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로 산다는 것 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705
작성일 : 2014-12-11 20:18:21
전 이노래 포털 검색어에 떳을때 이설아라는 사람이 애기 엄마로서 그노래를 만든건줄 알고 들어봤는데 듣다보니 딸로서 쓴 가사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기대한건 젊은 나이에 아이 낳고 기르면서 재능 썩히고 기회도 다 막히고 숨막히는 육아에 시달리는 가운데 포기할수 없는 꿈과 주체할수 없는 감수성으로 쓴 노래였다면 어떤 전율이 느껴졌을거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라 딸이 바라본 엄마를 그것도 아들 과일 챙겨주는 엄마를 고작 엄마도 젊어서 아리따웠겠지 하는거는 전 실망스러워요.

그런식의 엄마노래는 지금까지 많았잖아요. 효도 강조하는 옛날 시조같은거보면 자식위해 희생하나 부모자신을 위해서는 한푼두푼도 아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똑같은 한명의 인간이잖아요. 엄마로 산다는것 노래 가사에도 그모든것 다 버리고 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엄마면 당연히 자기를 버리고 엄마로만 살라는것같아 이가사 싫어요.

이설아씨가 음악인으로서 애낳고 엄마되서 노래 다시 쓰셨음 좋겠어요
IP : 223.62.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엇이
    '14.12.11 10:5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이설아 본인 입장으로 쓰기엔 나이가 넘 어려서..
    전 가사를 떠나 그냥 별로 였어요
    님 말씀처럼 부모님에 대한 애잔함을 담은 노래는 수없이 많기도한데, 오디션 프로에 어린친구가 자작곡으로 들고온건 처음이라 주목 받은거 같은데
    걍 우울, 지루 했어요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인순이님 아버지 란 곡 처음들었을때 감동받은게 커서인지...
    또 오디션프로가 프로살리기 때문인지 공감하기 힘든 심사평 남발하는것도 거북하고 그렇더라구요

  • 2. tjjm
    '14.12.11 11:35 PM (211.243.xxx.94)

    전 엄마랑 같이보면서 감정이입이 되서 그런지 둘다 울었네요. 창법은 홍대여신?창법이라 특별한건 모르겠지만. 그나이대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인거죠.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여자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고 많은걸 포기하잖아요.

  • 3. ..
    '14.12.12 4:40 AM (223.62.xxx.54)

    나이가 어리다는 기준은 뭘까요. 여자들은 20대초와 30대초의10년정도의 짧은기간에 대학생,사회초년생,그리고 엄마가 됩니다. 20대초에 엄마가 될수도 있죠. 겨우 10년동안 일어나는 일이에요. 그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일인데 사회가 그 각각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일때는 모든 가능성과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엄마가 되면서 모든 가능성으로부터 격리되어 생각됩니다. 똑같은 사람이 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153 아플때, 어디 아픈게 제일 힘드세요 18 . 2015/06/29 2,297
459152 가평이나 경기도권으로 계곡 가까운 펜션 추천 좀 1 믿고보자 2015/06/29 1,517
459151 아이 여름캠프 의료보험 미국 단기보.. 2015/06/29 412
459150 빨래가 깨끗하게 잘 되는 선배님들 21 haha33.. 2015/06/29 5,586
459149 거실 좌식 테이블로 적당한 높이는 얼마인가요? 1 좌식테이블 2015/06/29 3,124
459148 공사 소음때문에 미치겠어요 3 짜증 2015/06/29 864
459147 20대 무조건 높은 힐만 고집했던분들 30대 되니까 어때요.... 18 .. 2015/06/29 3,971
459146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사용후 처리비용이 더 나오나요? 5 2015/06/29 1,334
459145 2월에 라스베가스와 그랜드 캐년.. 4 어떨까요 2015/06/29 1,372
459144 종합소득세 납부하셨나요? 4 알려주세요 2015/06/29 1,891
459143 우리도 그리스 사태에 관심을 가져야.. 6 그렉시트 2015/06/29 2,057
459142 운전면허 적성검사 알려주세요. 1 월요일 2015/06/29 580
459141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니 ‘웃프네’ 1 세우실 2015/06/29 930
459140 그동안 제2연평 해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이 단순 순직자 신분이었네.. ..... 2015/06/29 476
459139 노트북 발열, 알려주신 분 감사드려요. 5 까칠마눌 2015/06/29 1,958
459138 메르스로 돌아가신 분 장례식 비용 15 ... 2015/06/29 3,183
459137 요즘 놀이학교 인수하는것 어떨까요..? 4 .. 2015/06/29 1,773
459136 밀가루 10그램 2 2015/06/29 1,344
459135 왜 소파테이블 높이가 낮을까 10 테이블 2015/06/29 8,458
459134 주식때문에 세무서에서 연락 오는경우? 11 왜? 2015/06/29 3,263
459133 겉은 멀쩡한데 아린 맛이 나는 감자요 4 감자 2015/06/29 2,038
459132 피부과 비타민 주사류도 실비보험혜택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5 이거 2015/06/29 5,156
459131 초3아들이너무 장난꾸러기예요 3 우울해요 2015/06/29 850
459130 아침드라마 정말 유치하고 막장이네 14 드라마 2015/06/29 3,250
459129 광주요.홈세트 추천해주세요. 한식과 잘 어울리는 걸루요... 밥그릇사야하.. 2015/06/29 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