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다돌아가신분 계신가요..

해피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14-12-10 23:47:48
저는 초등학교시절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가 홀로 두남매를 장사하며 키워주시고,
둘다 결혼까지 시켜주셨습니다 이제는 인생즐기며 살아가는법을 안지 얼마되지않아 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왜 나는 어리다면어린 나이에 (30대초반) 양친부모가 안계시는지
오늘따라 사무치게 그립네요. 부모님 위해살기도하잖아요.
저는 기쁜일.힘든일 제일처럼 의논해줄 큰울타리가없네요

가장부러운게
부자도아닌 양부모님계신것ㅇㅣ에요.돌이킬수도없는..
갑작스런그리움에..

위로받고싶어요..
IP : 59.11.xxx.2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4.12.10 11:52 PM (211.209.xxx.27)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요. 사무치게 그립다니 같이 눈물이 나네요. 힘내세요.

  • 2. ...
    '14.12.10 11:52 PM (110.70.xxx.144)

    살다 보면 우울한 날도 있고 힘든 날도 있지요. 위로받고 싶은 날도 있구요.
    님의 맘 얼마나 아프고 아릴지..감히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너무 오래 아파하시지 않기를 기원할게요.
    늘 좋은 일이 함께 하시길...

  • 3. ㅠㅠ
    '14.12.10 11:52 PM (221.148.xxx.115)

    되돌아보게되는글이에요..
    감사합니다.

  • 4. ㅜㅜ
    '14.12.10 11:54 PM (49.143.xxx.39)

    힘내세요.. 맥주한잔하시구요.. 받았던 사랑 자식한테 그대로 주시길..

  • 5. 힘내세요
    '14.12.10 11:54 PM (119.70.xxx.137)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언젠가 어머니도 나도 가는게 순리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부모 있어도 외로운 사람 많겠죠. 인생은 원래 혼자구나 라고 자주 느껴요. 가족같은 친구 운좋게 사귀시길 빌어요

  • 6. ㅇㅇㅇ
    '14.12.10 11:55 PM (211.237.xxx.35)

    장하신 어머님이 고생만 하시다가 살만하니 가시다니.. 정말 안타깝네요..ㅠㅠ
    그래도 자녀들 결혼시키고 돌아가셔서 가는길에 걱정을 조금은 덜으셨을듯요..
    어머님도 하늘나라에서 원글님이 쓸쓸해하지 않는걸 원하실거에요.
    자식낳아보면 원글님도 어머님 마음 이해하실겁니다.
    그래도 남편분과 남동생(혹은 오빠?)이 있으니 다행이지요.
    힘내세요..

  • 7. ,,,
    '14.12.10 11:55 PM (175.113.xxx.99)

    저도 정말 양가 부모님이 있는 사람이 너무 부러워요... 부자는 그렇게 뼈저리게 부럽지는않거든요..그냥 돈많아서 좋겠다 그냥 부럽네 그정도인데 양가 부모님. 다 있는 분들 보면 진심으로 뻐져리가 부러워요.. 정말 좋겠다.. 나도 저렇게 부모님 사랑 다 받고 산적도 있는데 그생각해요.. 진심으로 부러워요..

  • 8. 가슴
    '14.12.10 11:55 PM (182.212.xxx.51)

    그렇게 그리워하고 애닮아하는게 감사한것일수 있어요
    전 암부모님 계신데 ㅠㅠ 가슴에 대못만 박아 놓으세요
    차라니 기억속에 그리움만 남는 부모님이라면 더 좋을것 같아요

  • 9.
    '14.12.10 11:56 PM (59.11.xxx.248)

    아무일도없었어요. 남편과도 잘지내고
    , 근데 이럴때 문득 울컥 더그리워요. 부모는 효도할때를 기다려주지않는다는말 명심하세요

  • 10.
    '14.12.10 11:58 PM (59.11.xxx.248)

    부모님그늘이 정말큰것같아요 친척들도 자연스레 어색해지는것같고 목이메이는 비오는 날이네요

  • 11. 저도요
    '14.12.11 12:30 AM (114.205.xxx.114)

    29살 때 아버지가, 그 다음해인 30살 때 엄마마저 돌아가셨어요.
    2년 연속 두 분을 여의고 나니 삶에 대한 회의감이 휘몰아치더군요.
    행복하고 즐겁기만 해도 아쉬울 신혼을 그냥 마음이 공허한 상태로 보낸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렇게 돌아보니 함께 힘든 시절을 겪은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드네요.
    지금 40대 중반이니 부모님 안 계신 허함이 많이 무뎌질 만도 한데,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게 잊은 듯 살다가도 문득문득 사무치게 어머니, 아버지가 그리울 때가 있지요.
    남편보다는 부모님에게 기대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곁에 계시질 않으니 그저 서러움에 눈물만 나곤 하죠. 지금 원글님처럼요.
    요며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다보니 밤에 잠자리에 누워
    조그맣게 엄마, 아빠~ 하고 부르다 잠들곤 했는데
    원글님 글 보니 그 마음이 절절히 이해가 가서 눈물이 납니다.

  • 12. 저도
    '14.12.11 12:39 AM (118.219.xxx.146)

    20대에 엄마를 잃어서 그 슬픔
    반은 이해가 되네요.
    아버지랑은 가깝지 않아서 더 그런 듯요.

    부모 그늘이 크다는 말 진짜 맞아요.

  • 13. 맞아요
    '14.12.11 12:46 AM (122.176.xxx.177)

    저는 부모님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해외에 잠시 사는데도 부모님 그늘이 큰거 느껴요... 제가 40이라도 좀 철딱서니 없었는데 요즘 철 좀 들었어요...잘해드려야겠다는.... 님~ 힘내세요.... 아이들에게 큰 그늘이 되어주는 부모가 되세요... 아이들을 위해 건강 더 챙기시고요...

  • 14. 저도
    '14.12.11 3:03 AM (211.178.xxx.18)

    10대 후반에 엄마가 8년뒤 20대 후반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사는게 바빠 많이 그리워 해 드리지도 못했는데 자식을 낳으니 부모님이 정말 그립더라구요. ㅠㅠ
    애들 보고 있자면 (남매쌍둥이) 딸을 보면 아빠가 아들을 보면 엄마가 정말 너무너무 예뻐하셨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하니 더 그런거 같아요. 친정이 없다는것.. 그게 저도 참 쓸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에휴 저도 참 두분이 그립네요ㅠㅠㅠ

  • 15. 전...
    '14.12.11 12:18 PM (218.234.xxx.94)

    전 나이가 40대 후반이고 부모님이 두 분 다 돌아가셨어요. 주변에 그런 분들 좀 있고요..
    (제 나이로 치면 그럴 수 있다 싶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평균 수명까지는 못 살고 가신 거죠..)

    전 한번도 어린 시절을 그리워한 적이 없었는데(청소년기나 20대, 30대 등.. 그때 내렸던 결정을 후회하긴 했어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어요. 별로 행복하지 않았는지..)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나니 옛날 어린 시절이 너무 그리워졌어요.
    옛날 작은 집에서 여름방학 때 무료하게 동생이랑 늘어져 잤던 기억이나
    아침에 일어나 엄마 품에 달려갔던 기억들...

    한번도 그리워해본 적 없는 어린 시절이, 엄마 돌아가시고 나니 사무치게 그리워져요.
    그때 엄마아빠가 안방에 계시는 게 너무도 당연했던 그 때가 너무 그리워요.

    엄마 돌아가시고 난 뒤.. 제 자신이 참 불쌍하게 여겨졌어요.
    자기 자신보다 나를 더 아끼고 걱정하던 사람이 이제 없구나.. 그 유일하던 사람이 이 세상에 없구나..
    나는 이제 자기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990 기름보일러,기름 아끼는 방법, 어찌하나요? 4 보일러 2014/12/11 3,961
443989 BBC, 논란이 된 한국 피임포스터 보도 7 light7.. 2014/12/11 1,830
443988 반포 고속터미널에서 흑석동 가는 버스 좀 알려주세요 7 버스 2014/12/11 719
443987 남편이 요즘 미생 찍고 있네요-.- 8 토마토 2014/12/11 3,470
443986 영어공부... 2 해외예정 2014/12/11 915
443985 [단독] 조현아 '업무방해' 등 혐의 수사 착수 1 기사 2014/12/11 880
443984 제가 자꾸만 잠수를 타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10 잠수녀 2014/12/11 2,667
443983 모닥불 향기나는 티라노사우루스 닮은 남자와 소개팅했던 츠자입니다.. 107 크롱사랑 2014/12/11 14,670
443982 2014년 12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11 391
443981 신약사주는 마음이 여린가요? 6 ?? 2014/12/11 9,415
443980 누님들 축의금 어찌해야 하나요? 8 싫다 2014/12/11 1,123
443979 진즉에 그랬더라면! ; 고재봉이야기 꺾은붓 2014/12/11 413
443978 침대 브랜드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침대 2014/12/11 945
443977 서울 시내 꽃꽂이 저렴하게 배울수 있는 곳 없나요? 2 겨울 2014/12/11 1,113
443976 연애고민.. 이런 남자 어떨까요 6 네버 2014/12/11 1,703
443975 저를 함부로 취급한 남자에게 매달리는 저를 좀 도와주세요 ㅠㅠ 69 ..... 2014/12/11 17,258
443974 땅콩항공_땅콩리턴 강아지 패러디 영상이에요..ㅋㅋ 3 장금이엄마 2014/12/11 1,982
443973 사무장님 바로 신고하시지. 4 소송 2014/12/11 2,308
443972 대학생 딸이 술을 너무 자주 먹네요 1 2014/12/11 1,396
443971 자려고하면 가슴이 두근거려요 5 2014/12/11 1,746
443970 결혼할 때 부모님의 부재 3 2014/12/11 1,020
443969 둘째 출산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5 어려워 2014/12/11 2,353
443968 프린세스 보시는 부운~~~?? 6 한승원 2014/12/11 1,009
443967 혹시 지금 대만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최근 여행하신분이나요~ 3 ㅇㅇ 2014/12/11 1,037
443966 세계일보 요새 왜 이러나요? 5 ?? 2014/12/11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