아서 하게하시죠..빚은 아마 한정상속하면 올케가 안갚아도 될겁니다..부모형제에게도 피해 없어요...담보가 있는대출은 그대로 올케가 안고 가겠네요.

  • 5. 마미
    '14.12.13 3:25 PM (119.70.xxx.157)

    그렇군요.
    최대한도로 도와 경제적으로 안정될수있게 손을 내밀었건만
    그손을 뿌리치네요.
    그동안 서로 조금도 나쁜관계라 생각지않고 지냈는데..

  • 6. ㅇㅇ
    '14.12.13 3:27 PM (180.229.xxx.9)

    빚은 상속포기, 한정승인하면 되요.
    주의할건 상속포기하면 다음 순위 상속권자한테 넘어가니
    모두 다 포기신고해야해요

    유골은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시고나면
    결국 아이가 관리자가 되서 수십년 보내야할테니
    현충원에 모시는게 아이를 위해서 더 좋을거에요
    사설업체는 계약 갱신때마다 신경쓸것도 많고요
    나 어릴 때 돌아가신 아빠가 현충원에 계시다면
    아버지의 부재를 채울 순 없어도 작은 긍지라도 아이 마음에 있지 않을까요

  • 7. 하이
    '14.12.13 3:30 PM (220.76.xxx.94)

    현충원에갈수 있으면 현충원으로 가야지 거기못가서 난리부르스치던데
    납골당은 돈들고현충원만 훨씬못하지요 오빠가올캐의 관계에서 어떻게살았길래
    마무리도못하고 떠났나요 빚의문제는 전문가에게 미리알아보고 처신해야해요
    현충원은 거기들어갈수있는 자격이 갖추어진 사람만들어가요 내가알기로는
    사는곳이어딘지 사는곳에서 가까운현충원이 전국에 몇개있어요 대전에도있고
    영천에도 있는걸로알아요 빚이부모에게이어지지않게 해야하고 올캐가어떤여자인지
    글쓴님이잘헤아려보세요 가족이누구보다 잘아니까

  • 8.
    '14.12.13 3:31 PM (112.214.xxx.191) - 삭제된댓글

    현충원도 바로 들어갈 수는 없을텐데요....한 육개월 정도 걸린다고 들었는데
    우선 가족납골당에 안치했다가 현충원으로 옮기세요
    관리하는 거 등 길게 보면 조금 멀어도 현충원 가는 게 제일 좋아요.

  • 9. 마미
    '14.12.13 3:34 PM (119.70.xxx.157)

    그렇군요. 현충원에 가는것이 그렇게 대단한건지 몰랐어요.
    가족 납골당이 있으니 그곳에 모시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한건데....

  • 10. ....
    '14.12.13 3:38 PM (1.251.xxx.181)

    솔직히 말해 현충원 들어가는게 자녀한테는 상당한 자긍심이 되는데 그걸 부모 만족으로 가족납골당으로 하자고 우기면 거기서부터 올케가 벌써 마음의 문을 닫을 법 한데요? 저같으면 말 안통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더이상 대화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것 같아요.

  • 11. 관리
    '14.12.13 3:39 PM (117.111.xxx.161)

    어머니 돌아가시면 원글님이나 다른 형제가 유골 관리 할건가요?
    어차피 그 때되면 아내나 아이 불러다가 니들이 관리하라고 해야할텐데.
    아내야 재혼 할 수 있다쳐도
    긴 세월 그 관리는 아이몫이 되겠죠
    제일 ㅅ안정적이고 확실하게 관리해주는게 현충원인데
    아이한데 제일 좋은게 현충원이고요

    아빠없이 자라서 나중에 누군가에게 아버지 일찍 가셨다고 이야기 할 상황이 오더라도
    아버지 그냥 일찍 돌아가셨다는거랑
    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시다는게 또 달라요

  • 12. ..
    '14.12.13 3:51 PM (116.37.xxx.18)

    먼저가신 오빠께서
    빚문제는 미리 준비하신듯...
    상속권..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lawcompanio/220021826687

  • 13.
    '14.12.13 3:51 PM (1.219.xxx.198) - 삭제된댓글

    현충원 가야 하는건 두말할 필요가 없는거구요
    2번도 마찬가지예요
    애들 데리고 산 사람은 살아야죠
    생전 오빠의 뜻이었는지 올케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건 빚은 포기하면 되는거고
    올케 빚은 갚은 상태 같은데
    뭐가 불만 이신거죠?
    빚이 남았건 재산이 남았건
    올케와 조카의 몫이예요
    올케 빚을 왜 정리해주고 죽었냐 하면
    올케가 뭐라 생각하겠어요
    1,2번 문제에 대해 뭐라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대놓고 얘기한거면
    올케가 많이 서운할듯해요

  • 14. 마미
    '14.12.13 3:59 PM (119.70.xxx.157)

    올케에 빚을 왜 정리해주고 죽었나를 묻는건 아닙니다.
    담보로 잡힌 집에 올케와 아이가 아슬아슬하게 살아야만 하는게 안타까운거죠.
    조의금이 꽤되는데도 빚을 정리하지 않고 있기에 이렇게 버티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를 걱정하는거죠.
    담보대출은 갚거나 그 담보를 포기해야만 하는거죠?

  • 15.
    '14.12.13 4:04 PM (182.221.xxx.59)

    원글이 가족들이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네요.
    백이면 99 당연히 현충원에 들어갈수 있음 현충원에 안치할겁니다.
    거기에 반기를 드니 안 그래도 남편 보내고 정신없을 입장에서 시가에 좋은 생각 들겠어요??

    빚도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한정승인 안하고 상속 포기를 해서 그빚이 오게 된다면 그때 상속 포기하면 되는거고 그 전엔 부인과 자식이 해결할 몫이죠.

    오빠가 갑자기 급사한게 아니라면 본인 사후 부인빚도 본인이 해결해놓음 한정승인이랑 절차를 통해 빚이 없는 상태에서 새출발이 가능하니 그리 할수 있는거죠.
    아빠라면 본인 사후 어린자식 키우는 문제 생각할수밖에 없잖아요.
    그걸 올케의 다른 남자와 연결시켜 생각하다니 참 대단하시네요 -_-;

    부인의 자식의 당연한 권리는 당신들이 쥐고 흔들고 싶도 경제 문제엔 어이없는 억측의 시선을 보내면서 손을 내민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남편 먼저 보내고 자식 키울 일만도 아득할텐데 시가에서 저러고 나오면 꼴도 보기 싫을듯하네요.

    그리고 미망인이란 단어는 쓰는게 아닙니다.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이에요.

  • 16.
    '14.12.13 4:10 PM (182.221.xxx.59)

    빚도 그 규모를 정확히 산정한후에 갚던지 말던지 결정을 해야하는거죠.
    오빠 금융 기록 다 떼어보고 그 결정하는데만도 시간 꽤 걸릴거구요 그런 과정을 님이 도와주시고 있는건가요???
    아님 아무것도 모르면서ㅠ그렇게 입만 대시는건가요??
    남은 부인은 삶이 걸린 일입니다.

    실직적으로 뭔가를 알고 도와 주시는거 아님 이러는거 아닙니다.

    힘든 사람 더 힘들게 하는거에요.

    이상한 의심하거나 책임 못질 말 할 시간에 정말 조카의 앞날이 걱정되서 그러시는거라면 사후 경제적인 조치에 관해서 자료를 찾아보세요.

    부모님은 못하실 일이고 올케 혼자서도 벅찰거에요.

    그런데 솔직항 심정이라면 원글이 글 쓴걸로 봐서는 차라리 아무 일에도 안 나서주는게 차라리 돕는 시가일듯 싶네요. 몰라서 그러는건지 뭔 생각인건지 이해 불가네요

  • 17. 당연.현충원으로
    '14.12.13 4:12 PM (175.223.xxx.177)

    미.망.인

    헐.

  • 18. 현충원에
    '14.12.13 4:13 PM (221.151.xxx.158)

    갈 수 있는데 막는 시가족들이
    올케 입장에선 얼마나 화가 날까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 19. 마미
    '14.12.13 4:15 PM (119.70.xxx.157)

    참으로 직선적인 말에 마음이 아프네요.
    글을 올릴때는 누구나 세세하게 쓰기보다 글을 이해할수있을정도의 내용으로 간략하게 쓰게되지요.
    앞뒤상황을 빼고 마지막에 갈등만을 놓고 다른분들의 조언을 듣고자하는 겁니다.
    오빠의죽음다음에는 올케에게 어딜가도 미망인이라는 단어가 부터서 그랬던겁니다.
    장례식장에 모니터 문구에도 그렇고...
    누구를 질책하고 따지려 질문을 올린게 아니니 싸울듯한 답변은 조심해주세요.
    잘알지 못하니 조언을 듣고자 하는 겁니다

  • 20.
    '14.12.13 4:24 PM (182.221.xxx.59)

    1. 현충원 문제는 앞으로 부모님 말도 못 꺼내게 원글님이 이야기 끝내세요.
    누가 봐도 말도 안되는 반대이고 부인과 자식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2. 빚 문제는 이제부터 파악 들어가야죠.
    오빠 금융 기록 다 떼서 정리해야합니다.
    만약 한정승인하게되면 땡전 한푼 없는 상황 되는건데 조의금은 절대 손대지 말
    고 들고 있어야 하는거지 눈앞에 보이는 빚 갚는데 쓰는거 아니에요.

  • 21. ..
    '14.12.13 4:41 PM (175.223.xxx.115)

    현충원은 일종의 명예와 국가의 보상이라고 생각하세요 남은 가족이나 들어가실 분이나. 제 주위 분들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선산이 따로 있어도 현충원 들어가고 싶어하시던데...근데 이건 고인의 유언이 있지않나요?

  • 22. 현충원으로
    '14.12.13 4:44 PM (110.70.xxx.65)

    모시면 좋을거같아요.
    현충원에 지인 모셔서 가봤는데 깨끗하게 관리 해줘서
    좋던데요.
    그리고 부인도 나중에 옆에 안장된다고 하더라구요.
    부인이 원하면 그리 하셔도 될거같아요.

  • 23. ㅇㅇ
    '14.12.13 4:49 PM (117.111.xxx.161)

    그 돈은 지금 빚갚는데 쓰면 안되요
    빚을 갚는 행위 자체가 빚을 다 상속한더는 묵시적 승인이됭지금부터 오빠 금융기록 다 뒤져봐서 빚이 더 많으면 상속포기를 해야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조의금이란건 아직 오빠 명의가 아니잖아요.
    오빠 명의로 된 자산부채 다 계산후에 상속받기로 결정하면 그 때 조의금으로 갚아야해요
    이것은 님의 부모님이나 시부모님 돌아가실때도 이렇게 해야해요.
    현충원도 그렇고 빚도 그렇고
    유족쪽에 안 좋은 쪽으로만 의견을 내면서 상대더러 마음을 여니 안여니 하시다뇨.
    열렸던 마음조차 닫히겠네요

  • 24. 현충원
    '14.12.13 4:53 PM (175.193.xxx.145)

    현충원 아무나 들어가는 게 아니에요.
    가족납골묘가 있어서 갈등인 것 같은데 후일 생각하면 현충원에 모셨으면 합니다.
    우리 시동생 유언도 사망시 현충원으로 들어간다고 했으나
    막상 사망하니 동서가 안된다고 해서 시댁 선산에 묻었는데 결국 돌보지도 않고 장남인 우리 몫이 되었답니다.
    자식이 있다면 현충원이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요

  • 25. 마미
    '14.12.13 4:54 PM (119.70.xxx.157)

    자식 셋중에 가장 공을 들인 장남을 가슴속에서라도 놓지못하고 붙잡고자하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네요.
    오빠가 생전에 퇴직하고 어린시절을 보낸 고향근처에서 살고싶다는 말을 했는데 그걸 마음속에 담아두신 엄마가 그 뜻을 지켜주고싶었던거죠..
    올케는 아이들을 위해 현충원에 가려하는거고요.
    두분다 지식을 위한 마음이니 안타까운거죠.
    고인을 위한것이냐 남아있는 자식을 위함이냐...

  • 26. 마미
    '14.12.13 5:03 PM (119.70.xxx.157)

    시댁때문에 진빚은 없어요.
    오히려 몇년전 차를 바꿀때도 부모님이 보태주고
    집도 처음부터 부모님이 다해주신거고..
    때때마다 아들집에가면 차 트렁크가 터지도록 바리바리 싸서 가죠. 내가 엄마사준 김치냉장고도 엄마는 며느리를 주실정도이니....
    오빠를 아끼는 만큼 며느리도 많이 아끼고 그랬죠.
    시댁에 올때면 엄마는 오빠를 위한음식보다 며느리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준비할정도였으니...

  • 27. 마미
    '14.12.13 5:11 PM (119.70.xxx.157)

    그렇군요...
    남편을 잃은 올케입장과 그저 상반된 고인만에 입장만을 보는 다른 시선들이 많은 생각들을 하게되네요.
    엄마를 이해시켜드려야겠네요.
    아마도 시간이 걸릴뿐 이해못하진 않을 거라 봅니다.
    같이 고민 나눠주신분들께 고개숙여 감사인사 드려요.

  • 28. Dd
    '14.12.13 5:49 PM (24.16.xxx.99)

    글을 읽는 우리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가족을 잃은 입장에선 누구나 이성적 판단이 어려운게 사실인데, 무조건적 비난은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께서 어머니를 잘 이해시켜 드리길 바라고요.
    다들 슬픔과 충격이 가시지 않았겠지민 현실적으로 한치 앞이 막막할 올케와 커가면서 더욱 슬픔이 커질 조카에게 원글님께서 같은 편이 되어 주시길 바래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9.
    '14.12.13 6:48 PM (182.221.xxx.59)

    시집 때문에 진 빚을 묻는게 아니라 시집에 빚진게 있냐 이 질문일거에요.
    조의금으로 빚 갚아야 하는게 아니냔 원글님 생각이 제 3자가 보기엔 시집에서 빌려준 돈이 있어 지금 그 돈 못 받아 하는 소린가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들릴수 있는거거든요.

    경황 없는 상황인건 알겠지만 원글님과 부모님이 모르셔도 너무 모르시는거 같아 댓글 달아요.

    지금 부모님은 연세도 있고 경황도 없고 상황을 제대로 헤쳐나갈 능력과 판단력 없으신 상태 같아요.
    그래도 부모님은 슬퍼하시기만 하면 되죠.

    하지만 올케는 슬픔과 동시에 남편 사후 빚처리 잘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상황이라 정신 바짝 차리고 할일이 태산일거에요.

    저희 아버지 사후 정말 정신없이 금전문제 처리하고 정산하고 남은 가족들 동동거릴때 친가쪽 분들이 입으로 이러쿵 저러쿵 도움은 하나 안되면서 이런저런 소리할때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났었어요.

    가장이 돌아가시고 나면 그게 끝이 아니거든요.

    남은 가족의 앞날을 위해 정리해야할게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당사자가 아닌 다른 가족이 ( 자식과 배우자가 아니라면 사실 이 문제에선 제 3자라 봐야죠. 부모님도 슬픔의 깊이야 말할바 없이 깊겠지만 향후 생활에 영향이 가는건 아니니까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저런 소리하는거 유족 입장에선 정말 힘들고 화나는 일이에요. 그게 타당한 상황이라면 참고를 하겠지만 그 반대러면 원수가 될수도 있을 정도로요.

    원글님이 언급한 두번째 상황에 대한 의혹.. 부모님 생각 이신거죠??
    오빠가 이성적으로 처리한것 같은데 다른 정황이 있었나요????
    아니라면 며느리 입장에선 저런 욕된 의혹을 혹시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상속포기 한정승인을 염두해 둔 행동이라 생각하심 오빠가 이상적으로 생전에 처리하고 간거라 이해가 가는데요.
    원글님이 판단하시기에 이해가 가신다면 부모님께 잘 설명을 하세요.

    부모님이 판단력이 흐려져 돌이킬수 없는 실수 하시지 않도록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 30. ㅠㅠㅠ
    '14.12.13 6:50 PM (39.115.xxx.183)

    장남이 떠났다니 아들잃은 어머니의 마음이 오죽할까 싶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글님도 형제잃은 슬픔이 크지만 어머니 많이 위로해드리시구요 ㅠㅠㅠ
    가족납골당에 잠시 모셨다가 현충원에 모시면 어떨까 싶네요.
    어머님 상심이 크시겠어요. 모쪼록 가족분 모두 힘내세요 ㅜ

  • 31. ㅇㅇ
    '14.12.13 6:57 PM (211.36.xxx.74)

    위로드립니다ㅠㅠ힘내세요

  • 32.
    '14.12.13 7:00 PM (122.36.xxx.73)

    현충원이면 나라에서 끝까지 다 관리해줄텐데 아무리 내옆에 두고싶은 엄마 마음 이해한다해도 이건 며느리뜻을 따라야할것 같네요.그리고 빚은 한정상속하면 빚이 다 사라지는거니까 손주들을 위해서도 한정상속하는것만이 답이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3. ..
    '14.12.13 8:05 PM (175.115.xxx.207)

    현충원 들어가는건 그날 바로 들어갈수 있답니다
    유골함도 현충원에서 나오는것만 사용할수있고요
    저희같은 경우는 화장비용까지도 다무료로 해서
    현충원에 부모님 모셨답니다
    부모님 이해시키셔서 현충원에 모시세요
    60년 을 모실수 있답니다
    자식들도 있으니까요

  • 34. 175.223
    '14.12.13 8:23 PM (182.221.xxx.59)

    정황을 제대로 못봤음 빠지시죠.
    지금 원글이가 싹 지워 버렸지만 올케 빚 갚어주고 갔다면서 첫 댓글에 써놓은 다른 남자 이야기에 동조하면서 미망인 미망인 타령하더군요.
    한마디로 올케를 의심하면서 미망인 타령하는데 좋게 보이겠습니까??

  • 35. 윗님 국어실력은?
    '14.12.13 9:12 PM (50.166.xxx.199)

    반발만 삽니다겠죠.

  • 36. 하이
    '14.12.13 10:04 PM (220.76.xxx.94)

    오빠가 현충원에 들어가야 올캐가사후에 오빠옆으로가요

  • 37.
    '14.12.14 2:32 AM (203.226.xxx.69)

    저도 남편이 일찍 세상 떠났어요
    그런데요 지난주 죽었는데 며칠이나 되었다고 빚을 갚니 안갚니 지금 다들 그럴 정신이 없을텐데요?
    올케와 조카와 계속 인연을 맺고 싶다면 가만 놔두세요 돈의 ㄷ자도 꺼내지마시고요

  • 38. 솔직히
    '14.12.14 3:41 AM (172.56.xxx.158)

    이런일에 시누이가 나서시면 안될것 같아요.그냥보고 계시다 도움청하거나 하면 그때나서야 할듯...서운한거는 이해합니다만..

  • 39.
    '14.12.14 9:57 AM (175.223.xxx.238)

    얼마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어머님의 슬픔은 그 무엇에 비길데가 없지만 슬픔과 허무함이 눈을 가리는지 손주들 생각은 못하시더군요.
    중간에서 철저히 올케와 조카들 위주로 결정했습니다.
    사람이 죽으니 다들 철저히 자기들 위주로 생각하더군요.
    외갓집에선 자식 잃은 누이가 먼저고 올케 쪽은 홀로된 올케가 문제고요.
    이때 올케와의 관계가 원만했으면 그 갭이 덜할텐데 솔직히 올케도 시댁에 제대로 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중간에서 냉정하게 중심 잡기가 참 힘들었지만 그래도 애들 20년 후 모습 그리며 철저히 그 위주로 했어요.
    가족들로부터 모진 년 소리 들었구요.
    하지만 시간이 어느만큼 지난 지금 생각해도 그게 맞는 처신이였어요.
    원글님도 휘둘리지 말고 냉정히 중심 잡으세요.

  • 40. 마미
    '14.12.14 11:03 AM (119.70.xxx.157)

    맞아요..
    짧은시간이지만 되돌아보니 올케보다 아이들보다
    내 핏줄을 잃은 슬픔을 먼저 보고있었네요.
    그게 다 내마음과 같은줄알고...
    나도 며느리이며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있음에도 올케의입장을 내 입장인냥 생각했네요.
    고민을 같이 나누어주신분들 감사해요..
    저의 질책도 겸허이 받아 반성합니다...

  • 41. 원글님
    '14.12.14 11:31 AM (203.130.xxx.122)

    중심 잡으실 분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서로 위로하며 가족애를 돈독하게 만들어 가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42.
    '14.12.14 1:47 PM (61.97.xxx.39)

    자식 잃은 노인네가 중심 못잡고 헛소리하면...
    참나~ 자식 잃은 부모에 대해 저런식으로 말하고 싶을까

  • 43. 위에
    '14.12.14 2:57 PM (61.75.xxx.68) - 삭제된댓글

    위에 자식잃은 노인네가 중심 못잡고 헛소리한다는 글...
    82에서 본 최악의 댓글이네.
    어떻게 교육을 받으면 자식잃은 부모에게 저런 막말을 퍼부을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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