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녀병 글쓴이인데요. . 다들 감사합니다. .

감사 조회수 : 1,162
작성일 : 2014-12-11 00:17:26



그 원래 글쓰신 선생님은 아니고. .
우리 아이도 시녀병이 아닌가 올렸던 엄마예요

답변을 찬찬히 보다보니 제가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
결론은 제 과거에서 나왔네요. . 제가 수치심을 많이 느끼면서 살아온거 같아요
왜 살아온거 같다고 느끼냐면 그게 수치심이라는것조차 지금까지 그런 감정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새엄마는 원래 그렇구나 저렇구나 인정하며 그냥 순응하며 제 속만 썩어들어건거죠. .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무수리였고. . 전 성향은 내성적이고 이쁜거좋아하고
소심한데다 약간 덜렁대는 면이있어서 혼도 많이났는데. . 그게 다 제 이야기였어요.

친구들 앞에서 제 이름을 앙칼지게 세글자만 외쳐댄것도 챙피했고 수두에 걸렸다고 여자아이 머리를 맘대로 빡빡이로 만들어서 남자처럼 하고다닌 제 초등학교시절도 있었고 도시락 싸다니는 중학생때는 김치와 나물밖에없는 반찬때문에 주눅들어 살고. .

엄마의 말이 곧 법이고. . 일하는 엄마였기에 더 그랬을수도 있고요.
엄마의 말에 복종하고 제가 시녀처럼 살았네요. .
저는 새엄마한테 단한번도 대들지 못했고 그나마 용돈 좀 주세요 라는 말은 욕들어가며 받고싶어했지만요. .
다른건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저는 그냥 영혼이 죽은 송장처럼 내 표현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공주대접이 도대체 뭔가요? 전 참. . .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려구요 제 아이에게 미안해서라도 노력하고있어요
응원해주세요. .
IP : 211.36.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11 12:22 AM (211.207.xxx.203)

    공주대접이 공주병은 아닐테고, 니가 있어서 엄만 너무 행복해,
    계속 그런 말과 사인 눈빛을 보내는 그런 거 아닐까요 ?
    남편이나 애인에게 듣고 싶은 말과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면 된대요.
    그리고 내가 소리지르거나 아이 잘못에 모욕주었을 때 남편이 나에게 그러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군요.

    서천석쌤이나 오은영쌤 책 많이 읽으세요. 마음이 치유되고 팁도 많고요.
    부끄러움 코드,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수치심의 치유도 읽어보세요.
    수치심이 무의식에 있다는 걸 본인 스스로 발견한 것만으로도 70%는 문제가 풀린거예요 ^^

  • 2. 행복한 집
    '14.12.11 4:37 AM (125.184.xxx.28)

    모든 감정에 솔직해지시면 됩니다.

    가토다이조님의 나는왜 눈치를 보는가추천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987 9천원에 팔던 수분크림 3천원 하던데 18 건성피부 2014/12/11 3,295
443986 사형수 유영철, 교도관 도움으로 물품 불법 반입 8 세우실 2014/12/11 1,707
443985 청담동스캔들 앞부분 궁금 1 ㅇㅇ 2014/12/11 861
443984 청담동스캔들 언제끝나나요? 8 모모 2014/12/11 1,839
443983 사진작가 찾는 싸이트 1 sarah 2014/12/11 402
443982 두피에서 땀이 많이 나요 --- 2014/12/11 543
443981 순무 김치 맛있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4/12/11 766
443980 작년 이맘때. 5 임블리 2014/12/11 956
443979 핸드폰화면이 살짝 분홍빛이 돌아요 ? 2014/12/11 339
443978 기름보일러,기름 아끼는 방법, 어찌하나요? 4 보일러 2014/12/11 3,958
443977 BBC, 논란이 된 한국 피임포스터 보도 7 light7.. 2014/12/11 1,830
443976 반포 고속터미널에서 흑석동 가는 버스 좀 알려주세요 7 버스 2014/12/11 719
443975 남편이 요즘 미생 찍고 있네요-.- 8 토마토 2014/12/11 3,468
443974 영어공부... 2 해외예정 2014/12/11 915
443973 [단독] 조현아 '업무방해' 등 혐의 수사 착수 1 기사 2014/12/11 880
443972 제가 자꾸만 잠수를 타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10 잠수녀 2014/12/11 2,667
443971 모닥불 향기나는 티라노사우루스 닮은 남자와 소개팅했던 츠자입니다.. 107 크롱사랑 2014/12/11 14,654
443970 2014년 1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11 390
443969 신약사주는 마음이 여린가요? 6 ?? 2014/12/11 9,412
443968 누님들 축의금 어찌해야 하나요? 8 싫다 2014/12/11 1,122
443967 진즉에 그랬더라면! ; 고재봉이야기 꺾은붓 2014/12/11 413
443966 침대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침대 2014/12/11 944
443965 서울 시내 꽃꽂이 저렴하게 배울수 있는 곳 없나요? 2 겨울 2014/12/11 1,112
443964 연애고민.. 이런 남자 어떨까요 6 네버 2014/12/11 1,703
443963 저를 함부로 취급한 남자에게 매달리는 저를 좀 도와주세요 ㅠㅠ 69 ..... 2014/12/11 17,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