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늘 불안불안해요. 남편이랑 자주 싸워서요

우울이 조회수 : 5,239
작성일 : 2014-12-13 03:12:37
요새 자주 싸우는데 신랑이 좋아하는 게임이있어요
화장팩이 나와서 진짜 열심히하거든요
애들 재우고 계속해서 새벽 2~3시까지 하고 출근해요
자기는 그게 스트레스 푸는 유일한방법이라는데 전 너무 싫어요
그러고 직장을 다녀오면 완전 피곤하니까 저녁먹고
우선 누워요 소파에..
제 보기엔 이따가 게임할 에너지를 충전한는것 같아요
근데 그러면서도 애들 기저귀도 갈아주고해요
근데 맨날 피곤하니까 매사 짜증을 잘내요
애들한테두요
며칠전엔 애들이 밤에 자다 깨고 안자고 해서 이틀을 제대로 못자더니 제정신이 아닌 지 그다음날 큰애가 잠들때 장난치고 뒤척였더니 갑자기 죽여버린다 고 하는거에요
정말 너무 깜짝놀랐어요
뭐라하니까 자기한테 뭐라고한다고 막 화내구요
게임이 중요하니까 뭐든 다 뒷전이에요
참 너무 이기적인것 같아서 얘기하면 게임 하나 안하나 자기상태 똑같고 오히려 스트레스 못풀어서 더 안좋을거라더군요
전 너무 싫고 뒷통수 후려 갈기고싶고
화내면 아무렇지도 았게 욕하고 막말하고 소리지르는데 진짜 미칠것같아요. 저두 같이 화내다 애들이랑 방으로 들어가면 혼자. 소리지르고 있더라구요.
그리곤 화나면 더한말도 할 수있다는데 전 전혀 그리 생각안해요
다 마음에 있으니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홧김에 좀 격하게 마음을 얘기하는거같아요
솔직히 그사람이 근본직으로 못된것도 있지만 게임하는거 보는것도 싫거든요. 그 시간에 둘이 얘길하든가 영화를 보면 훨씬 좋을텐데 말이죠.
진짜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안했을거같아요
솔직히 좋았던날이 손에 꼽히네요..
IP : 222.100.xxx.1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전부터
    '14.12.13 3:24 AM (58.143.xxx.76)

    게임중독이였을 겁니다.
    아이는 혼자 키우는게 아닌데 앞으로 피임 권해드림.
    가정생활 영위할 건전한 계획도 의지도 없을듯
    기대감을 좀 비우시는게 나을겁니다.
    밥 차려 주면 님 아이 돌보시고 나중 뒷처리는 알아서
    치우게 한다던가 나중 게임에 올인하던말던 집안 일
    분담시키세요. 해주었으면 좋겠다!식으로 님은 아이데리고
    기저귀간다고 방으로 가시고 저런 유형 무심형이라 우울증오고
    장기적으로 님이 지레 지칠 수 있거든요. 맘을 비우시고요.

  • 2.
    '14.12.13 3:33 AM (183.109.xxx.38)

    결혼하지 말아야 할 사람이 결혼을 했네요..연애 때는 티가 안 났나요?
    사실 게임이 문제라기보다는 근본 성격이 문제인듯.. 이기적이고 못된..
    게임 안 했으면 스마트폰이나 술이나 다른 걸로 스트레스 푼답시고 원글님 괴롭혔겠죠
    한바탕 뒤집어서 안 될 것 같으면 저도 그냥 원글님 마음 비우는 것에 한 표
    그냥 담담하게 알려주세요. 지금 하는 게임 몇 시간이 지금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나중엔 쌓여서 가족관계에 어떤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그때 가서 후회하는 건 당신 몫이라고 담담한 말투로 말해주고
    가사 분담 시키고 신경 꺼버리세요.

  • 3. ,,
    '14.12.13 3:48 AM (72.213.xxx.130)

    근데 애들 낳고 나니 게임한 건가요? 저 정도 남자라면 애들 낳기 전에 알아봤어야 했을텐데요.

  • 4.
    '14.12.13 3:49 AM (183.109.xxx.38)

    그리고 이미 게임 중독된 마당에 원글님이 그 시간에 나랑 영화봤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 해봤자 귓등으로도 안 들릴걸요...오히려 게임하고 싶어서 더 안달할 거에요 못하게 할수록 더 하고싶어지는 법이니까..
    그냥 그래 해라ㅋ이런 태도로 신경질적이지 않되 싸늘하게 대하세요. 가사 분담은 꼭 시키시고요
    대신 아이들 케어는 원글님이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아이들한테 짜증을 낸다니까 아이들이 걱정되네요.
    왜 나한테 아이들 케어 안 맡기냐고 남편이 혹시 물어보면
    당신은 게임때문에 피곤해서 애들한테 짜증내잖아.
    이런 식으로 절대 화내진 마시고 담담하게 말해주고
    원글님은 아이들이랑 따로 즐겁게 시간 보내세요

  • 5. ,,
    '14.12.13 3:56 AM (72.213.xxx.130)

    그리고 남편만이 문제가 아니에요. 아들이 있다면 애비 닮습니다. 보고 배우는 게 무서운 것임.

  • 6. 한 가지 중요한거
    '14.12.13 4:05 AM (58.143.xxx.76)

    가정경제권 님이 가지세요.
    나중 아이들 님 혼자 해결해야 하는 낭떨어지
    위에 님 혼자일 수 있어요.
    님 스스로가 촉이 있어 감지되는거고
    갈 수록 불안감만 갖게 됨.
    아이 정서발달에도 별로구요.
    능력됨 분리가 맞을듯 부모도 어찌못하는데ㅠ

  • 7. 싸워봤자
    '14.12.13 4:19 AM (58.143.xxx.76)

    변하지 않을것이고 님만 힘빠져 위축되고
    아이들만 정서불안에 퇴행성 혹은 성장장애 생겨요.
    제대로 발달해야 애들도 나중 단체생활 적응되는건데
    부부가 자꾸 싸우거나 대립되는거 아이들 다 압니다.
    원래 남 입장 따져 볼 줄 모르고 이기적인 유전자 있어요.
    사람이 다른건데 무에게 넌 왜 무여야 하냐고 물어봤자
    입만 아프죠. 애초 만나지 말았음 좋았던거고요.

  • 8. 와우저
    '14.12.13 5:43 AM (128.78.xxx.123)

    그 게임 와우 맞죠? 얼마전에 확장팩나온거라하셔서..
    제가 그 게임하는데요, 게임특성상 한번 잡으면 3~4시간은 기본이에요.
    확실히 이번에 나온 확장팩이 예전것보다 훨씬 재밌어서 저는 남편분 이해가 가네요.
    요즘 겜하느라 밤새고 늦잠자서 오후 4시에 일어난적도 많아요. 그래도 남편은 뭐라안합니다.
    오히려 응원해요. 그래서그런가 전보다 덜 챙겨줘서 미안해지는 마음이 더 커요.
    우선순위가 항상 게임이 아니며 자기할일한다면 터치할필요없다고생각해요.
    지금이야 열심히하지 한 2달쯤되면 사그라들겁니다. 지금 방치하는대신 2달지나면 조금 제한을 두겠다~이런식으로 상의해보세요. 그리고 게임이 무조건 나쁜취미는 아니예요~

  • 9. 와우저
    '14.12.13 6:51 AM (128.78.xxx.123)

    끙 게임 열심히하는게 이해가 간다고 쓰려던건데 제가 글을 잘못썼군요 ㅠㅠ
    자식한테 죽여버린다고한거는 당연 쉴드불가죠;; 이건 인성문제인데..
    무작정 게임하는사람 싫다고하는분들 많아서 게임하는입장에서 써본겁니다.

  • 10. 남편이 뭐라 안해도
    '14.12.13 8:29 AM (223.62.xxx.69)

    밤새고 늦잠자서 오후 4시에 일어난적도 많음
    아이들 학교에서 돌어와 방문열었을때 잠자고 있단 얘기죠.
    배고파 간식찾는데 자고있음. 먹고 학원가야하는데
    아이가 성인되서 뭐라 할까요? 가정생활 말이 아니죠.
    아침은 먹이고 청소 설거지는 쌓이고?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 11. ㅁㅁㅁ
    '14.12.13 10:10 AM (122.32.xxx.12)

    게임 중독인거예요
    애아빠 결혼초 부터 엄청 싸웠고 애 낳고 절정
    이혼도 생각했고 집도 나가보고 별짓을 다 했어요
    원글님 남편이랑 증상 똑같구요
    아이 한창 이쁜짓 한 시기를 게임하면서 다 보냈어요
    하는 일이라곤 게임하고 회사가고 이거밖에 안했구요
    그렇게 십년결혼생활하고 원래 체력이바닥이였던 사람이니 나이마흔에 접어드니 자기도 체력 딸려 그때 만큼은 못하더라구요

    그 십년동안 솔직히 내가 한번만 더 니 새끼 가지면 인간이 아니라고 이를 갈면서 살았고 둘째도 안 낳았어요
    본인은 정말 당당해요
    술담배도 안하는데 자긴 스트레스 뭘로 푸냐고
    항상 당당했고 그랬어요
    그냥 저는 한창일때는 제 눈에 개임 하는 모습 보이지 말라 했어요

    피시방 가서 하고들아오라고
    저 지랄 같으중독
    뭘해도 안고쳐 져요

  • 12. 원글
    '14.12.13 10:43 AM (222.100.xxx.113)

    댓글 감사합니다
    결혼전에 이정도인줄 몰랐어요
    아무리 그래도.. 58님 말씀처럼 자식이 장애물이에요.
    그러니 말이 그렇게 나쁘게 나가고 분노조절도 안되는거 같아요
    바로 윗님말씀처럼 남편도 너무나 당당합니다
    지금도 쳐차고있는데 애들 깨서 소리내니까 나가라네요
    거실 추운데...
    와우 맞고요. 그회사 블리자드 없애버리고 싶어요
    아들만 둘인데 나중에 셋이 게임할거라네요.
    아들들은 절대 결혼시키지 않아야겠어요

  • 13. 세모네모
    '14.12.13 11:02 AM (124.50.xxx.184)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이지요.
    닮기 싫어도 아빠라 똑같이 닮아갑니다.

    아이들 크기전에 병원 도움이라도 받아서 고치세요.

  • 14. ---
    '14.12.13 12:36 PM (101.112.xxx.20)

    남편 도움 절대 기대 마시고 그냥 아이들 건사나 잘 하시다가 기회봐서 별거 하시고 이혼 수순 밟으시길요

  • 15. 이런 사람들
    '14.12.13 1:28 PM (58.143.xxx.76)

    나중 돈 사고도 칩니다. 한 가지 나쁘다고 끝나면 좋은데여러가지 사건들이 옵션으로 따라 붙어요.폭언,폭력,주식등 도박,이런저런 빚,....심지어 소수는 극단적이 되면 살인까지중독이죠.
    절대 싸움 걸거나 자극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478 82쿡 이모님들 어머님들 저 좀 도와주세요 ㅜㅜ!! 11 프카리 2015/10/21 3,171
493477 (그녀는 예뻤다)지금 황정음 입은 갈색코트 어디껄까요? 4 코트 2015/10/21 3,871
493476 내일 날씨, 원피스아래 검정 타이즈스타킹 신어도 될까요? 2 내일 ㅠ 2015/10/21 1,172
493475 도를아십니까 신종버전이 나왔던데요? ㅍㅎㅎ 10 진상들 2015/10/21 5,526
493474 세월호554일) 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 만나시게 되기.. 9 bluebe.. 2015/10/21 484
493473 구# 수학 학습지 하셨던 분 물어보고 싶어요 8 구몬 2015/10/21 2,251
493472 그녀는 예뻤다..왜 죄다 연기가 저런가요.. 44 어휴 2015/10/21 12,121
493471 어제살아보니어때? 보신분 쟁쟁 2015/10/21 714
493470 비비큐 맛없네요 ㅇㅇ 2015/10/21 594
493469 그녀는 예뻤다 점점 재미 없어지는거 같아요.. 4 ㄴㄴ 2015/10/21 2,313
493468 그녀는예뻤다 너무잼나요 9 queen2.. 2015/10/21 1,787
493467 한쪽 무릎이 삐끗한것 처럼 걸을때 아픈데.. 무뤂팍도사 2015/10/21 808
493466 아줌마들이 하두 지난 주에 귀찮게 전화를 해서 아줌마 2015/10/21 964
493465 라디오채널 추천해주세요 2 라디오 2015/10/21 646
493464 제왕절개후 입원 혼자 가능할까요? 36 .. 2015/10/21 6,587
493463 색깔잃은 골목상권 쫒겨나는 상인들 1 홍대 2015/10/21 794
493462 출근했다는 증거는 뭐가 있을까요? 4 증거 2015/10/21 1,285
493461 서울대도 22일 한국사 국정 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 5 그러하다~ 2015/10/21 1,026
493460 설탕에 절인 청귤이 산뜻하지 않아요 3 더원 2015/10/21 1,514
493459 스트레스 받으면 몸이 스물스물 아파와요 2 2015/10/21 1,117
493458 아이큐에어 250있어요.. 궁금한거 있으신 분?? 23 ... 2015/10/21 7,930
493457 친정 부모님께 섭섭해요 결혼비용 11 섭섭 2015/10/21 4,489
493456 미국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요 20 ... 2015/10/21 3,291
493455 딸 결혼 시킨 분인데 1 안내켜 2015/10/21 1,515
493454 허지웅은 보톡스 맞은 걸 후회할까요? 49 ... 2015/10/21 2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