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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벌 조회수 : 5,028
작성일 : 2014-12-12 01:08:30

제가 서울대 출신으로서 직장과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 것...

 

장점:
객관적으로(스스로 내세운게 아니고, 필요에 의해 자료공개등을 통해 알게되는 경우임) 서울대출신임을 알게되는 상황이면,
일단 뭔가 있겠지라는 기대에 쉽게 무시당하지는 않음.
어느 직장이건, 법조계건 의료계건 일반회사든, 고위직에 선배가 있음. 고위직을 만나는데, 동문이라는 이유로
벽을 느끼지 않으면서 만날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도 도움이 됨.

 

단점:
저 졸업한지 30년. 특히 나이든 사람들에서 더 많이 보이지만, 젊은 친구들 중에도 심심치 않게 있음.
서울대 출신이면서 뭔가 멍때리는 친구들 있음. 가끔은 뭔소린지 알 수 없는 소리하는 서울대 동문들 있음.
이럴 경우.  
서울대 출신들은 용서없음.. 스스로 운영하는 사업(병원이든 어떤 사무실이든)은 다르겠지만, 단체의 경우에는 정말 용서없음.
저도 동의하지만, 무능한 친구가 서울대 출신이라고 대접받는 거는 못보는게 서울대 출신들의 특징... 인거 같아요...

 

이럴때는 차라리 학벌이 족쇄가 되는 경우....네요,,,

 

내 동문이라고 무능해도 챙기지 않는 것이 서울대 출신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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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2.99.xxx.5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플라이프
    '14.12.12 1:14 AM (175.194.xxx.227)

    한 마디로 말씀드려서 서울대 출신이 안 풀려서 고위 공직자나 금융계 인사, 재벌기업 임원 정도로 안 풀리면
    홧병 걸립니다. 총동문회에 재벌2세 동문들이 엄청나게 크게 이벤트 상품을 걸고 한턱 쏘는 것은 애교구요.
    일반 회사원으로 정년퇴직하는 것 자체를 억울해하는 집단이에요. 경제학과 나와서 지경부 차관 정도는 해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태라 그 범주 안에 들지 못하는 개룡남 출신이거나 집안 배경 없으면 그냥 민간인입니다.

  • 2. 질문
    '14.12.12 1:18 AM (175.195.xxx.9)

    저는 아니고..저희 남편이 서울대인데..

    제가 느낀 점은..머랄까...잘 안뭉치고 개인적이어 보이던데..

    저희 남편과 그 친구들만 그런 건가요? 궁금하네요.. 참고로 공대입니다.

  • 3. 학벌
    '14.12.12 1:20 AM (92.99.xxx.57)

    윗님 그거 맞아요,,,

    경제학과 나왔는데, 지경부 차관,,,못되면?

    서울대 나왔다고, 다 거기까지 올라가는것도 아니구요,,, 홧병나는 친구들 있겠지만, 더 문제는
    자기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거기까지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선수들... 정말 문제죠...
    제가 생각하는 서울대 동문은 무능하다고 생각되는 친구 아무도 끌어주지 않는 다는것..

  • 4. ㅡ.ㅡ
    '14.12.12 1:20 AM (121.130.xxx.222)

    서울대 나왔는데 안풀렸다고 홧병걸리는 유형의 인간도 있겠지만,

    그저 평범하고 조용하게 삶을 사는 사람도 훨씬 많습니다

    서울대 자체를 우리나라는 너무 다른 집단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한데,
    사람사는거 다를거 전혀없고 지독하게 특출난 인간들 또한 아닙니다.

  • 5. 학벌
    '14.12.12 1:25 AM (92.99.xxx.57)

    질문님.

    제가 뭐 서울ㄷ를 대표해서 답변드릴 주제는 아니구요..

    제 개인 의견은...
    서울대 출신들 모이면, 어느 분야든 이야기가 너무 잘 통하죠,, 그러다 보니 개인적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거 잘 모입니다. 다만, 남의 눈을 의식해서, 드러내고 만나지는 않구요,,, 그냥 친구들 모임처럼만나죠...

    다만 드러내지 않으니까. 개인적인 것 처럼 보일 수 있겠죠...

    단, 무능한 친구들 가차없이 비판합니다. 제 경험에서는....
    (내가 너와같은 부류로 분류되는 게 넘 싫다 뭐 이런 생각일까요?)

  • 6. 패군마눌
    '14.12.12 1:26 AM (112.64.xxx.140)

    무능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동문이라는 이유만으로 끌어주고 하는 건 좀 없어요. (저는 90년대 중후반 학번). 타학교에 비해서 동문회도 별로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요. 일 하다 보면 외국에서도 뜻하지 않게 동문들 많이 만나게 되는데 만나도 인사나 한 번 나누고 말지 뭐 그냥 시큰둥.. 아마 저는 공대 출신이라 더 할 지도요. 보통 성향들이 좀 남일 신경 잘 안 쓰고 개인주의적인 사람이 많거든요.

  • 7. 학벌
    '14.12.12 1:28 AM (92.99.xxx.57)

    ㅡ.ㅡ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 8. ㅎㅎ
    '14.12.12 1:30 AM (58.140.xxx.162)

    무능도 무능 나름인지.. 사방팔방 사고 치고 다니니까 대선배님께서 너그러이 거두어주시던데요. 동문이고 뭐고간에 아무도 상대 안 해 준 경우에요.ㅎ

  • 9. 학벌
    '14.12.12 1:34 AM (92.99.xxx.57)

    패군마눌님...

    반갑습니다.. 저보다,,, 20년은 좀 안되는 차이로,.,, 제 후배신거 같은데........


    동문을 만나면, 제 생각은 일단 동문이라는 것으로 끌리고, 뭔가 (모든 다른 동문들이 하는 것처럼) 필요한일은 하지만,

    바보처럼 느껴지는 동문은 절대 ,,, 거기까지...

    서울대 아닌가 싶어요,,,

  • 10. 학벌
    '14.12.12 1:36 AM (92.99.xxx.57)

    ㅎㅎ님

    혹시...
    게네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종편에 자꾸 큰 바위 얼굴 드리미는 애들 같은 친구들?

  • 11. 이모가
    '14.12.12 1:36 AM (175.124.xxx.105)

    서울대 출신인데 그냥저냥 평범하게 사는데요,
    평범하다보니 동기들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아주 사소한거, 무슨 얘기하다가 못 알아들으면
    야 너는 서울대 나와서 그런것도 모르냐? 이런말 하는 푼수들 때문에 열받아 해요ㅎㅎㅎ

  • 12. ㅎㅎ
    '14.12.12 1:39 AM (58.140.xxx.162)

    아니요, 예전에 한 동네 살던 사람들이에요. 유명인 아니고요.

  • 13. 학벌
    '14.12.12 1:43 AM (92.99.xxx.57)

    ㅎㅎ님

    옙..

    제가 말씀드릴려는 요점은 서울대 나왔다고,, 누구나 끌어주고, 무능한데도 올라가고 그런게 아니라는 가 인데요.

    정말 족쇄입니다. 서울대 나와서 무능하면,...

  • 14. ㅎㅎ
    '14.12.12 1:48 AM (58.140.xxx.162)

    무능한데도 올라가고 그런 게 아닌 건 다른 학교 나온 사람들도 그래요. 당연한 건데..

  • 15. 학벌
    '14.12.12 1:51 AM (92.99.xxx.57)

    ㅎㅎ님
    제가 오바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런 분들이 계셔서요,,
    '서울대 출신은 무능해도 올라간다고,,,' 생각하시는...

    제 생각에는 절대 안되는 게 서울대 출신들 사회거든요,,

  • 16. ㅎㅎ
    '14.12.12 1:52 AM (58.140.xxx.162)

    주변에 유능한 분들만 두신 분들인가 보네요.ㅋ

  • 17. ㅎㅎ
    '14.12.12 1:54 AM (58.140.xxx.162)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제 주변엔 그 옛날에 서울대 나오신 분들이 여러 군데 전전하다가 무직으로 들어 앉고 부인들이 생계 이어가는 가정들이 꽤 있었어요.

  • 18. 글쎄요
    '14.12.12 2:17 AM (116.33.xxx.120)

    법조계는 서울대출신이 너무 많아서 동문이라고 친근감 거의 없다고 봐야할것 같은데요. 오히려 고교 동문, 서성한 급 대학동문 정도는 챙기는 것 같고요

  • 19. 공대소녀
    '14.12.12 2:38 AM (209.6.xxx.19)

    졸업한지 10년이네요. ^^
    무능한 동문 끌어주지않는다는거 동의해요.
    그런데 주변에 보면 무능해도 동문이라는 이유만으로 끌고가는 타대출신들 많이 봐서.. 서울대출신들이 그 면에서는 깨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대들이 개인적이어보이는건 일단 그들이 학벌이라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않고 살아가기때문에 구태여 그걸가지고 뭉쳐서 사회생활의 무기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런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중요한것은, 타대생들이 모이면 동문화합이고 선후배간의 아름다운 정이지만 서울대생들이 모이면 무슨 역적모의 취급받아요. 재수없는 사회지도층? 실제로는 그게 아닌데 그렇게 보는 사람이 많아서 구태여 그럴 일을 안만들고 조심하죠..

    저는 관악캠퍼스에서 보낸 학창시절이 참 좋았기때문에 우리 학교도 좋은데, 사회에선 그걸 애교심 이상으로 넘겨짚는 경우가 많아서 좋아도 좋다고. 후배 봐도 반갑다고 티도 잘 못내요.옆팀에서 일하는 후배 1년정도 있다가 보니 과 4년 후배더라, 이런 식.. 저희 회사 보면 오히려 K대, Y대, H대 요란하게 모임도 많고 공석에서도 상대적으로 덜 조심하더라구요. 대놓고 밀어주고 끌어주고..

  • 20. ㅇㅇ
    '14.12.12 4:41 AM (108.200.xxx.237)

    진짜 잘 안풀리면 족쇄예요.

  • 21. ...
    '14.12.12 6:45 AM (223.62.xxx.121)

    저는 K대 출신. 유난히 서로 끌어주는 학교죠.
    그런데 전 제 분야에서 만나 말통하고 친한건 서울대 출신
    이 더 많았어요. 확실히 머리 좋은 친구들이 더 많구요.
    의리로 뭉치는건 없지만 일로 통하는건 있던데요.

  • 22. gma
    '14.12.12 8:40 AM (121.167.xxx.114)

    일단 만나면 편해요. 다른 사람들이랑 있으면 숨만 쉬어도 잘난 척 한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럴 일이 없으니 마음 내키는 대로 이야기하죠.
    뭉쳐서 끌어줄 이유는 없어요. 어차피 쟤가 나보다 잘 나갈 것이기 때문에. 아니라도 알아서 잘 나갈 것이므로. 무능력하면 나까지 도매급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 짜증나요. 왜? 그 사람 하나를 핑계로 학벌과 능력은 아무 상관없다는 소리를 너무 즐겁게 떠드는 사람들이 많아서.

  • 23. ...
    '14.12.12 9:34 AM (119.202.xxx.172)

    서울대 출신이 주변에 많은데..그냥 무난해요.잘난척도 안하고 개별적으로 놀아요.

    .유별나게 챙기는거는 여대출신들.

  • 24. ~~
    '14.12.12 9:39 AM (58.140.xxx.162)

    저 여대 나왔는데
    gma님과 같은 이유로 동문모임이 편하던데요?
    그래서 남들도 다 그런 줄 알았는데..

    사람을 출신학교로만 대입해서 보는 건지, 너 거기 나온 거 같지 않단 말들은 주구장창 하더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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