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씨 블로그 전문

추워요마음이 조회수 : 8,835
작성일 : 2014-12-11 10:13:52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씨 블로그 전문

안녕하세요. 에네스 카야 부인 장미윤입니다.

며칠 전까지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됐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지금 저는...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고, 서운한 마음에 화도 많이 냈습니다. 정말 극한 상황까지도 생각해봤습니다... 아마 이런 상황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짐작하기 힘든 고통일겁니다.

저는 아내이기 전에 여자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글도 다 읽었고.. 소름끼치는 악플도 다 읽었습니다. 하나하나 사실여부를 추궁했고.. 세상에서 가장 독한 말로 남편의 마음을 할퀴기도 했습니다.

모든게 제 남편의 책임입니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의 잘못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 잘못들을 용서하고 더 잘살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에네스 카야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좋은 가장이였고, 이 일로 인해 인생을 포기하게 두기도 싫습니다. 모든걸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고 남편을 다독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 가족을 한국에서 살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제가 남편을 버리던지, 아니면 우리 가족이 한국을 떠나야만 끝이 날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또 고통스럽습니다.

얼마 전 SBS 한밤에서 밤 10시에 집을 찾아왔습니다. 10분 가까이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안을 들려다봤습니다. 애기랑 둘이 있었기에 무서워 대답하지 않자 옆집에 가서 인터뷰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또다시 한밤이 찾아왔습니다.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애기가 깼습니다. 애기가 놀라서 울었고... 그 울음소리에 제작진은 우리가 집에 있는지 알고 더 심하게 문을 두드렸습니다. 결국 한밤은 남편을 만나고 나서야 돌아갔습니다.

지금 우리 애기는 문 두드리는 소리만 나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혹시 누군가가 집을 들여다보며 계속 문을 두드리는데, 숨어 있어야 하는 마음을 아시는 분 계실까요.. 집에는 애기와 저 둘 뿐이었고, 저는 애기를 안고 계속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한밤이 옆집 사람까지 찾아간 이후로 저희는 동네에 민폐 주민이 됐습니다... 이웃 분들에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합니다. 이미 제 얼굴은 방송에서 공개돼 다시 외출을 하기도 두렵습니다. 애기가 스트레스를 받아 계속 설사를 해도 발만 동동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밤에서 피해 여성의 인터뷰가 나온 이후로는 제 부모님은 집밖을 다니지 못합니다. 어떻게 한쪽 이야기만 듣고 모든 게 밝혀진양 진실처럼 방송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번에는 남편 말의 앞뒤를 다 자른 채 자극적으로 편집해 내보냈더군요.

오직 시청률을 위해서인가요? 저희 가족 모두를 한국에서 쫓아낸 다음에야 멈추실 건가요? 아니면, 제가 이혼녀가 되고, 애기가 아빠 없이 자란 뒤에 멈추실건가요? 한밤에는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제게는 가족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발 부탁 드리는겁니다. 카메라는 무섭구요... 모르는 사람이 집 문을 두드리고 창문으로 들여다보는 건 더 무섭습니다.

저만큼 이번 일에 대해 진위여부를 밝히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진실에 대한 알권리는 제게 우선적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법에 물어볼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게 무슨 소용일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방송에서 결론을 내리셨으니까요.

물론 그 여성분들에게도 죄송합니다. 에네스카야의 잘못된 행동이 오해를 일으키고 상처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편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겁니다. 지금도 반성하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제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ter/newsview?newsid=20141211091308452
IP : 211.177.xxx.11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4.12.11 10:18 AM (172.56.xxx.205)

    방송에 나오고 광고로 돈번 공인이란 위치인걸 어쩌겠어요. 좋은것만 할수없는거지

  • 2. 아래도
    '14.12.11 10:19 AM (121.147.xxx.96)

    똑같은 글 있어요.

  • 3. ㅇㅇㅇ
    '14.12.11 10:24 AM (211.237.xxx.35)

    조금만 견디면 잊혀질테니 조금꺼질때까지 한 열흘만이라도 다른곳에 가서 편하게 지내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 4. ㅇㅇ
    '14.12.11 10:25 AM (1.247.xxx.233)

    부인도 피해자라면 피해자인데 안타깝네요
    하지만 남편 일이니 감수해야할수 밖에

  • 5. 88
    '14.12.11 10:31 AM (211.110.xxx.174)

    부인이 직접 덮겠다는데... 얼굴이 알려진 남편의 불륜을 덮는 기존의 아내들의 행동 공식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죠.
    아내의 입장으로 해볼 수 있는건 다 해보려는 노력은 보여요.
    tv방송으로 돈벌어 가족부양하기는 이제는 어려워 보이니 이젠 정직한 방법으로 경제활동해서
    세식구 잘 사시길 빌밖에요.
    연예인 말고 일반인으로의 삶을 사시라구요.
    일반인이 어디서 살건말건...대중의 관심은 일반인에게 쏠리지 않아요.

  • 6. 다른 것은 모르겠고
    '14.12.11 10:37 AM (121.174.xxx.62)

    에네스 없는 비정상회담은 뭔가.....허전한 느낌.ㅠㅠ
    에네스 가족 , 힘 내셨으면!

  • 7. 지나다가
    '14.12.11 10:40 AM (59.1.xxx.104)

    인간적으로 잔인하다는...
    에지간하면 그만들 좀 했으면 하네요...
    분노의 시간들은 그정도 했으면 풀렸을 듯 싶습니다.........

  • 8. ..
    '14.12.11 10:47 AM (218.148.xxx.45)

    어찌보면 가장 큰 피해자인데 이 상황 덮겠다고 하는 부인이 안타깝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동생이라면 머리채라도 잡고 저 놈하고 헤어져라 할것 같은데, 본인이 선택했다니 어쩔수 없겠죠.
    사람 바뀌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런 부인 마음 생각해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잘하길 바랍니다.

  • 9. 이상황을
    '14.12.11 11:00 AM (125.186.xxx.25)

    상황을 덮겠다구요 ?

    진정 대인배이네요

    ㅠㅠㅠㅠ

  • 10. 음음음음음
    '14.12.11 11:00 AM (175.211.xxx.191)

    에네스 정도되면 병입니다.그리고 이태리 남자라고 하면 그냥 넘어가는 여자들...외국남자를 뭘 그렇게 믿고 그렇게 쉽게 행동하는지...오죽하면 외국인이 한국여자들과 자는 것이 제일 쉽다고 했겠나요? 에네스는 그정도되면 고쳐지지 않아요.이건 한둘도 아니고...그녀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 11. ..
    '14.12.11 11:06 AM (222.107.xxx.147)

    부인은 안됐네요, 아이도 불쌍하고..
    하지만 에네스라는 사람은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입니다.
    저 어제 마침 한밤 프로그램 봤는데
    그 피해자 여자분들 정말 안타깝더군요.
    저런 식으로 우리 가족도 피해자다...가 아니라
    제대로 죗값을 받고 정식으로 사과하고 끝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에네스인가 그 사람도 그러더군요
    장인 장모 보기도 미안하고 뭐 와이프 보기도 미안하고
    마치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괴롭히는 것인양...
    뭐가 사건의 원인이고 결과인지 누가 잘못한 것인지 앞뒤가 뒤바뀐 것같네요.

  • 12. m...
    '14.12.11 11:10 AM (182.219.xxx.23)

    여자들 탓 할거 없어요. 저렇게 작정하고 꼬시고 사기치는 놈들 외국인 한국인 가릴거 없이 많아요.
    그냥 저 여자들이 외국인을 사귀어서 튀어 보이는 것 뿐이예요.

  • 13. 에고
    '14.12.11 11:11 AM (182.224.xxx.25)

    거짓말이 도가 텃던데 그래도 살고 싶을까?
    욕먹는 거 싫을테고, 한국여자 험담이나 하는 남자랑 그냥 터키가서 행복하게 사세요.
    부인과 애 앞세워서 동정사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열받겠네요.
    물로 봤던 한국인데 잘 안속아주니 어쩌누~

  • 14. 솔직히
    '14.12.11 11:16 AM (155.230.xxx.35)

    그 글을 에네스가 썼는지 누가 썼는지 알게 모에요.

  • 15. 자고로
    '14.12.11 11:25 AM (218.158.xxx.206)

    배우자 잘 만나야지 뭔 개망신.
    윤창중 가족, 제주도 검사 가족, 강남길 씨...험한 꼴 다 보고.

  • 16. 엘로 택시가
    '14.12.11 11:31 AM (112.163.xxx.75)

    왜 나오겠어요. 외국인이람 아무나 자니

  • 17. 이네스
    '14.12.11 11:32 AM (110.12.xxx.28)

    에네스가 진심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반성의 모습을 보였나요
    부인께서 누구보다 힘들겠지먼 남편말만 듣지말고 자기가정 지키고 싶으니 관심 자제 해당하는 말 아이가 설사한다 ...남편을 정말 제대로 알고 사시던지
    한국의 잇점은 취하고 영화 광고 다 하셔놓고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책임지는 태도가 없으니 딱하네요
    가정 소중하죠. 그런데 피해자들은 얼마나 괴로운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오해라니요. 유부남과 잠까지 잔 여자들 그들은 어쩌라구요. 부인님 다른 피해자가 더 생기자 말라고 인터뷰한 그들의 아픔은 안보이세요
    터키로 돌아가는게 싫으면 남으세요
    그렇지만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살지는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5092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드시고 싶은 것... 21 카페메뉴 2014/12/13 3,428
445091 김건모씨는 왜 안나올까요? 1 ... 2014/12/13 2,416
445090 한 아이를 세상에 다시 내보내주신 선생님 3 고맙습니다 2014/12/13 1,560
445089 으앙 정신줄을 놨놔봐여 드럼세탁기에......... 5 영애씨 2014/12/13 2,505
445088 가락시장 지금 가는데 뭐 사면 좋을까요? 4 쵭촵 2014/12/13 1,254
445087 불륜 들통날까 “강간 당했다” 내연남 허위 고소한 40대 여성 .. 1 ㅇㅇㅇ 2014/12/13 2,379
445086 아빠어다가 성동일씨왜 안나오나요? 1 모모 2014/12/13 2,856
445085 靑, 뻔뻔하게 '셀프 조사'로 정윤회 파문 조작 8 닥쳐 2014/12/13 1,341
445084 . . . 9 .. 2014/12/13 1,646
445083 아빠어다가 성동일씨왜 안나오나요? 2 모모 2014/12/13 2,415
445082 목동)아이 유초등 학군관련 질문입니다 8 이사 고민 2014/12/13 1,296
445081 미국대학원은 9 ㅇㄹ 2014/12/13 1,344
445080 여쭙니다. 바보 2014/12/13 307
445079 도로공사업무 산사랑 2014/12/13 412
445078 오모군 배후가 밝혀졌군요. 32 닥시러 2014/12/13 17,800
445077 하루 4시간 3살 아이 어린이집 등하원 이모님 얼마 드려야 28 아리까리 2014/12/13 7,587
445076 중2여자아이가 대변을 못봐요(아침부터죄송) 15 스트레스 2014/12/13 2,245
445075 동생이 병원입원예정인데..어떤걸 준비해주면 좋을까요? 4 2014/12/13 698
445074 양평 재래시장에 관해 질문 지니125 2014/12/13 467
445073 김치따귀 동영상 역재생 한 거 보고 3년 회춘ㅋㅋㅋ 1 ... 2014/12/13 1,934
445072 리퀴드파운데이션 추천해 주세요 1 오늘 사야 .. 2014/12/13 1,025
445071 보이로 전기요 쓰시는분 봐주세요 4 더워 2014/12/13 2,593
445070 지금 시점에서 집을 살때 따져봐야할 조건 뭐가 있을까요.. 3 매매 2014/12/13 1,010
445069 내 생활 완벽히 하는데도 남자친구한테 집착을 멈출 수가 없어요 7 .. 2014/12/13 3,416
445068 강정과 밀양, 용산, 쌍용차, 세월호, 이들이 말하는 희망 연대 2014/12/13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