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거 다하며 앓는 소리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4-12-12 16:54:51
아는 애가 애가 둘이에요
하나는 세 살 ,하나는 한살
둘째는 친정 엄마가 전적으로 다 키워주고
첫째도 어린이집 반나절 가요
평일에도 문화센터 저녁반 다니고 운동도 다녀요
일은 쉬고 있구요 복직하겠지만요
시댁에도 가끔 맡기더라구요

최근에 영화 보러 갔길래 부럽네 했더니
넌 애 하나니까 더 쉽지 이러대요ㅋ
심심하면 애 하나라 편하겠다는 식으로 말해요.

혼자 애 둘 키우는 것도 아니고
할 거 다하고 시댁 친정도움 다 받으며
애 둘 생기면 힘들다는 둥.
애 하나면 쉽다는둥.

어제 그 소리 해서 그냥 무시했는데
오늘. 카톡으로 또 그 소리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는 타지에서 친정 멀고 연로하시거든요
도움 받을 생각도 못했구요.
집이 문제 있어 오시라는 말도 못해요 친정가도
아기 맡긴적도 없구요
10개월 넘는 기간동안 단 한 시간도 남의 손에 맡긴적 없어요
조리원 나와서 혼자 쭉..
시댁은 기대할 것도.. 열불 안하게 하면 다행.
이런 사정 말하기도 싫고
그냥 걔 복이려니 하고 넘겼죠.

힘들다 하면 둘이라 니가 애쓴다 해주구요.
근데 꼭 애 하나라 편하니 좋은 줄 알라는 둥
한두번이지

오늘은 짜증나서
타지에서 남편 출장 잦은 일에 단 둘만
작은 집에서 몇 달 지내보라고 했어요.

난 친정에서 안봐줘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잠깐이라도 다녀올 수 있음 좋겠다
해버렸네요
애 때문에 밥 한끼 제대로 앉아 먹어 봤으면 좋겠다고
넌복 받은 줄알아라 했더니 ㅋ
에휴 말을 말아야지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진짜 이런 사람들 싫어요
혼자 다 알고 혼자 고생하고
알고보면 다른 사람보다 편하면서



IP : 58.229.xxx.13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4.12.12 5:19 PM (119.69.xxx.203)

    근데 전 친구가아니고..시어머니랑 시누가그소리를하네요..
    시누는 친정 옆에살면서 주말마다가요..주중에도 가구요..남편 대기업다녀 아이둘을 항상 혼자키웠다고..자기가얼마나 힘들었겠냐고..
    그치만..친정엄마가 반찬이 다해주고 과일이며..이것저것 다 사다줘요..차필요할때 (애들 예방접종이며 병원갈때 친정올때) 저희신랑결혼전이고..조카들을 위낙예뻐해 다해줬구요..기저귀분유도 다 사다줬구요..
    저희결혼해서 저희집에도 맡기구(그땐멋모르고..)부부끼리데이트도갔으니까요..
    김장이며..무슨 날만되면..아이둘때문에힘들다고.빠지구요..저희는아이가 하나이구..시누아이들보다 훨씬어립니다..
    저역시 친정 멀구요..
    하나보다는 둘이 더힘들겠지만..하나도 손가는건 마찬가진데..
    시집식구들 저보고 식은죽먹기다..누워서 떡먹기다..그럽니다..
    친정가까운 사람들이 제일부러워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173 패딩점퍼에 커피 쏟았는데요 20 .. 2014/12/17 3,520
446172 중국산보다 못한 쓰레기 시멘트 비염 아토피 천식의 원인 1 덴장 2014/12/17 860
446171 초밥먹을 수 있는 부페 어디있을까요? 13 서울 2014/12/17 1,845
446170 문희상, 대한항공에 처남 취업알선… 근무도 안하고 8년간 74만.. 22 점두개 2014/12/17 3,201
446169 8살 남아..밥먹고 나면 바로 간식을 찾아요.. 1 무럭무럭 2014/12/17 855
446168 면세점에서 구매할때요 5 궁금 2014/12/17 1,031
446167 100일 천하 끝난 9.1 부동산 대책. 3 ... 2014/12/17 992
446166 대한민국 인터넷 5대 사이트. 3 중복제외 2014/12/17 1,230
446165 새누리가 요즘 가장 이쁜건 조현아겠죠? 6 땅콩맛있어 2014/12/17 752
446164 전원 주택지에 상가 건물도 지을 수 있나요? 1 전원주택지 2014/12/17 644
446163 가로수길에 밀린 압구정로데오 살아날까 4 상권대해부 2014/12/17 1,717
446162 성균관대 안에 차마시면서... 4 아기사자 2014/12/17 1,574
446161 정인회의 경우를 보면 공부 잘해 학력 좋은 것은 인생살이에 절대.. 22 .... 2014/12/17 2,829
446160 견과바를 만들었어요 5 호두 2014/12/17 734
446159 단통법이다 해도 아이폰6쓰는 사람 많네요 8 ... 2014/12/17 1,413
446158 키크고 글래머 ... 오버사이즈 코트 안 어울리는거죠? 16 오렌지 2014/12/17 3,092
446157 수상한 손석희!!! 3 /// 2014/12/17 2,946
446156 영화 테레즈 데케루 보신 분 있나요? 15 테레즈 2014/12/17 854
446155 피지오겔 데일리모이스쳐 테라피 써보신분 계세요? 5 이름길다 2014/12/17 7,588
446154 손석희는 언론인을 포기한 모양입니다. 64 길벗1 2014/12/17 19,300
446153 초등선생님들은 아이 결석하는거 싫어하시나요? 14 초등 2014/12/17 2,158
446152 내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42 조원 .... 2014/12/17 637
446151 장딴지 굵은건 어찌안되나요? 4 아놔장딴지!.. 2014/12/17 1,292
446150 아이폰 4S 아직 쓰시는 분 계세요? 23 아이폰 2014/12/17 2,736
446149 간단하게 집어먹는 핑거푸드 도시락 어떤걸로.. 9 고딩엄마 2014/12/17 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