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목숨은 내가 정해!!!

내목숨은 내가 정해 조회수 : 789
작성일 : 2014-12-11 14:34:27

노년층 자살 `빨간불`..4년간 1만8천여명

이런글 보면 자꾸만 어디서 본거 같은데...
스위스의 어느 병원에서처럼 합법적으로 죽음을 도와주는 병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뭐, 거기도 신청자 선별은 굉장히 까다롭지만..]


그냥 70세이상, 몸이 아픈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는거죠... 누구나 인간답게 죽기를 희망합니다.
막말로, 똥 오줌 수발받으며 개 돼지취급받다가 누구하나 슬퍼하는이없는 죽음을 맞이한다는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재산이 있어도, 자식하고 좋은 추억이 많았어도 늙어서 치매오고 대소변 수발 받다보면 자식한테 있던정 없던 정 다 떼고 가야합니다. 그냥 70세 이상, 아픈사람들은 편히 죽을 권리를 만들었으면 해요...건강하다고 너무 오래 살아도 흉입니다

 

95세 노모 모시는 70대  아들 며느리가 나오는 프로를 봤는데...

좀 보기 안좋더군요... 며느리는 허리가 굽어서 죙일 일만하고 아들은 한량인거 같고, 시어머니는 나이답지 않게 멀끔하대요...

요즘 70대 어르신들 허리굽으신분 잘 없잖아요..근데 보다보니 왜인지 알겠더라구요..

일을 거의 며느리만 하더라구요...아직까지도...휴~~~~ 

 

스위스 안락사 동영상보면 ..약 먹으면 자는듯이 곱게 가더이다, 친구인듯한 사람들과 농담까지 주고받으며 웃으며 잠들더군요....

저도 사랑하는 새끼들 모아놓고 좋은 추억 얘기하며 즐겁게 잘 살고 간다며 자식들 한번씩 만져보고...
자식들  아쉬운 눈물 좀 받고, 곱게 가고싶습니다. 조금은 슬픈 가족행사처럼...그렇게 하는것은 어떨지...

진정 내 나이 70세쯤엔 이런 법 만들어줬음해요......

요양원이니, 실버타운이니 어차피  고려장 돈으로 포장한 문화아니던가요...

내 몸 건강히 내 수족으로 밥해먹고, 좋은 구경 하다가 곱게 가게 이런 법좀 만들어줘...

이게 나라에도 득이고, 자연섭리상 이게 맞는거 같은데...뭔 100세타령들인지..

새로운 피는 점점 말라가고, 늙고 병든피만 고여서 켜켜히 쌓여만 가니 경제도 안돌아가는거죠...

결국은, 내 자식 직장 뺏어서 내가 틀어쥐고 있는 꼴이면서 자녀취업 안된다고..

 

언젠가 선우용녀가 무슨 선전한던데..기억이 잘 안나는데...손주가 할머니 저 결혼할때까지 오래사시라고 했더니...

그게 무슨말이니...니 자식 결혼할때까지 살란다..하면서 하하하핳 웃는데...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디다..


솔직히 노인들..박스줍고, 먹을것 입을것 제대로 못하시는 거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아픈 몸 언제까지 갈지 모르니까
내가 먹는 약값이라도 보태야하는..그래서 편히 입지도, 먹지도. 구경도 못다니는거 아닙니까...

날 받아놓고 먹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보고싶은거 다 구경하고 해보고

좋은옷입고 편히 갈수있는거 괜찮을거 같은데...

태어나는것은 내맘대로 못해서 금수저물고 태어난것들한테 평생 치이다 살았다치고,

인생 끝나는것만큼은 내 의지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효도도 셀프고, 시련도 셀프인것을...

 

인간수명이 70-80세 밴드안에서 끝나면, 정년 65세보장? 이런것은 자연히 없어지죠..

자연히 젊은사람에게 일자리 돌아갈거구....

유럽은 정년연장한다니까 늙어서까지 나라가 일시켜먹는다고 노인들이  데모도 한다는데..ㅋㅋㅋ

 

두서없지만,...제 생각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님들 생각은 어때요????????

IP : 121.135.xxx.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1 2:51 PM (121.134.xxx.54)

    저는 구구절절이 동의하네요.
    그저 슬픈가족행사.

    삶에대한 집착은 본능이라 하잖아요.

    가고싶지않은 사람 억지로 보낼수 없겠지만 가고싶은사람에겐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어요.

    제 부모님께 생각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최소한 제경우 저는 그러고싶어요

    고통 덜한 상태로 웃으며 안녕

  • 2. 랄랄라
    '14.12.11 3:20 PM (220.66.xxx.43)

    구구절절 동의 백퍼센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033 요즘 예능마다 요리프로 17 콩이 2015/07/02 4,063
460032 쌀나방 고민.. ... 2015/07/02 1,148
460031 수포가 생기지 않아도 대상포진일 수 있을지요? 1 ..... 2015/07/02 1,178
460030 저희 부모님께 인사 안하는 시누이 7 예의범절 2015/07/02 2,464
460029 유치원생 여아 옷 어디서 사면 이뻐요? 8 급질 2015/07/02 1,277
460028 에센스 같은 펌프 병에 든 화장품 끝까지 어떻게 쓰나요? 1 Corian.. 2015/07/02 1,299
460027 교육비 상습 미납자들... 8 이해 불가 2015/07/02 4,480
460026 8월에 푸켓 갈 예정인데 ..다녀오신분요 7 봄소풍 2015/07/02 4,841
460025 도대체 삼성병원은 왜 저러는거죠 3 2015/07/02 2,686
460024 이완구 측 ˝내년 총선 출마로 명예회복할 것˝ 12 세우실 2015/07/02 2,184
460023 초2 국어시험 오답 이유 좀.. 11 초2 2015/07/02 2,356
460022 남얘기하는시어머니 2 idmiya.. 2015/07/02 1,303
460021 오늘 산 옥수수 낼저녁에삶을건데 냉장고 넣을까요? 7 미도리 2015/07/02 1,298
460020 그나마 예금액이 있는 것은.. 오호라 2015/07/02 883
460019 세월호443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9 bluebe.. 2015/07/02 356
460018 국회의장도 보기 싫어 주최자인 국회의장을 따돌렸네요 3 애도아니고 2015/07/02 1,185
460017 매실 엑기스를 오이지에 넣게되면 깻잎장아찌도.. 2015/07/02 548
460016 둘마트 플러스메이트복사용지 어떤가요? .. 2015/07/02 856
460015 뭐부터살까요? 3 2015/07/02 788
460014 남자도 이런센스있는 사람이 있네요^^ 3 모모 2015/07/02 2,421
460013 인간이 날때부터 죄인이란 말이 이해가 6 ㅂㅂ 2015/07/02 1,489
460012 서울시내면세점 1 시내 2015/07/02 556
460011 조선일보도 걱정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주병' 6 세우실 2015/07/02 2,850
460010 배우자 찾을때 가장 중요한점이 5 /// 2015/07/02 2,406
460009 낮에 들어갔던 쇼핑몰 이름이 당췌 생각안나는데 찾을수있을가요 2 겨울 2015/07/0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