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 산다는 것 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732
작성일 : 2014-12-11 20:18:21
전 이노래 포털 검색어에 떳을때 이설아라는 사람이 애기 엄마로서 그노래를 만든건줄 알고 들어봤는데 듣다보니 딸로서 쓴 가사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기대한건 젊은 나이에 아이 낳고 기르면서 재능 썩히고 기회도 다 막히고 숨막히는 육아에 시달리는 가운데 포기할수 없는 꿈과 주체할수 없는 감수성으로 쓴 노래였다면 어떤 전율이 느껴졌을거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딸이 바라본 엄마를 그것도 아들 과일 챙겨주는 엄마를 고작 엄마도 젊어서 아리따웠겠지 하는거는 전 실망스러워요.

그런식의 엄마노래는 지금까지 많았잖아요. 효도 강조하는 옛날 시조같은거보면 자식위해 희생하나 부모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두푼도 아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똑같은 한명의 인간이잖아요. 엄마로 산다는것 노래 가사에도 그모든것 다 버리고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엄마면 당연히 자기를 버리고 엄마로만 살라는것같아 이가사 싫어요.

이설아씨가 음악인으로서 애낳고 엄마되서 노래 다시 쓰셨음 좋겠어요
IP : 223.6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엇이
    '14.12.11 10:5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이설아 본인 입장으로 쓰기엔 나이가 넘 어려서..
    전 가사를 떠나 그냥 별로 였어요
    님 말씀처럼 부모님에 대한 애잔함을 담은 노래는 수없이 많기도한데, 오디션 프로에 어린친구가 자작곡으로 들고온건 처음이라 주목 받은거 같은데
    걍 우울, 지루 했어요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인순이님 아버지 란 곡 처음들었을때 감동받은게 커서인지...
    또 오디션프로가 프로살리기 때문인지 공감하기 힘든 심사평 남발하는것도 거북하고 그렇더라구요

  • 2. tjjm
    '14.12.11 11:35 PM (211.243.xxx.94)

    전 엄마랑 같이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지 둘다 울었네요. 창법은 홍대여신?창법이라 특별한건 모르겠지만. 그나이대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인거죠.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여자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많은걸 포기하잖아요.

  • 3. ..
    '14.12.12 4:40 AM (223.62.xxx.54)

    나이가 어리다는 기준은 뭘까요. 여자들은 20대초와 30대초의10년정도의 짧은기간에 대학생,사회초년생,그리고 엄마가 됩니다. 20대초에 엄마가 될수도 있죠. 겨우 10년동안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사회가 그 각각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일때는 모든 가능성과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가 되면서 모든 가능성으로부터 격리되어 생각됩니다. 똑같은 사람이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844 기운이 팍팍 납니다^^ 3 ^^ 2015/01/04 1,226
452843 짝 안맞는그릇들. 2 .. 2015/01/04 1,443
452842 남편과 이웃집엄마~ 30 휴우.. 2015/01/04 14,055
452841 세월호의 겨울 눈물 ..... 9 참맛 2015/01/04 1,011
452840 10명정도 손님오시는데.. 밥공기 따로 안하고 부페식으로 해도 .. 6 나무그늘에 2015/01/04 2,596
452839 나이드신 분 일자리 구하고 싶은데요 7 생크림 2015/01/04 2,254
452838 아이 편도가 자주 부어요 5 .. 2015/01/04 2,163
452837 이어령 교수의 업적이 뭔가요? 7 궁금 2015/01/04 3,650
452836 세타필크림 1 건조해 2015/01/04 1,931
452835 천국의 눈물 보셨던 분 1 드라마 2015/01/03 836
452834 옥주현 필라테스&발레스트레칭 DVD 딸아이(예비초2)가 .. ... 2015/01/03 1,697
452833 동서땜에 남편과 싸웠어요 83 경우 2015/01/03 19,696
452832 한약먹고 생리양 줄었는데 ?ㅡ 2015/01/03 1,777
452831 사회적지위,돈은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적으로 훨씬 높거나 많은데 7 asd 2015/01/03 1,730
452830 출혈성위염 4 아시는분 부.. 2015/01/03 1,138
452829 강하늘 앞으로가 촉망되는 배우에요^^ 5 장백기 2015/01/03 2,707
452828 타임머신 토토가 2015/01/03 520
452827 늦은 나이 학위 취득이 도움이 될까요? 9 학위 2015/01/03 1,995
452826 담배끊는다고 상전노릇하는 남편 12 갑과을 2015/01/03 2,341
452825 아무리 의젓하다 해도 아이는 아이인 듯 ㅋㅋ 5 다케시즘 2015/01/03 1,557
452824 이사날 정리정돈 도와주는 그런건 없겠죠? 8 이사날 2015/01/03 2,033
452823 김건모 콘서트 가보는게 소원이에요. 6 김건모 2015/01/03 1,989
452822 물속으로 가라앉는 당시의 사진 - 세월호 마지막 사진 25 참맛 2015/01/03 4,958
452821 잘버리는사람이..저네요~ 12 .. 2015/01/03 5,655
452820 조성모 옛날엔 안그랬지 않나요? 33 토토가 2015/01/03 15,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