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 산다는 것 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722
작성일 : 2014-12-11 20:18:21
전 이노래 포털 검색어에 떳을때 이설아라는 사람이 애기 엄마로서 그노래를 만든건줄 알고 들어봤는데 듣다보니 딸로서 쓴 가사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기대한건 젊은 나이에 아이 낳고 기르면서 재능 썩히고 기회도 다 막히고 숨막히는 육아에 시달리는 가운데 포기할수 없는 꿈과 주체할수 없는 감수성으로 쓴 노래였다면 어떤 전율이 느껴졌을거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딸이 바라본 엄마를 그것도 아들 과일 챙겨주는 엄마를 고작 엄마도 젊어서 아리따웠겠지 하는거는 전 실망스러워요.

그런식의 엄마노래는 지금까지 많았잖아요. 효도 강조하는 옛날 시조같은거보면 자식위해 희생하나 부모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두푼도 아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똑같은 한명의 인간이잖아요. 엄마로 산다는것 노래 가사에도 그모든것 다 버리고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엄마면 당연히 자기를 버리고 엄마로만 살라는것같아 이가사 싫어요.

이설아씨가 음악인으로서 애낳고 엄마되서 노래 다시 쓰셨음 좋겠어요
IP : 223.6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엇이
    '14.12.11 10:5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이설아 본인 입장으로 쓰기엔 나이가 넘 어려서..
    전 가사를 떠나 그냥 별로 였어요
    님 말씀처럼 부모님에 대한 애잔함을 담은 노래는 수없이 많기도한데, 오디션 프로에 어린친구가 자작곡으로 들고온건 처음이라 주목 받은거 같은데
    걍 우울, 지루 했어요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인순이님 아버지 란 곡 처음들었을때 감동받은게 커서인지...
    또 오디션프로가 프로살리기 때문인지 공감하기 힘든 심사평 남발하는것도 거북하고 그렇더라구요

  • 2. tjjm
    '14.12.11 11:35 PM (211.243.xxx.94)

    전 엄마랑 같이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지 둘다 울었네요. 창법은 홍대여신?창법이라 특별한건 모르겠지만. 그나이대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인거죠.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여자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많은걸 포기하잖아요.

  • 3. ..
    '14.12.12 4:40 AM (223.62.xxx.54)

    나이가 어리다는 기준은 뭘까요. 여자들은 20대초와 30대초의10년정도의 짧은기간에 대학생,사회초년생,그리고 엄마가 됩니다. 20대초에 엄마가 될수도 있죠. 겨우 10년동안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사회가 그 각각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일때는 모든 가능성과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가 되면서 모든 가능성으로부터 격리되어 생각됩니다. 똑같은 사람이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199 답안나오는 고민중... 충남 당진 살만한,결혼할만한 도신가요? .. 13 Gimens.. 2014/12/12 3,693
445198 이명희·정용진 신세계 오너 일가, 한남동에 수백억원대 단독주택 .. 2 데블 2014/12/12 6,673
445197 장애 홀어머니 모시던 신문배달원의 안타까운 죽음 3 참맛 2014/12/12 1,194
445196 여자 생일안챙기는 남자 2 멘붕 2014/12/12 2,912
445195 82쿡님들도 자랄때 엄마 껌딱지였어요 아니면 독립적이었어요.... 14 .. 2014/12/12 1,884
445194 사춘기 딸, 시험 망치고.. 2 어찌 2014/12/12 1,894
445193 작가회의 "송경동 시인 징역 2년 실형은 부당".. 1 샬랄라 2014/12/12 513
445192 제2롯데월드 이번엔 영화관 진동…일부 상영관 잠정 폐쇄 8 세우실 2014/12/12 1,917
445191 한진그룹 2 한진그룹 2014/12/12 1,479
445190 서울살이 2 인서울 2014/12/12 774
445189 모니터 보호필름 사용해보신분 계신가요?? rrr 2014/12/12 579
445188 전세집에 붙박이장 해보신분 9 12월 2014/12/12 9,976
445187 조현아의 갑질과 직원들의 을질 12 갑을병정 2014/12/12 3,989
445186 땅콩리턴 사건이 이렇게까지 큰 사안이었나요?????? 12 ... 2014/12/12 2,389
445185 보온죽통에 카레밥을 싸가도 되나요 6 2014/12/12 2,035
445184 강아지 이야기 (2) 24 피카소피카소.. 2014/12/12 3,070
445183 노영민 "MB 자원외교 당당? 추가폭로 껀 있다&quo.. 1 참맛 2014/12/12 608
445182 한살림 육개장 맛이 신데 원래 그런가요? 8 .. 2014/12/12 1,534
445181 참좋은여행사ㅅ 8 여행사 2014/12/12 2,394
445180 조양호 회장 "딸 잘못 교육시켜 죄송합니다" 26 샬랄라 2014/12/12 4,938
445179 산라메라 구입처아시는분 계셔요? 추운집 2014/12/12 610
445178 대학선택시 과..학교..어느쪽에 맞춰야하나요? 5 봄이 2014/12/12 1,107
445177 이부진 임우재 7년째 별거 32 이혼소송난관.. 2014/12/12 146,462
445176 미시USA 초청으로 망치부인 북미강연 2 같이보실래요.. 2014/12/12 1,027
445175 경비원에게 잠긴 집 열어줄 의무가 있나요? 14 2014/12/12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