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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딸아이 기말평균97.8점이 나왔어요

불안... 조회수 : 7,872
작성일 : 2014-12-11 12:22:03

물론 초6까지는 내내 올백받은아이구요

 

중딩되고 과목이 많으니 대부분이 100점이긴한데

평균은 97.8

 

아마 전교권일거같긴해요(반에선 1등)

담임샘께 전교등수는 안물어봐서 몰라요

 

학원 아무데도 안보내고

 

혼자서만 공부하고

 

오래하지도 않아요

 

하루에 한시간정도??

 

시험기간도 별반 다르지않고.. 잠많고

 

꾸밈시간이 엄청길어요ㅜㅜ

 

학원안가니 친구들이랑 놀고 폰으로 놀고...

 

그래도 이런성적보면 친구들이 깜놀하죠

 

공부못하는줄 알았다고ㅡㅡ

 

이해력 집중력은 있는건 확실한데

이렇게 계속 방치?해도 되나싶어

슬슬 불안한 맘이 드네요

 

 

 

 

 

 

IP : 210.179.xxx.17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12.11 12:23 PM (211.202.xxx.62)

    그냥 솔직히 기쁘네요 하고 자랑하시지

    "이렇게 방치해도 될까"
    뭐예요 이건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솔직하게 꾸밈없이 자랑하는 방법도 어디서 가르쳐줘야하는건가.

  • 2. 이또한지나가
    '14.12.11 12:25 PM (211.205.xxx.52)

    초 치는 말씀이지만 그거 방심하지 마세요. 제 큰애는 중2때 평균 99.8점도 받고 올백도 받아오더니 사춘기 오면서 80점대도 간간이 받아와요. 한 과목 정도는 하기 싫음 아예 안해서 말아먹습니다~~~~~~~~~~ 그리고 중1때는 공부 쉬워요. 양도 적고 할 만해요. 중3때부터 진짜 공부..아니 고1겨울부터 진짜 공부에요. 넘 중학교때 전교등수 전과목 평균 연연하지 마시고 영어 수학 탄탄히 선행과 심화 적절히 그리고 깊이있는 독서. 거기다 되도록 어떻게든 잠 많이 재우고 운동 많이 시키세요. 여학생들 체력 떨어지면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애들 많이 봤어요. 그리고 절대 엄마가 점수 일이점에 부들부들 금지! 엄마 아이 둘다 대범해져야 고등가서 살아남아요!

  • 3. 습관
    '14.12.11 12:25 PM (223.62.xxx.84)

    저 중학교 배치고사 전교1등해서 선서하고 들어갔고
    고입 연합고사도 200점 만점 199점이라 또 선서하고 들어갔어요. 좋은 머리믿고 (아이큐 검사결과 담임이 저 놀까봐 안가르쳐줬을정도) 팽팽 놀다가 결국 서울대 못가고 고대갔어요. 지금도 부모님이 남들 반만큼만 공부에 투자했어도 서울대갔을 거라고 하시는데...

    따님 저랑 비슷한 성향같은데 공부습관 가지게 해주세요. 전 아주 가끔 후회합니다. 공부할껄 하고요ㅜㅜ

  • 4. 알아서
    '14.12.11 12:26 PM (175.120.xxx.27)

    잘 할 겁니다

  • 5.
    '14.12.11 12:27 PM (221.151.xxx.173)

    그냥 기쁘다고 대놓고 자랑하셨음 축하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럽다 좋겠다 했겠어요 ㅠ
    방치 불안 이게 모에요?
    그냥 좋으면 좋다..왜 못해요??

  • 6. 원글
    '14.12.11 12:27 PM (210.179.xxx.177)

    맞아요...점수일점에 연연하지않아요
    그랬음 담임샘께 전교등수 물어봤을텐데 그러려니해요
    지금이 중용한게 아니고 앞으로가 중요하니
    애를 학원이라도 보내야될지..
    좀 다잡아야될지 싶네요

    습관님처럼 이 애도 지 머리믿고 아직까지 까부는거같아요ㅜ

  • 7. .....
    '14.12.11 12:27 PM (119.67.xxx.194)

    와 좋으시겠습니다 ^^
    방치해도 잘하니 계속 방치해도 되겠네요.

  • 8. 네.
    '14.12.11 12:28 PM (221.141.xxx.112)

    그대로 방치하는 게 맞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하도 떠먹여줘서 스스로 먹을 줄을 모릅니다.
    다만 중3 겨울 방학에 약간의 선행은 필요합니다. 특히 수학.
    학교마다 진도 빼는 방식이 달라서 아이가 미처 못따라가는 경우가 왕왕 있어요. 선행한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자신감을 잃기도 하구요.

  • 9. ㅇㅇㅇ
    '14.12.11 12:28 PM (211.237.xxx.35)

    수능 끝나고 보니까 뭐 쭉 잘하던 애들이 잘하거나
    국영수는 쭉 잘하던 애가 고딩때 치고올라오지
    공부 못하던 애가 치고 올라오는건 본적이 없습니다.

  • 10. 학교 도서관에
    '14.12.11 12:29 PM (14.35.xxx.146)

    책 많을 거예요.과학도서 위주로 독서 많이 시키세요...

  • 11.
    '14.12.11 12:33 PM (119.202.xxx.136)

    와우~~부럽네요

  • 12. ㅋㅋ
    '14.12.11 12:35 PM (222.237.xxx.12)

    님아 저는 중1이 아니라 고1때 평균 97.25맞았습니다. 대학도 좋은대학갔고요
    근데 지금 백수에 결혼도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

  • 13. 축하드려요
    '14.12.11 12:35 PM (110.8.xxx.57)

    어려운 시험이든 쉬운 시험이든 고득점 올리고 1등 하는건 쉽지 않아요
    근데 그 성적이 님이 방치해서 나온건 아니구요
    애가 알아서 수업시간에 카바하든 한시간을 공부해도 집중력 있게 하든
    따님이 능력있어서 그렇게 한거죠
    내버려 둬도 잘한다 ..이런 표현은 딸 입장에서는 억울한 말
    그런데 중학내신이 다는 아니에요 당연히
    안시켰는데 이정도다 이런것은 좋은 자질을 타고난건데 자칫하면 안방호랑이 하다 끝나기도 쉽죠
    걸음을 잘 걷게 되면 그다음은 뛰는 연습을 하는게 당연해요
    전국에 각 중학교 반 1등만 모아도 얼마나 많을까요 ? 그안에서 또 경쟁해야 하는거죠
    내신 공부 말고 다른쪽으로 대학 입시까지 혹은 그 이상 기반이 되는 공부가 뭐가 있을지 생각해보고
    밀어줘야 겠죠
    많은 전국의 내신 1등짜리들은 그 이상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니까요
    떼먹여 주라는게 아니라 어른으로서 더 큰 목표를 알려주고 길을 보여주고 그래야 겠죠

  • 14. 수학이나 영어는
    '14.12.11 12:36 PM (121.136.xxx.150)

    수학이나 영어는 어떻게 해요?
    그걸 포함해서 한시간 공부하는거에요?
    부러워요
    우리앤 더 안하긴하지만 성적은 완전 개판이에요 ㅜ ㅜ

  • 15. 본인이
    '14.12.11 12:36 PM (122.40.xxx.94)

    알아서 잘 하는듯 한데 그냥 두세요.
    방치가 아니고 자율을 주시는거지요.

  • 16. djnuclear
    '14.12.11 12:43 PM (161.122.xxx.75)

    ㅎㅎ 대학갈 때가 중요합니다. 중학교때 내신생각해서 암기과목 너무 시키시면 애 지칩니다.

  • 17. 어릴 때의
    '14.12.11 12:43 PM (125.129.xxx.29)

    어릴 때의 저 생각나네요.
    저 초등학교 때는 시험 보면 거의 올백이었고, 중학교 때까지도 전교 5등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습니다. 교육청 영재반 다닌 거 말고는 학원은 초6때 1달 다닌 게 전부. 그나마도 다니기 싫어서 거의 안 나가서 맨날 집으로 전화 옴.

    공부에 크게 관심 없고 맨날 다른 짓만 했죠. 게임하고 책 읽고 글 쓰면서 작가되겠다고 우기기도 하고...

    그러다 중3 중요한 시기에 성적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단번에 전교 50등까지. 고등학교 입시 치러야 하는(지방이라 비평준화였음) 상황인데 부모님도 손 놓고 있다 난리가 났죠.

    근데 어찌 운이 좋아서 특목고는 못 갔지만 지역에서 제일 잘하는 학교엔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학교가 공부 잘하는 데라 억지로 시키는 분위기가 있다 보니 공부하기 싫어하는 저도 억지로 어떻게 하긴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워낙 공부하기 싫어해서 남들보다 덜했음)

    근데 중학교 때 한번 내신이 떨어지니까, 고등학교 때도 내신은 계속 별로였어요. 저란 사람 자체가 별로 성실한 스타일이 아니라 고등학교부터는 성실하지 않으면 내신 잘 받기 어렵거든요.
    하지만 수능이 아주 대박이 나서(전국 1% 이내) 학교는 좋은 학교 장학금까지 받고 잘 갔고, 대학 가서는 그냥 적당히 해도 장학금 계속 받을 정도는 되더군요. 자기 전공만 잘하면 되니까요. 교양은 사실 쉽고... 그래서 국비유학도 가고 등등 여튼 공부 땜에 고생은 안 하고 살았습니다.

    이건 제 케이스니까 따님이 꼭 이렇다는 게 아니고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히 공부를 잘한다, 이게 아니라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 보셔야 합니다.
    그게 중학교 땐 쉬워서 그냥 성적이 잘 나오니까 잘 티가 안 나요.

    머리는 평범하지만 하고 열심히 하고 잘 외워서 성적이 좋은 스타일인지
    공부하기는 싫어하지만 타고난 머리가 좋아서 잘하는 스타일인지
    머리도 좋고 성실한 거면 제일 좋겠죠.

    개인적인 경험상 머리 믿고 공부 안 하면 나중에 성적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 말은 맞습니다.
    고등학교 가면 저처럼 머리만 믿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스타일은 내신 잘 받기 어려워요. 꾸준히 성실하게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따님 스타일이 뭔지 잘 파악을 하시고, 맞춰서 전략을 짜시길 바랍니다.

  • 18. 더기대
    '14.12.11 12:44 PM (124.50.xxx.60)

    하다간 욕심땜에 애망쳐요 이대로쭉 잘커주기만 바라는게 부모욕심 채우려다 빗나가는애 많아요

  • 19. ..
    '14.12.11 12:51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수능 영어 풀어보게 하셔서 거의 만점 나오면 그냥 두시고요
    많이 틀리면 영어는 학원 하나 보내세요
    영어 듣기 많이 연습시키세요
    수학은 혼자 꾸준히 하다 중3 올라가때쯤부터 선행 시키세요
    반년이나 1년정도만 선행하시면되요
    꾸준히 책읽게 하시고요
    좋으시겠어요 아이가 공부머리가 있네요

  • 20. 지금부터
    '14.12.11 12:52 PM (1.233.xxx.23)

    애 잡으셔야돼요.
    일단 잠은 하루에 3시간만 재우세요.
    하루 공부양이 많아도, 공부를 다했어도 무조건 잠은 3시간만 재우세요.
    그래야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어요.
    - 30대 백수올림 -

  • 21. 어릴때
    '14.12.11 12:55 PM (125.129.xxx.29)

    ㄴ 이분 뭔가요. 이상한 사람 유입된 듯.

  • 22. ....
    '14.12.11 12:57 PM (223.62.xxx.9)

    기본적으로 머리 좋은 아이 맞네요. 근데 중1까진 머리로 되는데 중2부터는 물론 공부머리가 우선이지만 노력을 덜하면 성적 유지는 힘들어요. 노력 많이 안 한 상태로 얻은 걀과에서 성적이 떨어지면 갑자기 공부하기 더 싫어질 수 있어요. 일단 학원이든 뭐든 공부는 시키세요. 빡쎄게 하라는 건 아니지만요. 노력을 한 만큼 오르는 걸 느끼거든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하는 만큼 나왕. 그걸 느끼면 본인도 꾸준히 공부에 욕심 가집니다. 그런 태도 기르는 게 지금은 중요할 것 같아요

  • 23. 원글
    '14.12.11 1:06 PM (210.179.xxx.177)

    인생 길기 때문에 애를 다그치거나..
    잠줄이라고 할 생각은 전혀없어요
    그러니 학원도 안보내는거구요

    아직은 자율을 줘야될거같네요
    스스로 어느정도는하기땜에 저런 성적이 나오는거같아요
    제가 도서관에 근무해서 책은 좀 읽히는편인데 부족한게 많네요

  • 24. 이 글
    '14.12.11 1:17 PM (1.240.xxx.194)

    요점이 뭔가요?^^;

    시험 잘 봤다고 자랑하는 건가요,
    아님 공부 잘 하는 아인데 방치하는 것 같아서 걱정된다는 건가요?

    글 읽어봐도 모르겠어요.

  • 25. conscience
    '14.12.11 1:37 PM (188.227.xxx.164)

    저도 그랬어요. 수업 시간에 듣는 거, 시험 보기 전에 공부하는 거 정도였어요. 날마다 놀았고요. 성적 계속 유지돼서 괜찮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 다녀요. 그런데 문제는 공부 버릇을 안 들여 놓으니까 어려운 일이 닥칠 때 굉장히 힘들어요. 내일까지 할 일이 있는데 자꾸 미루고 싶어지는 거에요.

    지금이라도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버릇을 들여주세요. 큰 일을 하려면 성실성이 필요한 거 같아요. 하루에 2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하도록요.

  • 26. 걱정
    '14.12.11 2:29 PM (222.105.xxx.161)

    제가 초 중등까지 전교에서 놀았는데요
    공부하나도 안했어요
    저랑 중학교때 놀던애들은 소위 날라리 였구요
    고등학교 들어가는거 걱정하는 애들이었어요

    전 안해도 성적이 나오니까
    머리만 믿고 건방이 하늘을 찔러서
    고등학교때도 그럴줄 알았어요
    고등학교는 학년 올라갈수록 전교에서 멀어지더라구요
    전 제가 하면 다시 1등 할 줄 알았구요

    결국 지잡대 갔어요

    조금 잡아주는게 맞아요
    너무 풀어주면 머리 믿고 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 27. 그냥 두면 됩니다.
    '14.12.11 3:00 PM (39.7.xxx.182)

    집에서 혼자 공부해서
    전 항상 전교 1등이였어요. 부모님 터치 한번 없었어요..

  • 28. ...
    '14.12.11 3:23 PM (180.229.xxx.175)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네요~

  • 29. djnuclear
    '14.12.11 3:29 PM (161.122.xxx.75)

    중1때 성적은 태어날 때 몸무게와 같습니다. 나중하고 상관없어요.

  • 30. 똑똑한
    '14.12.11 4:10 PM (202.30.xxx.147)

    똑똑한 아이 같은데 좋으시겠어요. 그래도 똑똑하다는 칭찬은 절대 하지 마시고, 조금씩 공부 습관 들이셔야 할 것 같아요. 잘하던 아이, 고등학교에 가서 떨어지는 경우 허다해요. 저 중학교 때도 아이큐 150 넘고 영재 소리 듣던 남자애 두 명-- 저랑 같이 수학경시대회 준비하는데 얘네들은 선생님 없으면 책상 붙여 놓고 맨날 잤는데도 광역시 전체에서 금상, 은상 받았던 애들이에요-- 지방국립대 하위권 학과 갔어요. 고등학교 가서도 머리 맏고 공부 안 한 탓이 큰 듯해요.

  • 31. 아이가
    '14.12.11 4:10 PM (59.5.xxx.44)

    공부에 재능이 있는 거예요.. 단 앞으로 이과를 지망한다면 지금에 만족하시지 마시고 선행 빡세게 시키세요..그게 꼭 학원을 다니라는 말은 아니구요.. 이과는 요새 중학교때 수학 영어 선행안 하고 가면 많이 힘들어요

  • 32. 랄랄라
    '14.12.11 4:11 PM (220.66.xxx.43)

    82도 몇달만에 다시 들어와 보는건데 게시판 정말 이상해졌네요 -.-

  • 33. sixpenses
    '14.12.11 6:33 PM (219.253.xxx.124)

    제 조카하고 똑같네요. 근데 중학교니까 전교일등하지 고등가면 못합니다.
    조카가 중학교에서 전교일등했는데 노력하는게 없으니까 고등가니까 표시나던데요
    그래도 기본 머리는 있어서 인지 대학은 성대 경제학과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때만 보고는 서울대 갈줄 알았습니다.
    역시 서울대는 머리도 머리지만 엄청 노력하는 아이들이 가는덴줄 그때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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