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 산다는 것 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797
작성일 : 2014-12-11 20:18:21
전 이노래 포털 검색어에 떳을때 이설아라는 사람이 애기 엄마로서 그노래를 만든건줄 알고 들어봤는데 듣다보니 딸로서 쓴 가사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기대한건 젊은 나이에 아이 낳고 기르면서 재능 썩히고 기회도 다 막히고 숨막히는 육아에 시달리는 가운데 포기할수 없는 꿈과 주체할수 없는 감수성으로 쓴 노래였다면 어떤 전율이 느껴졌을거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딸이 바라본 엄마를 그것도 아들 과일 챙겨주는 엄마를 고작 엄마도 젊어서 아리따웠겠지 하는거는 전 실망스러워요.

그런식의 엄마노래는 지금까지 많았잖아요. 효도 강조하는 옛날 시조같은거보면 자식위해 희생하나 부모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두푼도 아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똑같은 한명의 인간이잖아요. 엄마로 산다는것 노래 가사에도 그모든것 다 버리고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엄마면 당연히 자기를 버리고 엄마로만 살라는것같아 이가사 싫어요.

이설아씨가 음악인으로서 애낳고 엄마되서 노래 다시 쓰셨음 좋겠어요
IP : 223.6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엇이
    '14.12.11 10:5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이설아 본인 입장으로 쓰기엔 나이가 넘 어려서..
    전 가사를 떠나 그냥 별로 였어요
    님 말씀처럼 부모님에 대한 애잔함을 담은 노래는 수없이 많기도한데, 오디션 프로에 어린친구가 자작곡으로 들고온건 처음이라 주목 받은거 같은데
    걍 우울, 지루 했어요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인순이님 아버지 란 곡 처음들었을때 감동받은게 커서인지...
    또 오디션프로가 프로살리기 때문인지 공감하기 힘든 심사평 남발하는것도 거북하고 그렇더라구요

  • 2. tjjm
    '14.12.11 11:35 PM (211.243.xxx.94)

    전 엄마랑 같이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지 둘다 울었네요. 창법은 홍대여신?창법이라 특별한건 모르겠지만. 그나이대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인거죠.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여자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많은걸 포기하잖아요.

  • 3. ..
    '14.12.12 4:40 AM (223.62.xxx.54)

    나이가 어리다는 기준은 뭘까요. 여자들은 20대초와 30대초의10년정도의 짧은기간에 대학생,사회초년생,그리고 엄마가 됩니다. 20대초에 엄마가 될수도 있죠. 겨우 10년동안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사회가 그 각각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일때는 모든 가능성과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가 되면서 모든 가능성으로부터 격리되어 생각됩니다. 똑같은 사람이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403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3 행복 2015/10/15 992
491402 분양공고는 어디서 일목요연하게 보나요? 1 파란들 2015/10/15 1,323
491401 대입에 관해 여쭤볼께요 4 글쎄...... 2015/10/15 1,166
491400 차량때문에 큰고민예요.도와주세요 6 쓸쓸한가을 2015/10/15 1,174
491399 최고의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해주세요. 5 모모 2015/10/15 1,611
491398 16개월 아기 홈스쿨? 10 Dd 2015/10/15 2,363
491397 알라딘 중고책 팔기 방법 5 콩쥐엄마 2015/10/15 3,099
491396 펑해요 (내용무) 1 .. 2015/10/15 919
491395 회사선택부탁드려요 2 1 2015/10/15 827
491394 고1 문과 지망생인데 수학때문에 고민이에요 1 ,,, 2015/10/15 991
491393 배달피자 중 포테이토 피자는 어디가 갑인가요? 12 피자 2015/10/15 2,861
491392 고양이 잡는 쥐약보니 생각나는 경리단길 들쥐들.. 3 ... 2015/10/15 1,506
491391 홈플러스 직원분께 홈플러스 상품권 선물은 별로일까요? 2 ... 2015/10/15 1,194
491390 막 내린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불씨 살렸지만… 세우실 2015/10/15 798
491389 아파트고양이 없앤다고 쥐약을 놓겠다는데.. 13 어쩌나 2015/10/15 2,813
491388 욕실에 날파리가 갑자기 많이 생겼어요. 2 가을하늘 2015/10/15 3,070
491387 면접은 혼이 담기 구라라더니,....... 4 ㅇㅇ 2015/10/15 2,305
491386 다문화 가족에게 10 세금이 2015/10/15 2,100
491385 아이엠피터-벼룩의 간을 빼먹는 나라 4 국방부 2015/10/15 902
491384 도화살 있는 사람이 물장사하면 좋나요? 8 ㅇㅇ 2015/10/15 4,813
491383 요즘 개콘 너무 재미없네요.. 2 ㅁㅇ 2015/10/15 1,102
491382 오늘 하리가 진실 얘기할것같아요 7 ## 2015/10/15 2,450
491381 로이터, 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페터슨, 혐의 부인 타전 1 light7.. 2015/10/15 1,247
491380 제주 귤 농장 추천좀 해주세요^^(택배) 5 보티사랑 2015/10/15 1,601
491379 냉동조개살 - 찌개에 넣을 때 해동하나요? 4 요리 2015/10/15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