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하 직원 셋이서 서로 알력이 심해요

으음...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4-12-12 20:15:59

일단, 셋 모두 여자구요

한 명은 괜찮은데

다른 두 명이 상당히 알력이 심해서

팀 분위기가 엉망이에요

제 밑에 둔 세 명의 직원인데

대리 두 명, 사원 한명이지만

사원이 입사가 제일 빠르고 나이가 어리지만 경력은 거의 비슷한 상황이에요

가만 보면 셋 중 바로 밑의 사원은 일에 별 관심도 없고 크게 신경도 안쓰는 평범한 30대 중반이고

대리 한명과 사원 한명은 뭐랄까.. 엄청나게 경쟁하고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은 사원 성격이 참 특이해요

목소리 크고, 활발하고, 기가 엄청 세고 호승심 강하고

뭔가 일이 붙으면 끝장을 보다시피 해내겠다고 좋게 말하면 열심히 하고 나쁘게 말하면 설치죠

그리고 말도 투박하고 걸고..

대리 한명은 조심스럽고 얌전한 타입이고

차분한 반면 그렇게 빠릿빠릿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상당히 꼼꼼해서 위의 사원이 놓치는 걸 짚기도 하고..

대신 업무 능력에 있어서는 좀 느린 점이 있고, 만족이 안될때도 있어요

문제는 둘의 성격도 아주 틀리지만 사원이 대리를 기로 자꾸 누르는지

대리가 나나 다른 밑의 대리와 있을때는 온화한데

이 사원과 같이 협업을 할때는 히스테리가 무척 심합니다

둘다 제게는 필요한 사원이고

하지만 관찰하면.. 이 사원이 보통 내기가 아니고 욕심도 아주 과해서

일을 배우겠다는 건 좋은데 너무너무 막 휘둘러서 한다는 의견이 강해요

남자사원들한테 인기도 좋아서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시키는 일을 잘 해내기 때문에 저로서도 만족도가 높지만

어떨때는 앞 뒤 분간없이 나대고 버릇이 없어서

윗분이 기분이 상하기도 하는데 눈치가 없어서 주의를 여러번 줘야 합니다.

참 피곤하네요.. 사람들 다루는 거..

전 예민한 성격이라 아래 세 명이 모두 제 눈치를 많이 보는 건 알겠는데

요새 너무 티나게 알력이 심해지니 한 번 제재를 하던가 어찌해야할지..

심해지면 두 명 중 한 명은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팀웍에 방해가 되면서까지 계속 참다가는 결국 분위기상 일이 안되고 있거든요

오늘도 사원과 대리간 신경전에 업무 지시 후 체킹하고 그런 일에 신경쓰다가

중요한 보고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냉정하게 한 명은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누구를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어렵습니다.

IP : 220.86.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2 9:07 PM (182.219.xxx.29)

    문제의 발단은 사원인 거 같은데 아무리 경력이 비슷해도 사원이 대리한테 기로 누르는 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
    상사로서 사원에게 직급에 대한 위계질서를 확실히 인지시켜주셔야 할 것 같아요.
    사원의 성격을 보니 사원편을 들면 나중에 다른 직원들과도 같은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클 것 같습니다...

  • 2. ..
    '14.12.13 1:48 AM (116.39.xxx.17)

    저도 사원에 문제있다에 한표...대리를 정리하고 나면, 그 사원은 또 다른 사람과 기싸움 할 것 같습니다. 그거 성격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508 출산후 두피전체가 비듬..좋은 방법 아시는분들 제발 도와주세요 7 ㅠㅠ 2015/10/25 3,508
494507 견미리 팩트가 원래이런가요 4 오후의햇살 2015/10/25 16,485
494506 클래식이 마음 정화하는데 꽤 좋군요 8 wisdom.. 2015/10/25 2,014
494505 옷에 묻은 홍시 1 토토리 2015/10/25 2,254
494504 김무성 "여론 뒤집혔어도 국정화 반드시 한다".. 15 샬랄라 2015/10/25 1,854
494503 동물농장 차우 ㅠㅠ 12 .. 2015/10/25 3,960
494502 핸디형스팀다리미? 추천좀 해주세요. ... 2015/10/25 869
494501 무릎연골이 찢어졌는데 수술말고 다른방법없을까요 1 다리 2015/10/25 1,576
494500 집에서 혼자 쉬고 있으면 죄악감이 들어요 왜이러는 걸까요 정말... 7 ... 2015/10/25 2,403
494499 직장생활 ㅁ힘들어요 5 죽겠 2015/10/25 1,515
494498 아이들이랑 백투더퓨쳐 재개봉 보러갑니다~ 1 시간을 돌리.. 2015/10/25 770
494497 착하기만하고 말을 잘 못하는 남자 7 커피한잔 2015/10/25 3,986
494496 이케아에 크리스마스용품 나왔을까요? 1 ㅎㅎ 2015/10/25 663
494495 영어유치원 원어민교사와 상담 2 영어 2015/10/25 1,873
494494 비염, 구내염, 치질에 효과 본 가내치료법(?) 7 누리야 2015/10/25 4,221
494493 비데커버만 교체할수 있나요? 2 고장 2015/10/25 1,632
494492 해외 한국 학자들 154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q.. 샬랄라 2015/10/25 853
494491 핸드폰 화면에 날짜 요일 뜨던게 사라졌는데 어떻게 하지요? 1 ㅓㅓ 2015/10/25 878
494490 출근했는데 딸래미 손바닥이 자꾸 생각나요 3 ㅇㅇ 2015/10/25 2,621
494489 펑~ 29 ... 2015/10/25 5,929
494488 시중에서 파는 봉지짜장 먹어 봤는데 6 ㅜㅜㅜ 2015/10/25 1,982
494487 3년동안의 연애기간 어떤 의미인가요? 16 ..... 2015/10/25 7,446
494486 안드로이드도 사용기한이 있나요? 7 나무 2015/10/25 1,357
494485 조성진 김연아같은 천재들이 어떻게 나왔을까 13 고마워요 2015/10/25 4,096
494484 부담스럽네요. 친정엄마 12 오잉꼬잉 2015/10/25 6,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