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을 봤는데..

고민남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14-12-10 23:02:56

남자입니다.

여자를 봐도 그냥 좋은사람이다라는 생각은 있어도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타입이에요.

그래서 30넘게 모쏠이네요.

 

 조건도 물론 포함되지만 성품, 재능 등 제게 결핍된걸 가진 여자가 너무 끌리더라구요.

솔직히는 '소유'하고픈 마음이 정확하다고 봐야겠죠. 일종의 트로피같은 여자.. 랄까요.

특히 두뇌가 뛰어나고 지혜로운 여자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조건으로 본다면 저도 괜찮은편이고 최근 선으로 만난 분도 비슷한 조건입니다.

착하신 분이더군요..성격도 둥글둥글하고..사근사근하고.. 같이 있으면 아주 편한느낌.

그런데 제게 결핍된걸 가진게 없어보여 매력으로 끌리지가 않네요..

 

계속 만나보면 정드는거고 같이 있을때 마음이 편한 사람이 최고인건 다 알겠는데..

마음이 생기지가 않고 같이 있으면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

예전엔 그냥 처음 만날때 끌리지 않으면 애프터 안했거든요. 만나보면 달라지는 것도 있겠지 싶어

몇번 더 만나봐도 마음이 안생기는 경우도 있었어요.

 

모쏠로 살면서 감정이 메마른 제 문제인것같아서.

이번에는 좀 달라져야되겠다싶어 몇번은 더 만나볼 생각이긴한데..잘모르겠네요.

이런 사람 주변에 있나요?

 

 

IP : 49.143.xxx.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2.10 11:04 PM (49.143.xxx.39)

    요지는,,감정없는 연애도 계속 이어나간다면 그래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2. ㅇㅇㅇ
    '14.12.10 11:10 PM (211.237.xxx.35)

    그걸 누구한테 물으세요.. 본인 스스로에게 물어야죠.
    긍정적인 결과가 결혼으로 이어지는건가요?
    결혼이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인건 아시죠?
    감정없는 연애를 이어가는건 본인의 인생에도 상대에게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아요.
    뭘 위해서 감정도 없는 연애를 하나요.
    상대를 위해서라도 빨리 놔주세요. 나중에 가서 노력해봤지만 감정이 안생긴다는 변명하는게
    더 나쁩니다.
    그 상태로 계속 이어져서 시간이 흐르면, 상대와 헤어지지 않아도, 헤어져도 나쁜 사람 됩니다.

  • 3. 원글
    '14.12.10 11:14 PM (49.143.xxx.39)

    여자분들보면.,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도 조건이 좋고 그렇게 결격사유가 없다면 결혼하라는 글을 많이 봐서요. 그게 남자한테도 적용되는지 궁금해서요.
    더군다나 조선시대에는 서로 얼굴도 모르고 결혼했는데 그래도 다들 잘 살았지않았나요..
    이런것들을 보면서 저도 잘 모르겠어서 그래요.

  • 4. 000
    '14.12.10 11:21 PM (1.126.xxx.110)

    원글님이 남성호르몬이 적은 편 같으네요. 감정이 안생기다니 몸이 안따라주는 거..
    그리구 본인이 결핍 된 거 찾으며 여자 고생시키지 마시고 본인부터 개선해 나가시면
    거기에 합당하는 분 눈에 띌겁니다

  • 5. ㅇㅇㅇ
    '14.12.10 11:33 PM (211.237.xxx.35)

    사랑하는 마음 없어도 조건이 좋고 결격사유 없으면 결혼하라는 사람은 뭐
    결혼이 목적인 사람이겠죠. 간혹 있잖아요.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는 사람..
    기준점을 그 사람한테 맞추면 안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일단 서로 사랑해서 해야 하는게 결혼임

  • 6. 원글
    '14.12.10 11:38 PM (49.143.xxx.39)

    윗분 답변이 와닿네요.. 기준점 설정을 잘못잡으면 안되는건데말이죠.
    계속 모쏠로 살다보니깐 불안감때문에 뭔가 변화를 줘야할것 같아서 그랬네요.

  • 7. .,,
    '14.12.11 12:07 AM (116.123.xxx.237)

    다 그래요
    자기가 부족한걸 원하죠 근데 그게 불가능하니 차선책을 선택하는거죠

  • 8. 글쎄요
    '14.12.11 2:25 AM (222.233.xxx.209)

    요감정이 안생기신다면 애프터 산청하지 마세요
    절친 남편이 결혼 전 여자찬구라고 이년을 사귀었느데 손 한번
    잡고 샆은 맘이 들지 않아서 그냥 찬구처럼 만났는데
    이친구 만나고서는 만지고 싶고 뽀뽀하고 싶었다고 그랬다네요
    이친구가 미인도 아니에요
    사람마다 끌리는 점이 다르잖어요
    안끌리는 여자분 만나는 것도 여자분에게도 예의가 아니에요
    그 남편분 만나던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더니 울었다는 설이...
    손도 안잡던 사이인데두요 희망고문 하지 말라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714 가사도우미 1 가사도우미 .. 2015/10/28 2,090
495713 폴로 쟈켓 좀 봐주세요. 10 .. 2015/10/28 1,737
495712 운동하기 싫길래, 운동삼아 쇼핑가네요 49 하도 2015/10/28 1,851
495711 숙대는 전철에서 걸어가면 얼마나 3 xxx 2015/10/28 1,369
495710 [지금 홈플러스]청정원발사믹식초vs데니그리스발사믹식초와인 중 뭘.. 2 결정장애 2015/10/28 1,866
495709 미국은 버스나 기차 전철같은게 적은가요? 7 드드 2015/10/28 1,066
495708 이태원에 학생들이 사먹을 음식점도 있을까요? 5 워리냥냥 2015/10/28 956
495707 패키지여행시 대형여행사가 나은가요? 아님 중소 여행사가 나은가요.. 6 여행 2015/10/28 2,406
495706 '노벨상 수상자 저작 왜곡' 현진권 자유경제원장 "현행.. 2 샬랄라 2015/10/28 746
495705 치과는 왜이렇게 비싼거예요?? 10 궁금 2015/10/28 2,783
495704 나이스 - 학부모서비스 - 보안프로그램 다운로드가 안 돼요 ㅠㅠ.. 2 교육 2015/10/28 3,574
495703 미용학원 질문 중딩맘 2015/10/28 644
495702 인천공항에 프린트 할만한곳 있나요?? 1 오사카 2015/10/28 976
495701 실검 1 전희경 1 아정말 2015/10/28 1,836
495700 82수사대님들, 피아노 곡 제목이 생각안나요ㅠㅠ 3 긴급구조 2015/10/28 833
495699 코트색상고민.. 1 오복맘 2015/10/28 1,074
495698 초3때 상처줬던 선생님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17 .. 2015/10/28 3,246
495697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기 쉽나요? .... 2015/10/28 844
495696 ‘모두가 언론 할 수 있는 시대’, 박근혜 정부가 끝낸다 샬랄라 2015/10/28 727
495695 전세갈집 보고 왔는데 3 .. 2015/10/28 2,090
495694 미백크림.................... 미백크림 2015/10/28 1,266
495693 88학번 서울에 있는 후기여자대학 간호학과 커트라인 35 2015/10/28 4,561
495692 위선자나 아부꾼들이 인기 많고 대접 받는거 1 아왜 2015/10/28 886
495691 블랙 프라이데이 때 토끼털패딩 코트 저렴하게 구입하신 분 계시나.. 2 ... 2015/10/28 1,204
495690 피곤하면 사시가 생기는거 1 궁금 2015/10/28 1,401