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하 직원 셋이서 서로 알력이 심해요

으음... 조회수 : 829
작성일 : 2014-12-12 20:15:59

일단, 셋 모두 여자구요

한 명은 괜찮은데

다른 두 명이 상당히 알력이 심해서

팀 분위기가 엉망이에요

제 밑에 둔 세 명의 직원인데

대리 두 명, 사원 한명이지만

사원이 입사가 제일 빠르고 나이가 어리지만 경력은 거의 비슷한 상황이에요

가만 보면 셋 중 바로 밑의 사원은 일에 별 관심도 없고 크게 신경도 안쓰는 평범한 30대 중반이고

대리 한명과 사원 한명은 뭐랄까.. 엄청나게 경쟁하고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은 사원 성격이 참 특이해요

목소리 크고, 활발하고, 기가 엄청 세고 호승심 강하고

뭔가 일이 붙으면 끝장을 보다시피 해내겠다고 좋게 말하면 열심히 하고 나쁘게 말하면 설치죠

그리고 말도 투박하고 걸고..

대리 한명은 조심스럽고 얌전한 타입이고

차분한 반면 그렇게 빠릿빠릿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상당히 꼼꼼해서 위의 사원이 놓치는 걸 짚기도 하고..

대신 업무 능력에 있어서는 좀 느린 점이 있고, 만족이 안될때도 있어요

문제는 둘의 성격도 아주 틀리지만 사원이 대리를 기로 자꾸 누르는지

대리가 나나 다른 밑의 대리와 있을때는 온화한데

이 사원과 같이 협업을 할때는 히스테리가 무척 심합니다

둘다 제게는 필요한 사원이고

하지만 관찰하면.. 이 사원이 보통 내기가 아니고 욕심도 아주 과해서

일을 배우겠다는 건 좋은데 너무너무 막 휘둘러서 한다는 의견이 강해요

남자사원들한테 인기도 좋아서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고..

시키는 일을 잘 해내기 때문에 저로서도 만족도가 높지만

어떨때는 앞 뒤 분간없이 나대고 버릇이 없어서

윗분이 기분이 상하기도 하는데 눈치가 없어서 주의를 여러번 줘야 합니다.

참 피곤하네요.. 사람들 다루는 거..

전 예민한 성격이라 아래 세 명이 모두 제 눈치를 많이 보는 건 알겠는데

요새 너무 티나게 알력이 심해지니 한 번 제재를 하던가 어찌해야할지..

심해지면 두 명 중 한 명은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팀웍에 방해가 되면서까지 계속 참다가는 결국 분위기상 일이 안되고 있거든요

오늘도 사원과 대리간 신경전에 업무 지시 후 체킹하고 그런 일에 신경쓰다가

중요한 보고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냉정하게 한 명은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누구를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어렵습니다.

IP : 220.86.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12 9:07 PM (182.219.xxx.29)

    문제의 발단은 사원인 거 같은데 아무리 경력이 비슷해도 사원이 대리한테 기로 누르는 건 좀 아닌 거 같은데요...
    상사로서 사원에게 직급에 대한 위계질서를 확실히 인지시켜주셔야 할 것 같아요.
    사원의 성격을 보니 사원편을 들면 나중에 다른 직원들과도 같은 문제가 생길 소지가 클 것 같습니다...

  • 2. ..
    '14.12.13 1:48 AM (116.39.xxx.17)

    저도 사원에 문제있다에 한표...대리를 정리하고 나면, 그 사원은 또 다른 사람과 기싸움 할 것 같습니다. 그거 성격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757 불고기용 쇠고기 부위는 미국에선 어떤걸 사면 되나요? 5 불고기 2014/12/18 2,457
446756 팥칼국수할건데 겯들일만한 음식이 생각이 안나요 4 팥칼국수 2014/12/18 1,108
446755 부동산 중개인과의 일인데요... 2 뭐지? 2014/12/18 1,266
446754 조현아...이게 반성의 모습인가요? 52 안하무인 2014/12/18 17,793
446753 정윤회 문건 유출 설정 구멍 1 2000 2014/12/18 669
446752 역시 음식을 맛있게 하는건 1 재료빨 2014/12/18 1,182
446751 "롯데, 산재처리 안하려고 119 신고 안했나?&quo.. 1 샬랄라 2014/12/18 942
446750 여우주연상으로 다시 보는 밀양사건 1 어디든 2014/12/18 1,889
446749 조회수 900넘으나 댓글없는 글은... 릴렉스 2014/12/18 696
446748 한국의 어머니들은 왜 그렇게 간섭이 심할까요? 에휴 ㅠㅠ 14 ..... 2014/12/18 4,188
446747 정명훈의 경우 9 새벽의길 2014/12/18 4,227
446746 인간극장 박장부부 남편 박범준 알고보니 마초네요 10 덮밥사랑 2014/12/18 18,229
446745 지니어스 결승전 보셨나요? 7 문철마삼 2014/12/18 1,365
446744 [펌] 글로벌 경제 폭팔 직전 1 둥~ 2014/12/18 1,788
446743 생크림빵 냉동실 넣어서 보관해도 되나요? 3 먹구파 2014/12/18 8,165
446742 이병헌 협박녀들 징역구형 쌤통이네요 4 쌤통 2014/12/18 2,534
446741 故 신해철 49재, 어린 아들 ‘민물장어의 꿈’ 열창 (영상링크.. 7 2014/12/18 2,546
446740 "국민 42%, 손연재 올해 최고 선수" 34 -+ 2014/12/18 2,666
446739 혹시 판타지소설 좋아하시나요? 선샤인 2014/12/18 629
446738 명란은 어디서 사야 좋은걸 살 수 있나요? 5 푸푸 2014/12/18 1,392
446737 박 사무장, 천주교 신자인가 보네요 8 zzz 2014/12/18 4,249
446736 40대중반이상 힐 몇센티 신으세요? 7 아이고 2014/12/18 2,234
446735 어제 쥐잡이로 갇혀살다 풀려난 길냥이 글 올렸었는데요 11 앤이네 2014/12/18 1,356
446734 MBC지금 방송 나누면 행복 보시나요 ? MBC지금하.. 2014/12/18 616
446733 다음 대선에 민주당이 승리할거같긴 하는데 3 예측 2014/12/18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