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하 직원 셋이서 서로 알력이 심해요

으음...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4-12-12 20:15:59

일단, 셋 모두 여자구요

한 명은 괜찮은데

다른 두 명이 상당히 알력이 심해서

팀 분위기가 엉망이에요

제 밑에 둔 세 명의 직원인데

대리 두 명, 사원 한명이지만

사원이 입사가 제일 빠르고 나이가 어리지만 경력은 거의 비슷한 상황이에요

가만 보면 셋 중 바로 밑의 사원은 일에 별 관심도 없고 크게 신경도 안쓰는 평범한 30대 중반이고

대리 한명과 사원 한명은 뭐랄까.. 엄청나게 경쟁하고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은 사원 성격이 참 특이해요

목소리 크고, 활발하고, 기가 엄청 세고 호승심 강하고

뭔가 일이 붙으면 끝장을 보다시피 해내겠다고 좋게 말하면 열심히 하고 나쁘게 말하면 설치죠

그리고 말도 투박하고 걸고..

대리 한명은 조심스럽고 얌전한 타입이고

차분한 반면 그렇게 빠릿빠릿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상당히 꼼꼼해서 위의 사원이 놓치는 걸 짚기도 하고..

대신 업무 능력에 있어서는 좀 느린 점이 있고, 만족이 안될때도 있어요

문제는 둘의 성격도 아주 틀리지만 사원이 대리를 기로 자꾸 누르는지

대리가 나나 다른 밑의 대리와 있을때는 온화한데

이 사원과 같이 협업을 할때는 히스테리가 무척 심합니다

둘다 제게는 필요한 사원이고

하지만 관찰하면.. 이 사원이 보통 내기가 아니고 욕심도 아주 과해서

일을 배우겠다는 건 좋은데 너무너무 막 휘둘러서 한다는 의견이 강해요

남자사원들한테 인기도 좋아서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시키는 일을 잘 해내기 때문에 저로서도 만족도가 높지만

어떨때는 앞 뒤 분간없이 나대고 버릇이 없어서

윗분이 기분이 상하기도 하는데 눈치가 없어서 주의를 여러번 줘야 합니다.

참 피곤하네요.. 사람들 다루는 거..

전 예민한 성격이라 아래 세 명이 모두 제 눈치를 많이 보는 건 알겠는데

요새 너무 티나게 알력이 심해지니 한 번 제재를 하던가 어찌해야할지..

심해지면 두 명 중 한 명은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팀웍에 방해가 되면서까지 계속 참다가는 결국 분위기상 일이 안되고 있거든요

오늘도 사원과 대리간 신경전에 업무 지시 후 체킹하고 그런 일에 신경쓰다가

중요한 보고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냉정하게 한 명은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누구를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어렵습니다.

IP : 220.86.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2 9:07 PM (182.219.xxx.29)

    문제의 발단은 사원인 거 같은데 아무리 경력이 비슷해도 사원이 대리한테 기로 누르는 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
    상사로서 사원에게 직급에 대한 위계질서를 확실히 인지시켜주셔야 할 것 같아요.
    사원의 성격을 보니 사원편을 들면 나중에 다른 직원들과도 같은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클 것 같습니다...

  • 2. ..
    '14.12.13 1:48 AM (116.39.xxx.17)

    저도 사원에 문제있다에 한표...대리를 정리하고 나면, 그 사원은 또 다른 사람과 기싸움 할 것 같습니다. 그거 성격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225 결혼할때 여자 학벌 많이 중요하게 보겟죠? 19 nn 2015/09/04 10,174
479224 32편 안방 침대 어디 놓으세요? 7 .. 2015/09/04 8,731
479223 5세 제주여행할때 유모차 필요할까요? 6 제주 여행 .. 2015/09/04 1,494
479222 시리아 난민 원인이 궁금해요^^알려주세요 7 영양주부 2015/09/04 3,682
479221 고3과 엄마들 명절 지내러 시댁 가시나요? 38 고3맘 2015/09/04 3,751
479220 이과 모의 3,4등급 인서울 할수 있나요 18 고3 2015/09/04 13,525
479219 이상한 남자 24 아놔 2015/09/04 4,640
479218 홍대, 신촌 놀러왔어요~~ 3 Jj 2015/09/04 1,408
479217 냉동실 성에때문에 서랍이 안열려요 4 냉동 2015/09/04 3,123
479216 미대는 확실히 서울 소재 대학이 지방 국립대 보다 낫겠죠? 5 ... 2015/09/04 2,183
479215 신서유기 공개됐네요.. 16 2015/09/04 3,779
479214 남편의 단점이 오늘따라 더 서글프네요. 18 펑펑 2015/09/04 6,248
479213 구글 크롬만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14 괜찮을까 2015/09/04 1,570
479212 누수일까요?? 2 .. 2015/09/04 792
479211 (급)강남쪽 어깨수술 잘하는 전문의나 병원 좀 알려주세요!! 4 정형외과 2015/09/04 1,596
479210 부분가발로 새치커버될까요 3 ᆞᆞᆞ 2015/09/04 1,940
479209 세탁기 추가헹굼. 1 .. 2015/09/04 815
479208 걷기운동 하시는 분 ~~ 8 운동화 2015/09/04 2,559
479207 골프화나 남성화 1 ..... 2015/09/04 953
479206 세월호 미수습자 조은화양과 엄마 2 침어낙안 2015/09/04 1,412
479205 가방안에 항상 손톱깎이가 들어있어요..없으면 불안 3 손톱 2015/09/04 1,366
479204 안 않 표기법 차이 설명 부탁드려요. 25 어렵다 2015/09/04 2,506
479203 8월 전기요금 얼마 나오셨어요?(에어컨 사용량 비교해서~) 9 전기요금왜이.. 2015/09/04 3,445
479202 ebs로 초등5 인강 시작하려는데 교재나 선생님 추천 부탁드려요.. 4 ebs초등5.. 2015/09/04 2,725
479201 맥심 ˝표지 논란 사과..전량 회수 후 폐기˝ 공식입장 8 세우실 2015/09/04 2,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