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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울산 장애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참맛 조회수 : 4,695
작성일 : 2014-12-12 22:35:17
궁금한 이야기 Y 울산 장애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오늘 방송한 걸 못찾아서 방송 예고 자료를 퍼왔습니다.
아이 어머니가 너무 힘들었을 거 같으네요.
▶공문 한 장이 낳은 비극 무엇이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갔나? 
 
 
[시각장애아들을 둔 학부모의 비극적인 죽음]

지 난 3일, 가족들이 자고 있는 옆방에서 엄마, 미경 씨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끔찍이도 아끼던 아들, 민수의 초등학교 입학을 얼마 안남기고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한 다음 날 벌어진 일이었다. 그녀에게 닥친 비극은 모두,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학교에 다녀온 그날 밤, 그녀는 남편에게 장애아동 학부모가 겪는 억울함에 대해 토로했다고 한다. 과연 죽음을 선택할 만큼 그녀는 무엇이 괴로웠던 걸까?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선천적으로 시력에 문제가 있었던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 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미경 씨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방문 요청 공문을 학교 쪽으로 보냈다. 그리고 2일, 미경 씨는 아들이 공부하게 될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했다. 그녀가 특수학급 교사가 준 저시력용 교과서를 받아들고 학교를 나선 건 오전 11시. 그로부터 17분 뒤, 그녀는 장학사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내용인즉슨 미경 씨가 절차 없이 학교에 침입해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했다는 것이다. 전화는 3시까지 이어졌고 절차에 따라 정식 공문을 보냈다는 미경 씨의 말에도 해당 교육청 장학사는 학교에서 공문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문제의 ‘정식 공문’은 정말, 학교에 전달되지 않은 걸까? 
 
[그녀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나]

경 찰의 요청에도 학교에선 출력물로 보관된 ‘정식 공문’은 없다고 주장하는데 조사 결과, 방문 열흘 전에 해당 초등학교로 팩스를 보낸 센터의 송수신 기록이 확인 됐다. 학교에서 공문의 발신처를 확인하고 센터에 연락을 취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장학사는 오후 3시까지도 이 문제로 미경 씨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 기관 대 기관이 아닌, 학부모인 미경 씨에게 확인 작업을 거치지도 않고 걸린 전화는 분명 행정상 절차의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과연 그녀를 죽음으로 몰았던 전화 한통과 사라진 한 장의 공문에 그들의 실수는 없었던 걸까? 그들이 침묵한 그 순간, 그
녀의 비극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을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장애아동을 둔 한 가정의 비극적인 사연을 취재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된 글과 기사 

 
 
 

* 궁금한 이야기 Y 홈페이지
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MainList.do?pgm_id=00000339666#
 
게시판 - http://program.sbs.co.kr/builder/verticalBoard.do?pgm_id=00000339666&pgm_buil...
IP : 59.25.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4.12.12 10:40 PM (125.135.xxx.60)

    뭔 그런 일이 다 있대요?

  • 2. ..
    '14.12.12 10:41 PM (218.209.xxx.88)

    아까 방송 보았습니다.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얼마나 가슴아팠을지..
    팩스보낸거 다 확인되었죠.
    시간상으로 그 장학사?가 충분히 사과 하고도 남을 시간이였는데..
    사과만 했어도 충분히 안타까운 죽음은 막을 수 있었을텐데..
    심신이 피로하고 어쩌고하면서 병원 치료 어쩌구 하는거 보고 몹시 화가 났습니다.

  • 3. ...
    '14.12.12 10:41 PM (182.222.xxx.37)

    저 봤어요. 진짜 열받아서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저런 양심도 없는것들이 교육계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암울하고 무엇보다 산하 학생들이 다 불쌍할 지경이네요. 그 남편분 지금도 울산에서 1인시위 하신다는데 에휴... 그 애도 너무 안됐고 ㅠㅠ

  • 4. 아주
    '14.12.12 10:57 PM (39.7.xxx.9)

    살인자들이더만요.
    얼마나 분할까요.
    보는 저도 너무너무 분하던데요.
    장애 있는 아이는 엄마가 없이 클거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5. ..
    '14.12.12 11:24 PM (14.52.xxx.126)

    저도 아까 방송보고 그 미친 장학사때문에 분노가 치밀더군요 무슨 엄한 죄인 문책하듯 모욕감을 주고 교과서 받아간걸로 도둑 취급을 하고..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라고 치욕적이었을지 자살한 어머니에게 백프로 감정이입이 되었어요
    저리도 공감능력 떨어지고 상대에 대한 이해나 배려라고는 없으며 융통성 한조각 발휘할줄 모르는 자들이 교육자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아기엄마가 아픈 아이 두고 죽어서도 편안히 떠날수나 있겠어요.. 정말 마음 아픈 사건이예요

  • 6. 그 장학사
    '14.12.13 12:11 AM (221.151.xxx.158)

    말투가 아주 그 죽은 엄마를 아래로 보고
    너 내 말 안들어 ? 어디 감히! 하는 스타일이더군요.
    그 애엄마가 통화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옥죄이고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선합니다.
    안그래도 장애아 키우면서 가슴에 맺힌게 많았을텐데...
    그 미친 장학사는 끝내 사과는 안하고
    기절쇼로 병원에...
    쇼인거 다 알거든?! 너 전화통화 말투 보니까
    상댜방을 막 몰아가는 꼬라지가
    그렇게 기절할만큼 심약한 인간 같지 않던데..ㅉㅉ

  • 7. 하여간
    '14.12.13 12:23 AM (14.45.xxx.246) - 삭제된댓글

    경상도쪽 교육자들 다 저모양입니다..

  • 8. 하지만
    '14.12.13 11:36 AM (218.48.xxx.131)

    전 그 엄마에게도 공감할 수 없어요.
    물론 억울하고 손 떨리게 분한 일 당하셨지만, 바로 그 밤에 몸 불편한 아이 놔두고 죽을 일이었는지.
    자기 때문에 아이가 그 학교에 들어가지 못할수도 있다고 걱정했다던데
    아이가 자라서 엄마가 이런 문제로 목숨을 끊었다는 걸 알게 되면 더 큰 상처를 받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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