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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님들 길냥이 박스집 질문 받아주세요~

봄이여오라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14-12-12 11:40:56

옥탑안쪽 구석에 길냥이 박스집을 두고 두냥님을 뫼시고 있습니다.

밥은 여러마리 먹으러 오는데 잠은 두녀석만 자구요. 올 봄에 태어나서

겨울이 처음인 빡구들입니다.

완전 칼바람 맞는 곳에 있는건 아니고 옥탑 문 바깥이 알루미늄같은걸로

되어있어서 정통으로 바람이 들어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물을 놔두면

얼 정도로 추워요 ㅜㅜ 그저 비바람 몰아치는건 안맞는 정도.

그래서 박스에 작년에 쓰던 방풍 비닐 (아스테지) 둘둘 말아서 방석하고

헌옷 가지 넣어줬는데 너무 추운날에 핫팩 땜에 그런지

서서히 박스 안쪽이 젖어 들어가네요. 비닐 사이로 물방울도 맺혀 있구요.

그래서 박스집을 보강할 생각인데 일단 스티로폼 박스는 고심끝에

제외했어요. 이갈이 하고 스크래치 할때라서 지금도 박스 집을 서서히

찢어먹고 있는데 ㅜㅜ 스티로폼 박스 알갱이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답이 없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박스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고심끝에 우체국 박스 6호 안에 5호 박스를 하나 더 넣는데 그 사이에

뽁뽁이를 마구 감아서 넣는거 어떨까요? 사람 집 처럼 박스와 박스 사이에

단열재처럼 말이죠. 그런데 걱정은 또 안쪽 박스가 젖어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겁니다. 첨엔 안이 엄청 후끈하나.. 물방울이 맺히게스리.. 하고 생각했는데

설마요. 한밖이 따뜻할리가 없죠. ㅜㅜ

그래서 최종적으로 5호박스 겉면을 뽁뽁이로 둘둘 감아서 (두 박스 사이 공간이 7센티가량?

아.. 산수를 못해서 아닐수도 있어요.) 6호 박스에 넣고 6호 박스 겉면은 아스테지나

김장비닐로 한번 더 감아주면 괜찮을까요?

평소엔 안쪽에 커피포대 큰거 접어서 넣고 그위에 다이소 방석 , 그위엔 제가 입던

수면바지 반접고 위에 수건 한장 깔아놓습니다. 아오 일주일에 한번

수면바지 빨기 너무 고되서요. 이것들 보기엔 깨끗해보이는데 생각보다 엄청 꼬질꼬질.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마구 주세요. 담주에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이틀이나

있어서 주말안에 해결을 하려구요.

아.. 이것들 생애 겨울 두번 정도는 보내고 무지개다리 건너게 해주고 싶어요.

IP : 58.14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접힌고양이
    '14.12.12 11:58 AM (121.140.xxx.244)

    =OㅅO= 야옹~
    박스를 이중으로 하면 단열면에선 좋을테고, 출입구가 개방됐을테니 결로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외부를 비닐류로 감싸 것도 좋은 생각이구요. 거기서 더 따닷하게 하려면 입구에 커튼이나 문에 구멍내서 설치하는 강아지 출입구를 달아주면 어떨까 싶은데... 그것보다 건물 구조물에서 파고들어갈 만한 틈은 없는지, 거기가 더 따뜻할 수도 있어요. 안쪽에 넣은 커피포대 안에 종이나 고무류 넣어도 좋을 것 같구요. 방석과 바닥 사이 완충이 될 수 있게요. 여러겹이 두꺼운 한장보다 더 효과적일 듯요.

  • 2. 봄이여오라
    '14.12.12 12:09 PM (58.140.xxx.6)

    네 제가 철제 선반을 신발장으로 쓰고 있는데 제일 아랫칸이 박스집이에요. 맨땅에 닿질 않아서 바닥냉기는
    좀 덜한데 확실히 바람이 ㅜㅜ 말씀해주신거 생각해보니 입구에 비닐 외에 박스로 살짝 어슷하게 가려놓을까봐요. 칼바람 못들어오게요 ㅎㅎ 막 왕왕 꽁꽁 싸매주고 싶은데 아직도 내외하는 사이라서 제가 나가고
    들어올때 후다닥 밖으로 튀는 녀석들이라 뛰다 다칠까봐 전면부는 오픈한 상태입니다. 아오.. 누가 잡아먹나
    도망만 다급하게 안가면 앞쪽에도 박스로 후드같은거 만들어줄텐데요 ㅜㅜ

  • 3. ㅁㄱㄴ
    '14.12.12 12:26 PM (218.52.xxx.186)

    저는 스티로폼 박스를 뽁뽁이로 출입구 제외하고
    바닥까지 싹 돌려주고 출입구는 1차로 얇은 천으로
    커튼처럼 달아주고 2 차로 뽁뽁이를 그위에 찬바람
    차단용으로 달아줬어요 말하자면 2중커튼이죠
    저도 결로가 걱정이어서 천을 달았는데 다행히 안에
    단 천이 습기를 빨아내 말리는지 안쪽을 만져봐도
    결로 안생기더라구요. 구멍만 막게 하지말고
    출입구 전면이 덮이게요. 바닥엔 안쓰는 뜨게목도리
    접어 두툼하게 깔아줬구요.
    베란다 창을 티비보듯 좋아하는 녀석이 있어
    겨울엔 항상 만들어 놔둡니다.

  • 4. ...
    '14.12.12 12:34 PM (1.229.xxx.15)

    저도 박스로도 만들어보고 스티로폼으로도 만들어서 구멍뚫은 입구부분엔테이프로 둘러주고 앞에는 뽁뽁이 2겹정도로 커텐을 만들었었는데 잘들어갔었어요. 다만 눈이 오거나 비가오는 날에는 애들 누워있는 방석이 젖거든요. 그래서 그런날에는 전 강아지 배변패드를 깔아줬었어요. 애들이 들어가는 집까지 들어가는 입구부분이 길다면 그앞에 깔아두시고 집안에는 따뜻한 수면바지를 깔아주셔도 될것 같아요.

  • 5. ...
    '14.12.12 12:35 PM (1.229.xxx.15)

    배변패드 뒤로 붙이는 핫팩 붙여놓았었고요.

  • 6. ...
    '14.12.12 1:31 PM (61.74.xxx.243)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0070043&page=3&inCafeSearch=tru...

    이런 식으로 만드시고, 문에 뽁뽁이 커튼 달아주시면 될 듯 해요. 재작년 겨울에 마당에 밥먹으러 오는 아기 냥이 추울까봐 박스집 만들어서 안 쓰는 모직 담요 덮어 두고, 밤마다 핫팩 넣어주던 생각 나네요. 결국은 그 녀석이 계속 눈에 밟혀 집으로 데려와서 저희 집 첫째가 되었네요.

  • 7. 승아맘
    '14.12.12 2:01 PM (183.102.xxx.59)

    스티로폼으로 해야되요 ..박스는 아무리 비닐 둘러도 추워서 안되요..
    스티로폼안에 은박지로 된 깔개(야외용돗자리 ) 꼭 깔아주고 벽엔 시트지 두르고..담요넣고요..
    뽁뽁이나 비닐로 이중창 꼭 하시고요...
    추운날엔 핫팩...

  • 8. 스티로폼이 따뜻해요
    '14.12.12 2:09 PM (211.36.xxx.43)

    하얀표면이 바로 안드러나게 안은 도배하듯 발라주고 밖은 비닐싸면 괜찮아요
    몇년간 스티로폼집 먹은녀석은 없었는데...

  • 9. 도망가다가도 빤히
    '14.12.12 2:12 PM (211.36.xxx.43)

    멀리서 정말 애잔하게
    왜 저한테 잘해줘요? 눈빛으로 쳐다보지 않나요?
    넘넘 겁쟁이들...한숨나오다 그럴때 진짜 심장이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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