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궁금한 이야기 Y 울산 장애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참맛 조회수 : 4,501
작성일 : 2014-12-12 22:35:17
궁금한 이야기 Y 울산 장애아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오늘 방송한 걸 못찾아서 방송 예고 자료를 퍼왔습니다.
아이 어머니가 너무 힘들었을 거 같으네요.
▶공문 한 장이 낳은 비극 무엇이 엄마를 죽음으로 몰아갔나? 
 
 
[시각장애아들을 둔 학부모의 비극적인 죽음]

지 난 3일, 가족들이 자고 있는 옆방에서 엄마, 미경 씨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끔찍이도 아끼던 아들, 민수의 초등학교 입학을 얼마 안남기고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한 다음 날 벌어진 일이었다. 그녀에게 닥친 비극은 모두,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학교에 다녀온 그날 밤, 그녀는 남편에게 장애아동 학부모가 겪는 억울함에 대해 토로했다고 한다. 과연 죽음을 선택할 만큼 그녀는 무엇이 괴로웠던 걸까?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선천적으로 시력에 문제가 있었던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교 시설을 살펴보기 위해 미경 씨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방문 요청 공문을 학교 쪽으로 보냈다. 그리고 2일, 미경 씨는 아들이 공부하게 될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했다. 그녀가 특수학급 교사가 준 저시력용 교과서를 받아들고 학교를 나선 건 오전 11시. 그로부터 17분 뒤, 그녀는 장학사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내용인즉슨 미경 씨가 절차 없이 학교에 침입해 특수학급 수업에 참관했다는 것이다. 전화는 3시까지 이어졌고 절차에 따라 정식 공문을 보냈다는 미경 씨의 말에도 해당 교육청 장학사는 학교에서 공문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문제의 ‘정식 공문’은 정말, 학교에 전달되지 않은 걸까? 
 
[그녀의 자살을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나]

경 찰의 요청에도 학교에선 출력물로 보관된 ‘정식 공문’은 없다고 주장하는데 조사 결과, 방문 열흘 전에 해당 초등학교로 팩스를 보낸 센터의 송수신 기록이 확인 됐다. 학교에서 공문의 발신처를 확인하고 센터에 연락을 취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장학사는 오후 3시까지도 이 문제로 미경 씨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다. 기관 대 기관이 아닌, 학부모인 미경 씨에게 확인 작업을 거치지도 않고 걸린 전화는 분명 행정상 절차의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과연 그녀를 죽음으로 몰았던 전화 한통과 사라진 한 장의 공문에 그들의 실수는 없었던 걸까? 그들이 침묵한 그 순간, 그
녀의 비극적인 선택을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을지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장애아동을 둔 한 가정의 비극적인 사연을 취재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된 글과 기사 

 
 
 

* 궁금한 이야기 Y 홈페이지
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MainList.do?pgm_id=00000339666#
 
게시판 - http://program.sbs.co.kr/builder/verticalBoard.do?pgm_id=00000339666&pgm_buil...
IP : 59.25.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4.12.12 10:40 PM (125.135.xxx.60)

    뭔 그런 일이 다 있대요?

  • 2. ..
    '14.12.12 10:41 PM (218.209.xxx.88)

    아까 방송 보았습니다.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얼마나 가슴아팠을지..
    팩스보낸거 다 확인되었죠.
    시간상으로 그 장학사?가 충분히 사과 하고도 남을 시간이였는데..
    사과만 했어도 충분히 안타까운 죽음은 막을 수 있었을텐데..
    심신이 피로하고 어쩌고하면서 병원 치료 어쩌구 하는거 보고 몹시 화가 났습니다.

  • 3. ...
    '14.12.12 10:41 PM (182.222.xxx.37)

    저 봤어요. 진짜 열받아서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저런 양심도 없는것들이 교육계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암울하고 무엇보다 산하 학생들이 다 불쌍할 지경이네요. 그 남편분 지금도 울산에서 1인시위 하신다는데 에휴... 그 애도 너무 안됐고 ㅠㅠ

  • 4. 아주
    '14.12.12 10:57 PM (39.7.xxx.9)

    살인자들이더만요.
    얼마나 분할까요.
    보는 저도 너무너무 분하던데요.
    장애 있는 아이는 엄마가 없이 클거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5. ..
    '14.12.12 11:24 PM (14.52.xxx.126)

    저도 아까 방송보고 그 미친 장학사때문에 분노가 치밀더군요 무슨 엄한 죄인 문책하듯 모욕감을 주고 교과서 받아간걸로 도둑 취급을 하고..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라고 치욕적이었을지 자살한 어머니에게 백프로 감정이입이 되었어요
    저리도 공감능력 떨어지고 상대에 대한 이해나 배려라고는 없으며 융통성 한조각 발휘할줄 모르는 자들이 교육자라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아기엄마가 아픈 아이 두고 죽어서도 편안히 떠날수나 있겠어요.. 정말 마음 아픈 사건이예요

  • 6. 그 장학사
    '14.12.13 12:11 AM (221.151.xxx.158)

    말투가 아주 그 죽은 엄마를 아래로 보고
    너 내 말 안들어 ? 어디 감히! 하는 스타일이더군요.
    그 애엄마가 통화하면서 얼마나 가슴이 옥죄이고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선합니다.
    안그래도 장애아 키우면서 가슴에 맺힌게 많았을텐데...
    그 미친 장학사는 끝내 사과는 안하고
    기절쇼로 병원에...
    쇼인거 다 알거든?! 너 전화통화 말투 보니까
    상댜방을 막 몰아가는 꼬라지가
    그렇게 기절할만큼 심약한 인간 같지 않던데..ㅉㅉ

  • 7. 하여간
    '14.12.13 12:23 AM (14.45.xxx.246) - 삭제된댓글

    경상도쪽 교육자들 다 저모양입니다..

  • 8. 하지만
    '14.12.13 11:36 AM (218.48.xxx.131)

    전 그 엄마에게도 공감할 수 없어요.
    물론 억울하고 손 떨리게 분한 일 당하셨지만, 바로 그 밤에 몸 불편한 아이 놔두고 죽을 일이었는지.
    자기 때문에 아이가 그 학교에 들어가지 못할수도 있다고 걱정했다던데
    아이가 자라서 엄마가 이런 문제로 목숨을 끊었다는 걸 알게 되면 더 큰 상처를 받을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386 이모가 일본다녀와서 된장을 사왔어요. 5 미소된장 2014/12/17 1,500
446385 고입고사(연합고사) 치르는지역 2 고입고사 2014/12/17 662
446384 러시아 공산품 사재기.국가 부도 분위기확산.. .... 2014/12/17 748
446383 영어 알파벳만 아는수준은 어떻게 공부해야할까요? 7 영어 2014/12/17 1,781
446382 샤브샤브 먹고 볶음밥 나오잖아요. 집에서 하는 방법 있을까요? 4 등*샤브샤브.. 2014/12/17 5,670
446381 여자가 일을 한다는건 슬픈거같아요 24 ........ 2014/12/17 5,288
446380 핏플랍 부츠 고민중인데요~~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8 ... 2014/12/17 1,715
446379 학습지교사 궁금합니다 2 ㄱㄹㅅ 2014/12/17 1,200
446378 jtbc보니 대한항공 대응방식이 문제였던 이유가있었네요. 9 아까전 2014/12/17 3,464
446377 전동드릴 추천 좀 해주세요. 5 목수되고파 2014/12/17 868
446376 학벌하나땜에 좋은신랑감 놓친거 엄청 후회했던 친척누나.. 16 후회 2014/12/17 8,222
446375 조종사 할 만 하네요. 8 우와 2014/12/17 4,550
446374 비행기티켓 어디에서 사세요? 3 ... 2014/12/17 913
446373 메리츠화재 수술시 붕대비용 보험금 불가 2 표독이네 2014/12/17 785
446372 프락셀?플로라셀? 1 enddd 2014/12/17 3,841
446371 영삼씨 아들 김현철씨..어쨌든 속은 시원해요 ㅋㅋ 2 트윗 2014/12/17 2,524
446370 예비고3이면 뭘 준비해야 할까요? 1 조언부탁 2014/12/17 726
446369 수도계량기가 얼었어요 어디로 연락하나요 2 도와주세요 2014/12/17 669
446368 시로미소 제가 잘못 산 건가요? 3 이런 2014/12/17 1,508
446367 해운대 이사 문의 합니다. 문의 2014/12/17 500
446366 앵클 부츠좀 봐주세요~ 6 홍홍 2014/12/17 1,681
446365 김치 안 익히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도 될까요? 9 발효 과학 2014/12/17 2,713
446364 예전에 딸낳으면 꼭 가르치고 싶은 것에 대해서 글좀 찾아주세요 2 궁금궁듬 2014/12/17 1,121
446363 귀뚜라미회장, 최진민회장 귀뚜라미 그룹 들어가고 싶어요!!!! 3 악의히어로 2014/12/17 2,206
446362 오리털패딩 손빨래해도 되나요? 12 아미가 2014/12/17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