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을 봤는데..

고민남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14-12-10 23:02:56

남자입니다.

여자를 봐도 그냥 좋은사람이다라는 생각은 있어도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타입이에요.

그래서 30넘게 모쏠이네요.

 

 조건도 물론 포함되지만 성품, 재능 등 제게 결핍된걸 가진 여자가 너무 끌리더라구요.

솔직히는 '소유'하고픈 마음이 정확하다고 봐야겠죠. 일종의 트로피같은 여자.. 랄까요.

특히 두뇌가 뛰어나고 지혜로운 여자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조건으로 본다면 저도 괜찮은편이고 최근 선으로 만난 분도 비슷한 조건입니다.

착하신 분이더군요..성격도 둥글둥글하고..사근사근하고.. 같이 있으면 아주 편한느낌.

그런데 제게 결핍된걸 가진게 없어보여 매력으로 끌리지가 않네요..

 

계속 만나보면 정드는거고 같이 있을때 마음이 편한 사람이 최고인건 다 알겠는데..

마음이 생기지가 않고 같이 있으면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

예전엔 그냥 처음 만날때 끌리지 않으면 애프터 안했거든요. 만나보면 달라지는 것도 있겠지 싶어

몇번 더 만나봐도 마음이 안생기는 경우도 있었어요.

 

모쏠로 살면서 감정이 메마른 제 문제인것같아서.

이번에는 좀 달라져야되겠다싶어 몇번은 더 만나볼 생각이긴한데..잘모르겠네요.

이런 사람 주변에 있나요?

 

 

IP : 49.143.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2.10 11:04 PM (49.143.xxx.39)

    요지는,,감정없는 연애도 계속 이어나간다면 그래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2. ㅇㅇㅇ
    '14.12.10 11:10 PM (211.237.xxx.35)

    그걸 누구한테 물으세요.. 본인 스스로에게 물어야죠.
    긍정적인 결과가 결혼으로 이어지는건가요?
    결혼이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인건 아시죠?
    감정없는 연애를 이어가는건 본인의 인생에도 상대에게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아요.
    뭘 위해서 감정도 없는 연애를 하나요.
    상대를 위해서라도 빨리 놔주세요. 나중에 가서 노력해봤지만 감정이 안생긴다는 변명하는게
    더 나쁩니다.
    그 상태로 계속 이어져서 시간이 흐르면, 상대와 헤어지지 않아도, 헤어져도 나쁜 사람 됩니다.

  • 3. 원글
    '14.12.10 11:14 PM (49.143.xxx.39)

    여자분들보면.,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도 조건이 좋고 그렇게 결격사유가 없다면 결혼하라는 글을 많이 봐서요. 그게 남자한테도 적용되는지 궁금해서요.
    더군다나 조선시대에는 서로 얼굴도 모르고 결혼했는데 그래도 다들 잘 살았지않았나요..
    이런것들을 보면서 저도 잘 모르겠어서 그래요.

  • 4. 000
    '14.12.10 11:21 PM (1.126.xxx.110)

    원글님이 남성호르몬이 적은 편 같으네요. 감정이 안생기다니 몸이 안따라주는 거..
    그리구 본인이 결핍 된 거 찾으며 여자 고생시키지 마시고 본인부터 개선해 나가시면
    거기에 합당하는 분 눈에 띌겁니다

  • 5. ㅇㅇㅇ
    '14.12.10 11:33 PM (211.237.xxx.35)

    사랑하는 마음 없어도 조건이 좋고 결격사유 없으면 결혼하라는 사람은 뭐
    결혼이 목적인 사람이겠죠. 간혹 있잖아요.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는 사람..
    기준점을 그 사람한테 맞추면 안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일단 서로 사랑해서 해야 하는게 결혼임

  • 6. 원글
    '14.12.10 11:38 PM (49.143.xxx.39)

    윗분 답변이 와닿네요.. 기준점 설정을 잘못잡으면 안되는건데말이죠.
    계속 모쏠로 살다보니깐 불안감때문에 뭔가 변화를 줘야할것 같아서 그랬네요.

  • 7. .,,
    '14.12.11 12:07 AM (116.123.xxx.237)

    다 그래요
    자기가 부족한걸 원하죠 근데 그게 불가능하니 차선책을 선택하는거죠

  • 8. 글쎄요
    '14.12.11 2:25 AM (222.233.xxx.209)

    요감정이 안생기신다면 애프터 산청하지 마세요
    절친 남편이 결혼 전 여자찬구라고 이년을 사귀었느데 손 한번
    잡고 샆은 맘이 들지 않아서 그냥 찬구처럼 만났는데
    이친구 만나고서는 만지고 싶고 뽀뽀하고 싶었다고 그랬다네요
    이친구가 미인도 아니에요
    사람마다 끌리는 점이 다르잖어요
    안끌리는 여자분 만나는 것도 여자분에게도 예의가 아니에요
    그 남편분 만나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더니 울었다는 설이...
    손도 안잡던 사이인데두요 희망고문 하지 말라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0060 사과껍질이 끈적거려요 13 아스테리아 2015/10/11 5,246
490059 샤넬 복숭아메베 저렴이 버전이 혹시 국산제품중에 어떤게 있나요?.. 4 메이크업 2015/10/11 6,441
490058 여행문의 7 설레고두려운.. 2015/10/11 1,308
490057 일반크림을 아이크림으로?/핸드크림질문 3 .... 2015/10/11 1,067
490056 40대 노처녀인데 3억2천 빌라매매 어떨까요? 48 고민녀 2015/10/11 8,788
490055 박잎선씨 당신 정말 바보에요? 47 d 2015/10/11 30,911
490054 북해도 잘 아시는 분..도와주세요~ 8 궁금 2015/10/11 2,100
490053 김동률 콘서트 어떤가요? 2 ㅇㅇ 2015/10/11 1,323
490052 용인 캣맘' 사망사건 미궁에 빠지나…나흘째 경찰수사 답보 14 ㅇㅇ 2015/10/11 4,381
490051 스트레스가 극심하니까 입맛도 없어져 버리네요 1 ,,, 2015/10/11 1,018
490050 [ 안철수 의원 낡은 진보 청산 실행방안 ] 9 .. 2015/10/11 1,276
490049 금연광고요 너무 보기싫어요 7 징그러워 2015/10/11 1,951
490048 이혼 변호사 상담비용 문의 5 ..... 2015/10/11 5,236
490047 아래.. 파혼했다가 다시 결혼하기로 했다 글 보고.. 49 .. 2015/10/11 7,429
490046 오사카, 교토 여행 3 마리아 2015/10/11 1,867
490045 단톡방매너 1 ^^ 2015/10/11 1,728
490044 남자가 나한테 첫눈에 반하는거 느낄수있나요? 17 ㅇㅇ 2015/10/11 28,013
490043 폴크스바겐 디젤 연비 나빠짐 예측: 컨슈머리포츠 2 2015/10/11 1,002
490042 중3아이 공부조언 부탁드립니다 2 ㅇㅇ 2015/10/11 1,300
490041 글쓰기 배우는곳 있나요? 11 ... 2015/10/11 2,204
490040 [고딩 남자] 지갑, 시계 - 제일 인기 좋은 브랜드가 뭔가요 2 궁금 2015/10/11 1,588
490039 뭔책가방값이 5 허걱스 2015/10/11 1,499
490038 예전에 소유진이 왜 욕먹었는지 모르겠어요 6 .. 2015/10/11 5,146
490037 귀가 찌릿찌릿 1 새벽2시 2015/10/11 2,229
490036 [왜?]독재…친일…부친 ‘흑역사’덮고 지우기 샬랄라 2015/10/11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