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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후기..ㅠ.ㅠ

긍정복음 조회수 : 3,741
작성일 : 2014-12-11 17:04:01
오늘 아침 결국 보러 다녀왔어요. 아침부터 너무 심하게 울어서인지....지금도 머리가 아프네요.
제가 작년에 큰 수술을 받은지라.. 이런 영화 안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봤어요.
죽음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운명이지만, 결코 아름답지 않은 것 같아요. 쉽지도 않고.
오랜 세월 백년해로 했어도 죽음이라는 것은 남는 사람에게 큰 슬픔을 안겨다주고 
또 죽는 사람으로써도 고통과 두려움을 겪어내며 또 그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고...

항상 고마워요, 예뻐요를 서로에게 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니
좋은 인연은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닌가봐요.

오늘 영화를 보고 검색하는데, 인간극장에 나오셨더라구요.
영화를 보고 싶지만 시간이 안되시거나 볼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인간극장, 백발의 연인편을 보셔도 충분히 그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것 같아요.


IP : 39.121.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4.12.11 5:11 PM (61.76.xxx.120)

    영화는 보지 못하고 인간극장을 봤는데
    그런 부부사이로 만나기가 참 쉽지 않을것 같더라고요.
    음.. 뭐랄까 아귀가 딱 맞는 자물쇠와 열쇠 사이처럼 ^^

  • 2. ..
    '14.12.11 6:23 PM (116.40.xxx.11)

    전에 일부러 찾아 봤어요. 그때 많이 반성했답니다. 노력한다고해서아무나 할아버지할머니 처럼 되는건 아는것 같아요. 인연이 중요한듯해요. 영화관가서 보고 싶네요.

  • 3. ...
    '14.12.11 8:29 PM (39.119.xxx.27)

    남편이랑 이 영화보러갈까? 얘기나와 영화보기 전 어제 밤에 인간극장을 찾아봤거든요. 서른중반 부부인데 둘이 대성통곡 ㅡ.ㅡ 심지어 남편까지 꺼이꺼이. 이거보고도 이리 우는데 우리 극장은 안되겠다. 했어요. ㅜㅜ

  • 4. 감정이입
    '14.12.12 2:03 PM (112.186.xxx.156)

    저는 이 영화 관련된 기사만 읽어도 울컥해요.
    아무래도 영화보러 못 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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