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자입니다. 그런데요 타로 점이나 철학관은 전혀 안 가시나요?

AS7 조회수 : 4,308
작성일 : 2014-12-13 13:51:03

기독교 신자인데요 제 분야에 사람 구한다는 공고가 났어요.

완전히 제가 경쟁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은 있어서

사실 요즘 하도 어느 분야든 경쟁이 심해서 그렇지 뽑아줄려고만 하면

적합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라서 기회가 자주 있는게 아니니

지원해볼까 하는 맘도 있긴 한데 얘길 해보니 이게 저 만이 아니라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관심을 갖고 있더라구요. 그러니 지원 할 수도 있구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문제는 이거 안되면 얼마간은 누가 지원 했다 말도 돌겠지만

말 도는 것보다 사실은 제가 지원했다 안되서 상처 입는 것도 무섭고 또 지금 일 하는 곳에서는 저 사람은

이 일 하면서도 저기다 맘 두고 있었구나 이렇게 볼텐데 사실

한 번 지원해 보는 게 얻는 거라면 잃는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정말 승산이 없으면 아예 안 하고 샢은데 말하자면 나한테 전혀 이번에

이동수가 없다거나 운이 없다라거나 이러면 안 하겠죠.

여기서 제가 신자다 보니 아침 일찍 기도도 하는데

그런데 도대체 이 기도는 너무 어려운게 제가 어떻게 기도해야

제대로 하는 기도인지도 모르겠다는 거죠. 그러니까 하나님 저 저 자리 꼭 가고

싶으니까 꼭 가게 해달라 이렇게 기도하는게 원래 좀 점잖은 거, 고상한 거 하고는 거리가 먼

기독교에 어울리는 기도인 건지 아니면 내가 지원해도 될 지 아닐지 알 수 있는

지혜를 달라, 거기 이번에 사람 뽑는 명확한 디렉션을 내가 알게

해주셔셔 내가 헛다리 집지 않도록 해달라 이런 식의 기도가 맞는지

뭔지를 모르겠다는 것이고 그래서 실제로 이렇게 저렇게 기도를 해봐도

명확하게 어떤 말이 있는게 아니니 지원 안하는 게 나은지

아니면 소위 말하는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거라면 상황이 아무리

나한테 불리하게 보여도 오로지 믿음만으로 마치 여호수아 처럼, 지원하면

될 수가 있는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이럴 때는 차라리 가까운 미래는 잘 맞춘다는 타로라도 보던가

아니면 점이나 철학관이라도 가면 그런 곳은 뭐라고 말이라도 해주니

그런 걸 들어보고 행동하는 게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도 한다는 거예요.

왜냐면 교회서 기도로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런 구체적인 말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수준 낮고 불안하고 의심많은

인간 수준에는 차라리 저런 타로나 철학, 점이 100프로 확실치는 않다해도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결정을 할 때 의지하게 되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믿음이 약하다거나 이게 그렇게 신자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신자인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IP : 121.162.xxx.1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점쟁이라면
    '14.12.13 1:53 PM (110.8.xxx.199)

    님한테
    이번엔 틀렸어!! 라고 할겁니다.

    점이 맞다면..그들이 점치고 앉았을까요?
    로또 번호 맞춰서 세계여행 하고 있지 ㅋㅋ

  • 2.
    '14.12.13 1:55 PM (118.37.xxx.144)

    20대에 서울시내 안다녀 본 점집이 없는 여자인데요
    점보는거 정말 재밌습니다. ^^ 위로도 많이 받고요.
    근데 보라고 추천은~ 죄 받을까봐 못하겠어요
    전 점보기가 취미였어요 ㅋㅋ 돈 많이 드는 취미

  • 3. 110.8님
    '14.12.13 1:57 PM (121.162.xxx.127)

    그 사람들도 돌팔이 아닌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입에서 나오는대로 내밷지는 않으니
    님도 그렇게 하지 마세요.

  • 4. 내가 점쟁이라면
    '14.12.13 1:59 PM (110.8.xxx.199)

    근데요..님은 안될거예요.
    점쟁이도 얼굴 봐가면서..된다 안된다 말해줘요

  • 5. 110.8님
    '14.12.13 2:02 PM (121.162.xxx.127)

    내 글에서 나가 주세요. 비싼 밥먹고 남한테 욕먹지 말고 가서 청소나 하세요.
    비싼 쌀이 말을 못해서 그렇지 님 목구멍 아래로 넘어 가면서 욕하고 있을 겁니다.

  • 6. ㅁㅁ
    '14.12.13 2:11 PM (125.152.xxx.231)

    글쓰신 걸로 보면
    믿음과 확신이 없으세요.
    그러니 신자라고 하시기 보다는 그냥 기독교도라고 하시는게 정확한거 같구요.

    저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신앙이나 믿음이 최소한의 역할도 못한다면
    너무 무기력하고 하나마나한 불필요한 종교활동 아닌가요.
    저런 순간들에 도움을 받고 힘을 얻고자 가지는게 종교인데요.

    그냥 차라리 그 분야에 잘아는 분에게 내가 지원해도 가능하고 노려볼수있는 자리인지 전문적인 멘토링 받는게 나을듯.

  • 7. 일단
    '14.12.13 2:28 PM (121.162.xxx.127)

    기도를 할 때 그저 꼭 그거 하고 싶다라고 말하는게 적극적이고 믿음으로 구하는 기도인건지
    아니면 내가 갈 만할지 가면 될지 잘 모르겠으니 알려 달라 내지는
    판단할 지혜를 달라 거기 상황을 알게 해달라 이렇게 하는게 믿음의 기도인지 잘 모르겠구요
    그 다음에 사람의 일에는 순수 노력만이 되고 안되고를 결정하는 게 아니고 운도 매우
    크게 작용하니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내 운은 이번에 어떤한지 이런 건 타로나 철학관이 더 잘 알지 않나
    그래서 그런 곳을 이용하는 게 신자는 다 안 할 뿐더러 무의미한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 8. ..
    '14.12.13 2:46 PM (180.230.xxx.83)

    저는 천주교 신잔데요
    다 안가요
    오늘의 운세도 안봐요
    그게 다 무슨소용인가 싶어서
    그냥 하느님 믿었으면믿고 밑기자 하는 마음으로..

  • 9. ..
    '14.12.13 2:47 PM (180.230.xxx.83)

    밑기자-맡기자

  • 10. 나라면..
    '14.12.13 3:18 PM (121.152.xxx.44)

    자기선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그 후에 기도로 내가 이 자리에 합당하면 합격시켜주시고, 합당치않으면 마시라고 기도하는게 맞는것같아요.
    지원했다 안될경우 상처받는것도 싫고, 다른 사람 눈총받는것도 싫으니, 지원할지 말지부터 알려달라는것은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편하게 얻고싶으니 신인 니가 다 알아서 해달라는 떼쟁이로 보여요.
    지원하시고 내게 합격이든 불합격이든 내게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내려주실줄로 믿는다 라고 기도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점도 믿을수 있는지 전 정말 이해가 안가요.
    그 두가지는 양립할수가 없는겁니다. 절대로...
    고로, 점보러 다니는 기독교인들은 다 가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착각하는거다 ...라고 생각해요.

  • 11. Dd
    '14.12.13 3:20 PM (24.16.xxx.99)

    기독교 신자이고 그런거 안해요.
    미래를 맞춘다는 자체를 믿지 않고 진짜 맞춘다고 하더라도 내 미래를 그런 사람들이 들여다 보는게 싫어서요.

  • 12. 메이
    '14.12.13 3:39 PM (175.203.xxx.3)

    기도를 해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답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신은 내가 두려워하는 관념으로부터 자유하기를 원하지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건 내가 정하고 선택할 몫이에요.

  • 13. .....
    '14.12.13 10:40 PM (211.243.xxx.17)

    한번 지원해보는것이 얻는것이라면 잃는것이 많다....라는 생각이 드시는데 지원하실 맘이 정말 있으신지요.
    원글님!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이 없을때
    사람은 신앙을 가졌대도 미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고싶어서
    흔들릴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말 신앙인이라면 하느님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그런 행동을 하지않는것이
    결국에 본인에게 유익한겁니다.

    기도를 어찌해야할지 모른다면 저도 잘모르는 형편이지만,
    솔직하게 내 마음을 표현하면 됩니다.
    그리고 성령님께 나의 기도까지도 이끌어달라 청하시면 되구요,
    하지만 내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하고 판단하는것은 원글님 몫이오니
    잘 생각하셔서 일처리 하셔야지요.
    그리고 기도는 좋은것을 청해야하되,신중하게 생각하셔야 되요.
    기도를 누구에게 드리는지, 정확한 인식을 하셔야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기독교인이면서 내글에 기분나쁜 답글 달았다고
    청소나 하라면서 모욕하는 글을 다는것도 하느님 욕먹이는 일이라는것,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093 생강이 1키로 있는데 김장때 쓸려면 3 영이네 2015/10/23 1,234
494092 인구주택 총조사 하셨나요? 9 궁금 2015/10/23 2,371
494091 해외에서 처음으로 집구입하려는데 6 송금.환전문.. 2015/10/23 1,249
494090 김치가 국물이 많은데 잘못 담근건가요? 2 2015/10/23 1,107
494089 (국정교과서반대)영악하다해도 아이유 좋아요 8 왕꽃그네 2015/10/23 1,557
494088 시댁과의 거리가 5분정도 거리라면... 14 궁금해요 2015/10/23 3,427
494087 신거 많이 먹음 안좋ㅇ나요? 1 침침 2015/10/23 690
494086 직장인데 팀원들과 너무 힘드네요.조언 부탁드립니다. 13 고민 2015/10/23 3,166
494085 폐경되면 진짜 살찌나요? 49 저체중 2015/10/23 9,491
494084 충북과 충남 고민되네요 9 고민 2015/10/23 2,085
494083 돈때문에 우울하네요 1 돈돈돈 2015/10/23 1,976
494082 진화하는 국정화 반대. 2 저녁숲 2015/10/23 731
494081 리장 여행 일정 문의 나연맘 2015/10/23 1,548
494080 입양한 동자승 수년간 성폭행한 60대 주지 징역 6년 23 샬랄라 2015/10/23 7,116
494079 여초직장서 저 빼놓고 지들끼리 간식 10 생각나네 2015/10/23 4,130
494078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연애고수님들 부탁해요~ 6 ... 2015/10/23 1,497
494077 미세먼지 심한 기간동안 계속 환기안시키셨나요?? .. 2015/10/23 731
494076 동상이몽 최연소 해녀 수아 이야기 보셨어요? 미안해 2015/10/23 1,932
494075 얼굴에 형광빛이 도는듯 환한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9 음냐... 2015/10/23 2,533
494074 립스틱 유통기한이 어느 정도 되나요? 1 레드 2015/10/23 1,149
494073 밥먹을때 휴지 달고 사는 사람.... 49 ㅇㅇㅇ 2015/10/23 17,765
494072 바이타믹스 드라이컨테이너가 필요한가요? 5 코코아 2015/10/23 5,258
494071 차를 사려고 하는데 차량 옵션을 얼마나 추가 해야할까요 .. 2015/10/23 1,110
494070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위가 잘 안들어서...... 11 쓱싹이 2015/10/23 2,324
494069 윗층 문열고 닫을때 소리가 넘 거슬리는데 2 소리심하네요.. 2015/10/23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