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민망하지만 여대생 어머니들께 여쭈어봅니다.

ᆞᆞᆞ 조회수 : 3,804
작성일 : 2014-12-11 09:52:31
아랫글 bbc 논란이된 한국피임포스터 란 기사를 보다가
또 막연히 불안하던 씰데없는 오만가지 걱정거리가 슬금슬금
기어나옵니다.
혼자 걱정은 되어도 딱히 주변에 물어보기가 뭐해서
싸짊어지고 묻어둔 고민이라,민망하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봐요.

얌전하고 여고3년내내 수녀복을 입고다녔던(무릎길이의 줄이지않은 교복)
남들이 말하는 범생이 여학생이고 약간은 보수적 성향입니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고등학교때 이성친구와 스킨쉽이 어디까지
괜찮다고 생각하느냐는 저의 질문에 허리위까지는 괜찮지 않냐는 대답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때와는 성의식이나 스킨쉽진도,강도가 많이 다른듯해요.
여기에도 올라오는 서른살넘어 성경험이 없다는 고민글을 봐도 그렇구요.

그 딸이 지금 대학 1학년, 중학동창 남자친구들이나 대학가서
썸타는듯한 이성친구들은 부담없이 만나고 다녔는데
얼마전부터 진짜 연애중 이라고 카톡이나 페북에 올려놓고 다니는
설레이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남친이 동갑이긴 하지만 초등때부터 외국에서 살다가 최근에 입국한
걸 알았어요. 그때부터 더 걱정이네요.
딸의 성문제... 성에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편입니다.
그동안 자궁암예방주사 맞으러가자고 얘기만 했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어요ㅠㅠ
혹시.... ㅋㄷ도 제가 미리 챙겨줘야할까요?
솔직히 그런 생각이 여러번 듭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온 친구라니 무엇보다 성적으로 이곳보다는 개방되어있지않을까 싶기도하고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지않다는건 아니지만 왠지 더 걱정이 앞서는건 사실이예요. 딸에게 성에대해 딱히 보수적일 필요는 없지만 상대방이 원해서. 혹은
거절하면 민망할까봐 네의사와는 상관없이는 하지말라고는 해두었어요.
여자를 소중히, 네의사를 존중해주는 남자를 만나라고도 해주고요.
스킨쉽도 할수는 있지만 섹스는 분명 생명이 잉태될수도 있는 행동이고
상대방과 충분히 교감이 이루어져서 너도 원하는 마음이 들때가 그때라고
간혹 덜된 남자들이 오직 섹스에만 관심을두고 친절할때도 있다고도 얘기해주었고요. 암튼 언젠가는 딸도 그런순간을 맞을때가 오겠죠... 그게 자연스러운거고요.
딸 말로는 벌써 주위친구들중에 이미 첫경험을 한 친구들이 있다네요.
아무래도 혹시라도 만약의 경우에 몸으로 후유증이 남는건 여자니까...
ㅋㄷ을 챙겨주고 사용법을 가르쳐주는게 자연스러운게 맞는걸까요?
모른척 하고 있기에는 외국에서 오래살다왔다는 남친때문에
자꾸 걱정이 되네요.
여대생을 자녀를 둔 어머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IP : 210.97.xxx.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인인데요
    '14.12.11 9:59 AM (210.99.xxx.199)

    피임만 확실히 하고 책임질수 없는 일은 하지 말라고 하면 되죠

  • 2. 저도딸맘
    '14.12.11 10:10 AM (116.33.xxx.148)

    저도 딸 있고 몇년후면 할 고민이네요 ㅎㅎ
    같은 엄마로 충분히 공감합니다
    젊은이들의 연애(+성)을 다룬 15금이나 19금 영화를
    함께 보고 자연스레 얘기를 꺼내보는건 어떨까요?
    결국 세대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잔소리가 될뻔
    조언은 못되는거 같아요
    저는 노력의 하나로 마녀사냥이란 프로를 보는데
    우리때와는 너무 달라 아직도 적응 중입니다 ㅠㅠ

  • 3. 선택과 책임
    '14.12.11 10:12 AM (1.251.xxx.248)

    때에 맞는 선택을 하고 그 책임도 감당할줄 알아야 하는 것이 성인이니
    여성의 신체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진중하게 행동해라
    일찍 엄마가 되고 싶은지, 젊은이의 특권인 다양한 도전을 해볼 것인지
    신중히 생각해서 행동하라고 일러줍니다

  • 4. 대딩맘
    '14.12.11 10:32 AM (211.178.xxx.223)

    제딸도 3학년이고 남친있어요. 1년 넘었고...당연히 스킨십도 있었겠죠.
    근데 거기에 대고 순결을 이야기하기도 촌스럽고 또 살아보니 그게 뭐라고...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래서...좋으면 스킨십은 당연한 거다. 그러나 책임질 일은 안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요.
    더 이상 개입하는건 좀 그래요. 그리고 필요하다면 ㅋㄷ은 지들이 챙겨야죠.

  • 5. 원글
    '14.12.11 10:39 AM (223.62.xxx.106)

    댓글 감사합니다.
    성에대한 이야기는 해주는편인데
    엄마마음에 아직 완전히 성인이라기에는 어린나이다싶기에
    걱정이 앞서네요.
    책임질수있는 행동만 해라... 여러번 했죠.
    근데 너무 이론적 피상적이지않나...정작 그순간이 닥쳤을때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그래도 ㅋㄷ까지 주고 사용법을 미리 숙지시켜주는건
    너무 설레발 오지랍인가요?

  • 6. 사용법
    '14.12.11 10:58 AM (27.223.xxx.60)

    사용법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ㅋㄷ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성관계를 하지 않아야한다는 걸 확실히 주지 시켜주세요.
    원치 않은 임심이 됐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길지만 알려주면 그 다음부터는 본인이 알아서 할거에요

  • 7. 저는
    '14.12.11 11:29 AM (68.101.xxx.252) - 삭제된댓글

    항상 말합니다. 임신은 섹스를 하는 가임기 여성에게는 어떤 조치를 취하든지간에
    가능성이 열려있고 결과는 항상 여자에게 고통이 두배로 따른다고요.
    몇달에 한번씩 꼭 문자합니다. 처신을 잘하면서 남자친구도 좀 여럿 사겨보라고요.

  • 8. ..
    '14.12.11 11:30 AM (116.33.xxx.148)

    콘돔 사용법은 많이 배웠을거같긴 하지만
    대화중 자연스레 물어보세요
    정확히 알려줄필요는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건 콘돔은 피임기구이기도 하지만
    성병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임을 알려주시구요
    콘돔 거부하고 그냥 들이대는 ㄴ은
    그자리에서 단호하게 거절하는 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봅니다

    배란기가 되면 남자들도 성적매력을 더 느끼고 달려들며
    여자 또한 성욕이 증가하기에
    단 한번의 실수가 임신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거죠

  • 9. ryxh99
    '14.12.11 11:30 AM (180.227.xxx.22)

    지혜로운 엄마시네요
    그렇다고 엄마가 콘돔까지 챙겨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여자 쪽에서 콘돔을 불쑥 내미는 것도 음 ...
    콘돔이 반드시있어야한다 는 것만 주지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 10. tjddls
    '14.12.11 10:54 PM (222.233.xxx.209)

    성인인데 무슨 ㅋㄷ을 엄마가 챙겨서 내보내나요
    필요하다면 본인들이 준비해야죠
    순진한 딸이 미리 ㅋㄷ을 지니고 다닌걸 남자애가 안다면 순진하게 보지도 않겠네요
    경험많은 여친으로 생각하겟어요
    피임하더라도 둘이 의논해서 하든 그래야죠
    초등때부터 성교욱 시키는데 무슨 말이에요
    하여간 피임 방법 없이는 절대로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안된다는 것만 주지시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272 미간주름 3 kys 2014/12/12 1,788
444271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 ‘오드리 헵번’전 참맛 2014/12/12 573
444270 부산역 근처나 벡스코 근처 맛있는 식당 추천부탁드려요. 6 misty 2014/12/12 1,541
444269 6.3kg 정도 되는 택배를 제일 저렴하게 붙이려면 어떻게 해야.. 10 마이미 2014/12/12 890
444268 (댓글절실) 춘천 맛있는 떡집 알려주세요! 5 깍뚜기 2014/12/12 2,997
444267 저만 이러나요?? 직장맘인데 잠깐 쉬고 있어요 2 2014/12/12 959
444266 시골집 사서 성인되면 살게하면 10 엄마 2014/12/12 1,860
444265 추위 많이 타는데 약간 극복했어요, ( 내용은 식상, 평범함. .. 1 ..... .. 2014/12/12 1,480
444264 엄마랑 영원히살면 좋겠다는 일곱살 딸.. 8 ... 2014/12/12 1,359
444263 사업하는 아버지,,, 다른분들도 사업하는 집에대한 편견있나요?.. 6 ,,, 2014/12/12 2,713
444262 광화문연가? ........ 2014/12/12 377
444261 중고 폰거래를 했는데 이런경우 어째야 하나요? ㅜㅜ .. 2014/12/12 428
444260 세탁소 다리미같은 다리미 어디 없을까요? 5 추천 2014/12/12 2,125
444259 이력서 허위기재시...정말 속상합니다ㅠㅠ 8 조언부탁드려.. 2014/12/11 15,059
444258 벽지에 커피얼룩 지우는 방법 아시는 분 1 도와주세요 .. 2014/12/11 3,956
444257 너희들 다 죽었어~~!!! 1 소리아 2014/12/11 981
444256 예민한 남편 2 이지연 2014/12/11 1,432
444255 수원 사건..용의자 잡혔네요. 17 무서워 2014/12/11 9,035
444254 밍크 털 융 바지 동대문이나 온라인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13 따뜻한 바지.. 2014/12/11 2,676
444253 영어학원 반에 혼자라면 어떤가요? 7 영어학원 2014/12/11 1,274
444252 자랑질갑 5 직장동료 2014/12/11 1,263
444251 수학 머리 없어서 괴로워 울먹이는 아이를 보니 가슴 아픕니다 15 공부가 뭐길.. 2014/12/11 4,108
444250 조금전 최유라쇼 2 스테이크 2014/12/11 1,465
444249 유수분밸런스에센스 추천좀해주세요. 5 ^^ 2014/12/11 808
444248 한파특보래요 12 ... 2014/12/11 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