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영원히살면 좋겠다는 일곱살 딸..

...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4-12-12 00:07:12
엄마 늙어서 안죽었음 좋겠대요.
영원히 사는 사람은없다고, 하나님이 그리 만드셨다하니
하나님 밉다네요..^^,,
엄마랑 나랑 32년 차이니까
엄마 천국간 담에 엄마다시만나려면
32년이나 기다려야하는 거냐고 울먹울먹하네요.
그러면서
엄마 아빠 영원히 살게해달라고 기도하고 자네요..
잠든 딸아이 얼굴 쓰다듬ㅈ으며
맘이 너무 짠하고 아려옵니다.
외동이라 나중에 혼자 남겨질 아이가 더 염려되고 맘쓰여요.
물론 아이는 잘살아나가겠지만요..^^
딸아..
이 엄마도 너랑 이 땅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알콩달콩 살고싶은 맘 간절하구나.
너보다도 훨씬더...
평생. 영원히 곁에시 지켜주고싶고 사랑쏟아부어주고 싶은데..
아..
정말..
자식남겨놓고 돌아가시는 늙으신 부모님들
그맘ㅈ은 어땠을지..
두루두루 깊게 ...
마음 여며지는 밤입니다..
IP : 223.62.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비잠
    '14.12.12 12:10 AM (218.48.xxx.232)

    헉 울 아들도 그래요..똑같이 7살.
    요즘 매일 물어봐요.
    엄마는 몇살이냐..엄마는 몇살되면 죽는거냐..
    오늘은 기적이 있었으면 좋겠다네요. 엄마가 죽지않는..
    울컥해서 혼났어요...
    요맘때가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할때 인가봐요.

  • 2. ..
    '14.12.12 12:14 AM (182.208.xxx.48)

    저희 아이는 고3인데도 맨날 그래요..
    심지어 이번에 서울로 대학 붙었는데도 혼자 자취하러 올라가면 엄마는 어쩌냐고 집근처 대학 다닐까 그래요
    딸아이랑 나이차이가 38살이나 나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ㅠㅠ

  • 3. ㅠㅠ
    '14.12.12 12:20 AM (116.39.xxx.32)

    오늘 왜이렇게 저랑 비슷한 분들이 글을 많이 올리시는건지..
    저도 우리딸 혼자 남겨질때가 문득문득 너무 두렵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딸 곁을 지켜주고싶어요..ㅠㅠ

  • 4. 마이미
    '14.12.12 12:30 AM (39.117.xxx.56)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아이들은 어쩜 그리 순수한지...
    저도 아이 키우면서 정화되는 (그나마^^;) 느낌입니다.

  • 5. ㅇㅇ
    '14.12.12 12:36 AM (14.47.xxx.242)

    죽는다는 얘기나오니 저희 아들도 7살인데..말하는게 귀여워서..우리 아들말할때마다 엄마가 깜빡죽는다고 했더니..아들이 눈물글썽이면서..어 엄마 죽으면 안되는데 ㅠㅠ ㅎㅎ애들 넘 귀여워용

  • 6. 저희도
    '14.12.12 1:07 AM (175.118.xxx.205)

    7살 딸이. 목욕할때매다 하는 소리가 저거예요ㆍ엄마 안죽는게 소원이다ㆍㆍ종일 깔깔거리고 잘놀다가 자기전 씻을때 꼭 그러네요ㆍ 전 그럼 속으로 생각해요ㆍ"너 지금 행복하구나~" 이렇게요ㆍ 저도 행복한 순간 주변 모든게 지금 그대로 영원했으면 싶거든요ㆍ

  • 7. 우리딸은
    '14.12.12 1:41 AM (121.140.xxx.3)

    키워주신 칠순 할머니 돌아가실까봐 거의 한달에 한번은 눈물바다에요...

    그런데 그 칠순 할머니는 에어로빅 맨 앞줄... 요가 맨 앞줄... 할머니 수영선수세요... - -;

    정정하신데 계속 계속 걱정해요...

  • 8.
    '14.12.12 8:24 AM (175.205.xxx.214)

    엄마가 아프셔서 여섯 살에 엄마를 잃었어요. 동생은 두살때. 저도. 이제 엄마가 되어 아이 옆에 오래오래 있는 게 소원이에요. 4살 먹은 제 딸이 저렇게 말하는 날 전 아마 울지도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814 모범생 친구한테 받았던 상처.. 9 ... 2015/11/01 3,292
496813 일방적으로 잘해주는 사람 거절 어떻게하나요 2 ㅇㅇ 2015/11/01 1,608
496812 10월들어 자살한 학생이 81명이래요 -총리서신 4 충격 2015/11/01 2,727
496811 오늘 저녁약속인데 털코트 오버인가요?? 14 코디 2015/11/01 3,015
496810 대전 한밭대는 2 ... 2015/11/01 1,645
496809 일반고와 자사고 궁금해서요 6 초보맘 2015/11/01 2,192
496808 김무성 부친 1961년 의원시절 '친일 발언' 확인 1 샬랄라 2015/11/01 893
496807 과외 첨하는데요 2 진땀 2015/11/01 1,490
496806 월요일아침 김포공항 가는길 4 헤라 2015/11/01 2,017
496805 하루에 500그램 빼기 힘들까요...???ㅠㅠ 5 .. 2015/11/01 3,350
496804 양미리 김밥 쌌어요. 양미리 2015/11/01 1,102
496803 아들들 군대 보내실 건가요? 9 함께 해요 2015/11/01 2,944
496802 덴마크다이어트 진행후기ㅎㅎ 1 . 2015/11/01 1,857
496801 길이 줄이려는데 수선집은 문닫았고 손바느질 괜찮을까요? 3 교복바지 2015/11/01 1,094
496800 문재인 "김무성은 보수우파 아닌 친일독재 후예".. 5 샬랄라 2015/11/01 1,039
496799 현관문 열때마다 도어락에서 삐삐삐 소리가 나는데요 6 어쩌지 2015/11/01 11,733
496798 혼자 계속 운동vs 피티 받기 2 ... 2015/11/01 2,498
496797 감자스프 만들었는데 남은거 냉동실 보관해도 되나요? 49 감자 2015/11/01 4,338
496796 다이어트 중인데 달달한 과자가 너무 땡겨요 4 ,,, 2015/11/01 2,112
496795 건성피부 기초 헤라 써보신분 계세요? 1 .. 2015/11/01 1,314
496794 서해안 고속도로 평일에도 막히나요? 서해안 2015/11/01 1,109
496793 실비보험 잘 몰라서요 4 ... 2015/11/01 1,405
496792 강아지 혼자 두고 4박5일 집을 비울경우...? 20 걱정 2015/11/01 11,729
496791 과천 주공 연립10단지 사시는 분 계세요? 7 궁금 2015/11/01 3,938
496790 코스트코 보이로 전기요 29 사용해보신분.. 2015/11/01 13,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