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노래 포털 검색어에 떳을때 이설아라는 사람이 애기 엄마로서 그노래를 만든건줄 알고 들어봤는데 듣다보니 딸로서 쓴 가사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기대한건 젊은 나이에 아이 낳고 기르면서 재능 썩히고 기회도 다 막히고 숨막히는 육아에 시달리는 가운데 포기할수 없는 꿈과 주체할수 없는 감수성으로 쓴 노래였다면 어떤 전율이 느껴졌을거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딸이 바라본 엄마를 그것도 아들 과일 챙겨주는 엄마를 고작 엄마도 젊어서 아리따웠겠지 하는거는 전 실망스러워요.
그런식의 엄마노래는 지금까지 많았잖아요. 효도 강조하는 옛날 시조같은거보면 자식위해 희생하나 부모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두푼도 아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똑같은 한명의 인간이잖아요. 엄마로 산다는것 노래 가사에도 그모든것 다 버리고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엄마면 당연히 자기를 버리고 엄마로만 살라는것같아 이가사 싫어요.
이설아씨가 음악인으로서 애낳고 엄마되서 노래 다시 쓰셨음 좋겠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 산다는 것 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774
작성일 : 2014-12-11 20:18:21
IP : 223.6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엇이
'14.12.11 10:5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이설아 본인 입장으로 쓰기엔 나이가 넘 어려서..
전 가사를 떠나 그냥 별로 였어요
님 말씀처럼 부모님에 대한 애잔함을 담은 노래는 수없이 많기도한데, 오디션 프로에 어린친구가 자작곡으로 들고온건 처음이라 주목 받은거 같은데
걍 우울, 지루 했어요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인순이님 아버지 란 곡 처음들었을때 감동받은게 커서인지...
또 오디션프로가 프로살리기 때문인지 공감하기 힘든 심사평 남발하는것도 거북하고 그렇더라구요2. tjjm
'14.12.11 11:35 PM (211.243.xxx.94)전 엄마랑 같이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지 둘다 울었네요. 창법은 홍대여신?창법이라 특별한건 모르겠지만. 그나이대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인거죠.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여자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많은걸 포기하잖아요.
3. ..
'14.12.12 4:40 AM (223.62.xxx.54)나이가 어리다는 기준은 뭘까요. 여자들은 20대초와 30대초의10년정도의 짧은기간에 대학생,사회초년생,그리고 엄마가 됩니다. 20대초에 엄마가 될수도 있죠. 겨우 10년동안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사회가 그 각각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일때는 모든 가능성과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가 되면서 모든 가능성으로부터 격리되어 생각됩니다. 똑같은 사람이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45057 | 세븐스프링스 스테이크 어떤게 맛있나요? 8 | 마이마이 | 2014/12/12 | 2,114 |
445056 | 원광보건대 간호학과와 송원대 간호학과를 오늘 결정해야합니다!! 5 | 다시시작 | 2014/12/12 | 2,961 |
445055 | (급질) 생들깨 씻는 중인데 날파리와 불순물이 많은데 어쩌나요?.. 3 | 들깨 | 2014/12/12 | 4,180 |
445054 | 수시가 확대되니 대학간 격차가 완화된거 같기는해요 8 | ... | 2014/12/12 | 2,050 |
445053 | 시부모님에대한 생각 제가 이상한걸까요? 9 | 하 | 2014/12/12 | 1,786 |
445052 | 서울에 복층 있는 아파트가 어디인가요? 8 | 복층 | 2014/12/12 | 4,443 |
445051 | 아침에 죽 끓일때 1 | 아침요기 | 2014/12/12 | 822 |
445050 | 삭제합니다. 16 | 휴 | 2014/12/12 | 4,773 |
445049 | (펌)오유의 어떤 댓글 2 | ... | 2014/12/12 | 1,197 |
445048 | 연말정산 잘 아시는 분 1 | 도움 부탁드.. | 2014/12/12 | 892 |
445047 | 먹는걸로 피부 좋아지신분 뭐드셨어요? 18 | 건강 | 2014/12/12 | 4,898 |
445046 | 아기 우는 얼굴이 계속 생각나요ㅠㅠ 3 | 나쁜 엄마 | 2014/12/12 | 1,410 |
445045 | 어제 수시 합격했어요 28 | 행복 | 2014/12/12 | 5,330 |
445044 | 잠실 사시는 분들 조언바랍니다. 17 | 이사고민 | 2014/12/12 | 3,682 |
445043 | 전기밥솥으로 구운계란 만드는거요.. 자꾸 어중간하게 돼서요.. 3 | 구운계란 | 2014/12/12 | 2,277 |
445042 | 베니건스 홈파티 드셔보신븐~~ 1 | 상차림 | 2014/12/12 | 785 |
445041 | 귓볼에 콩알만한게 생겼어요, ㅜㅜ 10 | >&g.. | 2014/12/12 | 4,160 |
445040 | 기억법 혹시 배워보신분~ 3 | 배고파 | 2014/12/12 | 865 |
445039 | 유치원 아이 생일파티 메뉴 3 | 원글 | 2014/12/12 | 1,707 |
445038 | 댄항공 조부사장은 이쯤에서 마무리 3 | 정윤회 관심.. | 2014/12/12 | 1,254 |
445037 | 일베글 퍼나르던 방문진 이사가 세월호 조사위원? 2 | 샬랄라 | 2014/12/12 | 706 |
445036 | 디스토시드 가정의학과감 처방해주나요? | .. | 2014/12/12 | 1,728 |
445035 | 12.12 | ... | 2014/12/12 | 509 |
445034 | 드럽고 치사해서ㅠ 3 | 회사욕 | 2014/12/12 | 1,045 |
445033 | 제 남동생이 부모님 등골 빼먹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ㅠ 5 | ㅇㅇ | 2014/12/12 | 2,3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